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추출과정 필요 없어, 현장에서 40분 내 진단결과 도출 가능

아람바이오시스템(대표 황현진)은 유전자 추출 과정이 필요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POCT 현장진단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3시간 이상 걸리는 기존 검사 시간을 40분 이내로 단축해 세계 최고 성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현장진단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를 채혈하고 검사가 가능한 시험소로 이송한 후, 확진을 위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는 혈액에서 DNA 추출부터, 실시간 PCR 반응을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아람바이오시스템에 따르면, 기존 방식의 경우 보통 DNA 추출 과정에 1시간, 실시간 PCR 반응에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아람바이오시스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현장진단 키트(ASF Fast POCT Kit)'를 사용하면 DNA 추출 과정을 15분 이내의 간단한 전처리로 대체하고 25분 이내에 초고속 실시간 PCR 반응으로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또한, 초고속 실시간 PCR 반응이 가능한 'Palm PCR™ S1/S1e 장치'와 같이 구성된 '신속 현장진단시스템'은 검체에서 진단결과 도출까지 40분 이내에 현장에서 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진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개발을 담당한 김도년 팀장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DNA 추출 과정을 DNA 추출 장비 없이 현장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검체내 여러가지 PCR 반응 저해물질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내 DNA 추출 키트를 사용한 PCR 반응과의 감도 차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람바이오시스템은 최근 경쟁사 제품보다 최대 4~5배 빠른 초고속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와 초고속 휴대용 실시간 PCR 장치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 유전자 추출 과정이 필요 없는 신속 현장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세계 최고의 진단기술과 제품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람바이오시스템 황현진 대표는 "당사의 신속 현장진단시스템은 초고속 휴대용 실시간 PCR 장치를 사용해 장소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진단 결과를 정확하게 도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축산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진단 분야에서도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아람바이오시스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POCT 현장진단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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