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연 10.9% 성장률, 2018년 1420억 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10.23]

베트남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베트남 유통산업 트렌드

◦ 베트남 유통산업 현황

- Deloitte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8년까지 베트남 유통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0.9%이며, 2020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는 1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유통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42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함.

- 유통시장의 성장잠재력은 여러 투자자의 시장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실제 2018년 베트남 투자 분야 중 유통산업에 대한 투자는 제조, 부동산 분야에 이어 3위를 기록함.

· IGD Research는 베트남을 아시아에서 2021년까지 편의점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 중 1위로 평가

◦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한 E-commerce 시장의 성장 

- E-commerce 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며, 2025년에 이르면 베트남 E-commerce 시장 규모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 CIA(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의 40%가량은 24세 이하의 젊은 세대로 디지털 테크놀러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향후 온라인 쇼핑과 같은 E-commerce 시장의 비약적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2017년 기준 베트남의 온라인 B2C 시장은 전체 유통산업의 약 3.6%를 차지함. 향후 2020년에는 약 5% 수준까지 올라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 예측함.

베트남 유통시장 외국기업 진출 동향

◦ 재래시장보다 '편의점'

- 베트남은 급속한 도시화, 소득수준 상승, 젊은 소비층의 확대 등으로 재래시장이 감소하는 한편 편의점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음.

- 2019년 1월 기준 베트남에는 총 2448개의 편의점이 있으며, 3만 8400명당 1개의 편의점 분포를 보이고 있어 주변국 대비 폭발적인 편의점 시장 확대가 예상됨.

- 특히 한국의 GS25는 2018년 1월 호찌민 지역 매장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내 매장을 2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임.

- 이 밖에 빈그룹의 경우 2020년까지 전국 매장 수를 4000개 신설, Saigon Trading Group은 60개 신설, 일본 세븐일레븐 또한 향후 10년까지 1000개의 점포 신설을 목표로 함.

· 주요국 인구 수당 편의점 분포: 중국(2만 4900명당 1개), 일본(2300명당 1개), 한국(2100명당 1개)

□ 베트남 유통시장 외국기업 진출 동향

◦ 영향력이 높아지는 한국-일본 유통 기업

- 외국기업의 베트남 유통산업 영향력은 쇼핑몰, 온라인쇼핑, 편의점, 백화점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LOTTE(한국)와 AEON(일본)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 한국의 Lotte사는 2008년부터 베트남 유통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총 투자금액은 약 3억9000만 달러임. 현재 베트남 전역에 14개의 쇼핑몰, 1개의 백화점, 2개의 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하노이 서호지역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등을 포함한 종합 쇼핑센터 건설 중

- 일본의 AEON사는 지난 2011년 1억9000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진출했으며 최초 호찌민, 하노이, 빈즈엉 3개 지역에 쇼핑몰 건설 및 운영함. 2015년 현지 마켓체인인 Fivimart(30%), Citimart(49%)를 각각 지분 투자해 대형 유통시장뿐만 아니라 중, 소형 유통시장도 함께 확대 중으로 향후 2년 안에 하노이, 하이퐁, 호찌민 내 3개 이상의 신규 쇼핑몰 또한 건설예정.

◦ FDI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경쟁구도

-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전체 유통산업 중 주요 부분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자국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

- 전통적 유통산업인 쇼핑센터·슈퍼마켓 등 분야는 자국기업이,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신규 유통산업에서는 외국 투자자가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

- 베트남 산업무역부 Nguyen Thanh Thua Thien Hue 국장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베트남 정부에서는 전통 시장의 취약한 인프라 개선, 위생적 환경 확보 등 자국 유통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라고 밝힘. 

□ 전망 시사점

◦ 베트남 정부의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 전망

- 주요 유통분야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와 자국기업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베트남 정부에서는 현지의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통해 자국 유통산업을 보호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함.

- 이에 대해 KOICA 및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함께 ‘베트남 유통산업 상생발전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베트남 유통산업 인력 양성, 유통업계 청년 고용 창출, 유통정책 수립 기반 마련 등을 지원하고 있음.

◦ 베트남인의 변모하는 소비습관에 따른 현대적 유통채널 성장세에 주목

- 베트남의 도시화율과 두터운 젊은 인구층은 기존 재래시장을 탈피한 유형의 유통망 진출에 대한 관심을 일으킴.

- 특히 Nilson의 '베트남인의 2010년 대비 2018년 유통 유형별 평균 쇼핑 빈도'에 관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시장 및 마트 이용률은 크게 감소한 반면 편의점과 미니슈퍼 이용 빈도는 상승하는 추세로 나타남.

- 따라서 향후 베트남 진출 관심 소비재 기업에서는 편의점이나 E-commerce 유통에 적합한 형태로의 상품 기획, 마케팅 활동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Deloitte, Report of Retail in Vietnam 2019,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E-commerce Vietnam White Book 2018, 베트남 통계청(GSO), AEON홈페이지, 롯데마트 홈페이지 등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이혜인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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