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보건산업
수도권·지방 간 응급의료 불균형 심각, 응급의료 대책 마련 시급응급실 이동 중 길거리 사망 2,362명, 중증외상·급성심근경색 '골든아워' 못 지켜
전예진 기자 | 승인 2019.10.21 15:03

17년 이후 중증외상·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응급실 이송 중 길거리에서 2,362명이나 사망했고, 7세 이하 소아환자의 경우도 응급실 이송 중 645명이나 길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위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의 분석에 따르면 교통사고 또는 추락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과 평소 특별한 증상 없이 갑작스레 나타나는 '급성심근경색' 등 즉각적인 응급수술 및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252개 시군구 중 '중증외상'은 절반 가까이, '급성심근경색'은 3곳 중 2곳이 치료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골든아워' 내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및 광역시에 속한 시군구는 중증외상 및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골든아워' 준수 지역이 많은 데 비해 지방의 시군구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과 지방 간 심각한 응급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적인 응급의료 이송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19년 8월 중증외상 및 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응급실 도착시간 및 응급실 도착 중 사망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증외상'과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 도착 중 사망한 길거리 사망자가 2,362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증외상'으로 응급실 이송 중 길거리에서 사망한 사람은 총 1,793명이었고, '급성심근경색' 길거리 사망자는 총 569명으로 나타났다. 7세 이하 소아환자의 경우도 응급실 이송 중 645명이나 길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골든아워' 준수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전체 시군구별 중증외상 및 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응급실까지 도착시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중증외상' 발생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건수는 전체 31,744건이었고 '급성심근경색' 발생으로 응급실 내원건수는 19,217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발병 이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골든아워'가 1시간으로 알려져 있는 '중증외상'의 경우, 전체 시군구 252곳의 '중증외상' 발병 후 응급실까지의 도착시간(중앙값, 도착 순서대로 환자를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시간)이 골든아워를 초과한 시군구가 전체 절반에 가까운 118곳(46.8%)이었으며, 골든아워를 준수한 시군구는 134곳(53.2%)으로 나타났다.

발병 이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골든아워'가 2시간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전체 시군구 252곳의 ‘급성심근경색’ 발생 이후 응급실까지 도착시간이 골든아워인 2시간을 초과한 시군구는 161곳(63.9%)에 달해 전국 시군구 3곳 중 2곳은 골든아워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아워' 시군구별, 수도권 및 대도시와 지방간의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나,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중증외상' 발생 후 응급실까지의 도착 시간은 31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경북 울릉군은 '중증외상' 발생 후 도착까지 422분이 걸려 13.6배 차이가 났으며, 내륙으로 범위를 한정해도 190분을 기록한 전남 고흥군과 6.1배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중증외상'의 경우 수도권·광역시에 속해있는 시군구 119곳 중 '골든아워'를 준수한 시군구는 95곳에 달했지만, 지방의 133곳 중 '골든아워'를 준수한 시군구는 39곳에 불과했다. 준수하지 못한 시군구가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22개 시군구 중 4개 시군구만이 골든아워를 준수했으며, 이어 △강원(18개 시군구 중 4개 시군구 준수), △충남(16개 시군구 중 4개 시군구 준수), △전북(16개 시군구 중 4개 시군구 준수) 순이었다.

'급성심근경색'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광역시 시군구 119곳 중 65곳이 골든아워 내에 응급실에 도착한 반면, 지방의 경우 133곳 중 26곳만이 골든아워를 지킨 것으로 드러났다. '골든아워'를 준수한 시군구가 많은 지역은 △대전(시군구 5곳 모두 준수), △인천(10곳 중 7곳 준수), △서울(25곳 중 1곳 준수) 등 수도권 및 광역시였으며, ‘골든아워’ 초과가 많은 지역은 △전남(22 곳 중 2곳 준수), △전북(15곳 중 2곳 준수), △충남(16곳 중 3곳 준수) 등 주로 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시군구별, 수도권 및 대도시와 지방 간 중증외상 및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응급이송·관리체계 불균형이 확인되면서 응급의료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의원은 "중증외상 환자와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환자인 만큼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도록 신속한 이송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며 "그러나, 올해 전체 255개 시군구 중 중증외상 발생 후 응급실까지 도착한 시간이 골든아워를 초과한 곳은 118곳(46.8%), 급성심근경색은 161곳(64%)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과 광역시의 '골든아워' 준수율에 비해 지방의 골든아워 준수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수도권·대도시와 지방 간 응급의료 격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수도권·지방 간 응급의료 불균형이 확인된 만큼, 신속히 지방의 응급의료 강화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예진 기자  webmaster@kmdia.or.kr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예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  등록번호 : 서울, 아 03214  |  등록연월일 : 2014.6.26
제호 : 의료기기뉴스라인  |  발행인 : 이경국  |  편집인 : 최정택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3, 9층(역삼동, 여삼빌딩)
대표전화 : 02)596-05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민혁
Copyright © 2019 의료기기뉴스라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