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의 감소에도 ICT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지속

2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19년 8월 창업기업은 9만7428개로 지난해 8월에 비해 7.7% 감소했으며 기술창업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만7236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 순으로 설립됐으며 부동산업 및 기술창업중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업의 경우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2017년 12월)'에 따라 지난해 급증한 것이 올해 들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감소 추세에 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2019년 8월 창업기업은 7만7807개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정보통신업(ICT 등)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개발업 등)을 비롯한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증가했다.

기술창업 중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지난해 8월 대비 각각 9.7%, 12.5%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15.0%, 13.1%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황 부진으로 인한 전기·전자·정밀기기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 외에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8월에 비해 3.7% 감소했으나 도·소매업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하여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8월 법인 창업기업은 8796개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고 개인 창업기업은 8만8632개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

법인창업은 도·소매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중심으로 개인창업은 부동산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4만5298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5만2071개로 나타났다.

40대는 부동산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고, 50대는 부동산업과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전북, 경북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수도권 창업기업은 5만3884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5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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