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전체 환자 37만 9천명 中 중국 11만 8천명 최다, 미국·일본 뒤이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전년도대비 17.8%(5만 7천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외국인환자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시 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2017~2018년 외국인환자 실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찾은 외국인환자는 37만 8,967명으로 2017년 32만 1,574명에서 5만 7,393명, 17.8%가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외국인환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중국환자는 11만 8,310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의 31.2%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미국 4만 5,213명(11.9%), 일본 4만 2,563명, 러시아 2만 7,185명(7.2%), 몽골 1만 4,042명(3.7%)로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국의 환자가 전체 6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대비 국가별 외국인환자 증가율을 보면, 일본 국적 환자는 2017년 2만 7,283명에서 2018년 4만 2,563명으로 56%(1만 5,280명)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태국 46.6%(2,861명), 인도네시아 37.1%(885명), 우즈베키스탄 20.4%(662명) 순이었다.

한편, 김 의원은 외국인환자가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내과로서 전체 46만 4,452명(중복 포함) 중 8만 9,975명으로 19.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성형외과 6만 6,969명(14.4%), 피부과 6만 3,671명(13.7%), 검진센터 4만 1,230명(8.9%)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는 피부과로서 2017년 4만 3,327명에서 2018년 6만 3,671명으로 47%(2만 344명)가 증가했으며, 이어 성형외과 37.1%(1만 8,120명), 산부인과 21.5%(4,327명), 일반외과 14%(1,572명)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치과는 2017년 1만 3,307명에서 2018년 1만 2,483명으로 6.2%(824명)가 감소했고, 안과 역시 2017년 1만 1,402명에서 2018년 1만 938명으로 4.1%(464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와 안과를 제외한 진료과들의 환자가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김광수 의원은 "외국인환자 유치는 항공과 숙박, 쇼핑과 관광 등 연관산업의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해 외국인환자는 2017년 대비 1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 환자가 5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환자의 안전과 신뢰도 제고를 비롯한 유치 채널 확대와 신흥 시장개척 및 진료과목 다변화 등의 방안들을 모색해 의료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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