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 유역 5개국과 경제협력 및 중소기업 혁신 기회 모색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외교부와 공동으로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제7회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교부 윤순구 차관보를 비롯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메콩국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진출 희망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혁신능력 제고(Enhancing SMEs Innovation Capacity)'를 주제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중소기업 혁신,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 성장 방안에 대한 발표와 협력 성공사례가 공유됐다.

한국아세안포럼 박상원 회장은 발표에서 "아세안, 중국, 인도까지 육로로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인 메콩 지역은 젊은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주목받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처럼 한-메콩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민관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1대1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18개사가 메콩국 바이어 38개사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무역협회측은 18일 태국의 4차산업혁명 국가 전략지역인 동부경제회랑(EEC)을 방문해 카이스트(KAIST)를 모델로 설립된 비스텍(VISTEC), 촌부리 산업단지 등 한국과 협력 여지가 많은 주요 산업기반을 시찰하고 현지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메콩 정상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등 올해는 한-메콩 경제협력의 원년으로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국과 메콩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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