탄자니아의 급속한 인구증가로 말라리아 진단키트 수요 계속 늘어나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11.29]

탄자니아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동향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말라리아 진단키트

ㅇ HS Code: 300211

□ 수요동향

ㅇ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 개요

-  탄자니아에서 매년 1천에서 1천 2백만 명의 인구가 말라리아를 확진받으며, 약 8만명 정도가 사망함.

- 말라리아 검진은 진단키트(RDT*) 와 현미경진단(Microscopy) 두가지 방식이 활용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에서 진단이 실시되고 있음.

* Rapid Diagnostic Test

- 진단키트는 말라리아 진단시장의 약 90.2%를 점유하며 가장 흔히 활용됨.

- 진단키트의 정확성은 약 95%로 알려져 있어 현미경 진단과 비교시 정확성이 약간 떨어지며, 추가로 현미경 진단을 시행하기도 함. (현미경 진단의 시장 점유율은 9.8%)

- 말라리아 진단키트는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유통되는데 각각 83.4%와 16.6%로 공공부문이 압도적임.

ㅇ 탄자니아 국민들의 말라리아 진단키트 인지 및 신뢰도

- 2016년 탄자니아 정부는 국민들의 말라리아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SBCC(Social Behaviour Change Communication)*를 진행함.

* SBCC프로젝트: TCCP(TCCP; Tanzania Capacity and Communication Project)를 통해  전국적으로 일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특히 라디오를 통해 "Not all fever are malaria, get tested"라는 슬로건 및 말라리아 관련 방송을 내보내며 대중에게 질병의 위험성과 진단방법 등을 홍보함.

- 특히 5세 미만 영아의 열 발생시 진단키트를 활용한 진단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캠페인 이듬해인  2017년에 7%가량 진단율이 상승함 .

ㅇ 탄자니아의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임

- 급속한 인구 증가와 함께 열 증상 감지 인구 중 진단을 받은 인구 비중도 같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진단키트 수요량이 급증함.

* 2018년 진단키트 수요량은 총 20,516,538개로 2016년에 비해 33% 증가

- 15분 내외의 단기간에 검출이 가능하며, 현미경진단이 불가한 시급한 상황에도 쉽게 활용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함.

□ 수입동향

ㅇ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탄자니아는 진단키트를 국내에서 자체생산 하지 않고, 외국에서 전량 수입함.

- 최근 3개년 연간 평균 수입액은 약 5천7백만불 이며 그중 상위 10개국이 약 96.7%를 차지함.

- 덴마크, 벨기에, 독일 등 유럽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약 60% 이상을 점유함.    

* 특히 벨기에의 수출량은2018년에 이전년도 대비18배 가량 증가한 반면, 2018년 덴마크 수출량은 이전년도에 비해 56% 감소함.

- 아시아권에서는 인도, 중국, 한국이 주요 수출국 상위 10개국 안에 들며 인도가 3개년 평균 전체 시장의 약 15% 이상을 점유함.

- 한국은 3개년 평균으로는 전체 시장의 약 2%만을 차지하지만, 2018년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 벨기에, 인도, 덴마크에 이어 4위로 많이 수출함.

*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HS code 300211)의 탄자니아 수입통계는 비공개, HS code 3002로 대체함. (사람의 피, 치료용ㆍ예방용진단용으로 조제한 동물의 피, 면역혈청ㆍ그 밖의 혈액 분획물과 면역물품)

ㅇ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 탄자니아의 대한 진단키트 수입액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함.

- 총 수입액 대비 대한민국의 진단키트시장 점유율 또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함.

- 2018년 대한민국의 진단키트시장 점유율은 6.25%로, 0. 전년도 대비 약30배 증가함.

□ 유통현황

ㅇ 탄자니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수입기관은 MSD (Medical Stores Department)임.

- MSD는 탄자니아에 유통되는 전체 의약품 수입의 80%이상, 의료기기 수입의 90% 이상을 담당함.

- MSD는 탄자니아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조달 전담관청으로, 보건복지부 (MoHCDGEC*) 관할 하에 의약품을 유통함.

* Ministry of Health, Community Development, Gender, Elderly and Children

- 2017년부터 기존의 로컬 공급자를 거쳐 조달하는 것이 아닌, 해외 및 국내  제조업자로부터 의약품을 직접 조달하는 것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함.

- 중앙 창고는 Dar es salaam본사에 위치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9개 지부*에 유통됨.

* MSD 지부 위치지역: Mtwara, Mbeya, Iringa, Dodoma, Tabora, Mwanza, Moshi, Tanga, Muleba (MSD 홈페이지)

ㅇ MSD는 작년부터 탄자니아뿐 아니라SADC* (South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회원국에 의약품 조달을 공통으로 담당함.

- SADC의 의약품공동구매서비스 SPPS(Pooled Procurement Service) 협약*을 통해 회원국가들의 대표 의약품 조달기관으로 선정됨.

- MSD의 의약품 조달 대상 국가는 SADC회원국 전체이며, 16개국에 해당함.

* SADC은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로 1992년 남아공, 콩고, 잠비아 등 남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경제개발과 평화, 안보를 담보하여 지역통합과 빈곤타파를 달성하는 목적으로 함.

* SPPS 협약은 SADC 회원국들이 의약품 정보를 공유하여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유통과정의 복잡성을 간소화할 목적으로 2015년부터 논의되었음. 2017년 각 회원국의16개 기관 중 탄자니아 MSD가 대표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 10월 SADC과 MSD가 양해각서를 체결함 .

* MSD는 SADC이 최초로 선정한 단일 의약품 유통 기관으로, 각국의 보건복지부 장관들이 공개적으로 선정함. MSD는 기존 제품가의 40%를 절감해 유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며, 제조업체들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수입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및 부정부패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투명성을 인정받아 대표 기관으로 선정됨.

□ 관세율

ㅇ 일반 관세율: 0 %

- 한국산 및 최대 수입국 제품에 모두 동일 적용

-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2017년 공통관세 기준

□ 수입규제 및 인증

ㅇ 의약품 수입 시 필수 인증사항

-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Government of Tanzania Authorities , TFDA(Tanzania Food and Drug Authority), Tanzania Bureau of Standard (TBS)의 표준에 필수로 부합해야 함.

ㅇ MSD 유통 전 유의사항

- MSD에서는 매년 의약품 보급처들에 수요 조사를 시행하며, 인콰이어리에 맞게 제조사가 Tendering Document를 제출해야 함.

* Tendering Document는 50 USD 비용으로 신청 가능하며, 채택되지 않아도 반환이 불가함.

* 2019/2020 회계년의 경우 Tender 제출기한은 7월 18일~8월 9일 이며, 결과발표일은 10월 11일로, 일반적으로 제출 마감일로부터 두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됨.

* Tender는 탄자니아 내 해당 제품의 수요 희망량에 따라 연간 수차례 발행되기도 함.

* Tender는 제조업체가 서면으로만 제출 가능하며, 파트너쉽을 맺은 현지 기업이 있을경우 해당 현지기업이 대리제출 권한을 가짐.

□ 시사점

ㅇ 남아프리카공동체(SADC)의 의약품 공동구매 협약을 통해 탄자니아로 수입된 의약품들의 유통 범위가 주변 국가들로 확대됨.

- SADC회원국들이 MSD를 통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편리하게 비교 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수입하고 있음.

- MSD가 최소 3년간 SADC의 유일한 의약품 수입기구로 역할할 계획이므로, 탄자니아의 내수시장 및 남부아프리카를 겨냥한 수출 전략 마련이 필요함.

- MSD는 현재 40여개국 최소 80개 이상의 제조업체들로부터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은 의약품의 높은 품질을 강점으로 조달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

ㅇ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지리적 요충지이며, 주변국으로의 다양한 운송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인접국들에 효율적인 진단키트 공급이 가능함.

- 탄자니아는 케냐,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하며, 대규모 항구인 다레살람항을 통해 들여온 물자를 아프리카 내륙국에 보급함.

- 육상 운송수단의 예로 Tazara(Tanzania and Zambia Railway Authority)를 통해 연간 2백만톤의 화물을 탄자니아로부터 잠비아에 운반 가능함.

ㅇ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 있음.

- 국제기구를 통해 전달됨에 따라 국가에서의 제품 인식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출의 안정적 발판으로 활용 가능함.

- 의약품 조달수요가 많은 기관들로는 UN산하의 UNICEF, UNOPS, WHO산하의 PAHO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과 UNITAID가 있음.

* UNICEF는 의약품, 의료장비 등 물품 관련 수요가 전체 조달물품 수요의45%, UNOPS는 의약품 수요가 전체 조달물품 수요의 13%에 해당함.

자료원: NMB, MSD, TFDA, Global Fund, Unitaid, BMC Malaria Journal, UNOP, ABBOTT, MALARIA SPOT,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조달청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한대현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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