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 적응 위해 현지전문가의 도움 필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9.25]

브라질 보건시장 진출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브라질은 초보자를 위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표현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 음악 'Garota de Ipanema(The Girl from Ipanema)'의 작곡가 Tom Jobim이 한 말입니다. Tom Jobim은 예술가다운 기지를 발휘해 브라질의 복잡한 브라질의 비즈니스 환경을 한마디로 함축해서 표현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브라질은 매우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각종 어려움이 많은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을 기점으로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과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GDP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작년과 재작년 각각 1% 증가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 보우소나루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브라질은 경제 발전과 사회 개선을 위해 필수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첫 번째 개혁은 연금 개혁으로 현재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 통과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국영 기업의 민영화, 세제 인센티브의 재검토 및 축소, 관료주의 감소를 목표로 하는 행정 개혁,  중앙은행에 자율성 부여, 시장 개방 및 자유무역 확대 등이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 헤지나 헬레나 코우또 실바(Regina Helena Couto Silva)는 “브라질은 현재 경제 사이클이 변화하는 시기로 이때야 말로 그동안 보류하고 있었던 각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브라질은 방대한 국토 면적과 시장 규모를 보유한 국가로 매우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약 2억1000만 명의 인구와 1조6800억 달러의 GDP를 보유한 브라질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보건 분야는 각종 의약품 및 원료, 병원장비, 진단장비, 학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야로 매우 큰 비즈니스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보건 분야에 대한 지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GDP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5.3%는 민간 지출이고 4.2 %는 공공 지출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공 지출은 SUS(통합 보건 시스템)를 통한 지출을 의미하는데 SUS는  모든 브라질 사람들이 무료로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의료 시스템입니다.

반면, 전 국민의 23%에 해당하는 인구가 유료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료 보험자들은 공공의료보험을 통하는 경우보다 병원 진료나 치료, 의약품 구입이 훨씬 쉽습니다.

2017년 브라질 건강 검진 시장 규모는 94억 헤알 규모로 약 20억 건 이상의 검사가 한 해 동안 실시됐습니다. 브라질 진단의학협회(ABRAMED)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검사 중에서 공공의료 시스템(SUS)을 통해 약 12억 건의 검사가 실시됐으며 유료보험을 통해서 약 8억1700건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진단분야는 최근 몇 년간 유료보험 보유자를 중심으로 커다란 성장이 이뤄졌는데 현재 브라질에는 약 8300개의 임상 실험실과 9100개가 넘는 영상진단 시설이 있으며, 현재 의사 진찰 소견의 70%가 이 같은 각종 검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열대성 질병, 신종 바이러스 및 유전자 변형 식물 등과 같은 연구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수년간 이 같은 각종 연구 프로젝트에 GDP의 약 1.3%를 투자해왔으나 2019년 초 재정적자 축소를 목적으로 연구 지원 예산 감축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후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FUTURE-SE를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MEC(교육문화부)에 의해 운영되는 기금으로 스타트업 기업에 소액 대출을 제공하고 대학 간 협력 및 민관 협력, 연구의 국제화 등과 같은 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많은 외국 기업이 지식 부족이나 적절한 지침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TMF그룹이 발표한 GBCI(Global Business Complexity Index) 순위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로 3번째로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을 보유한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의 각종 규제 및 세금 문제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질 시장 전문가들은 관료주의, 복잡한 세무 시스템, 높은 사업 비용, 열악한 인프라, 통관 문제 등 여러 가지 난관들이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 기업들이 브라질 환경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지 파트너 물색, 제품 포지셔닝, 사업 시작을 위한 법적 요구사항 준수 등과 같은 외국 기업들이 겪는 각종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책 강구를 위한  적절한 지원은  외국기업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각종 규제 및 세무 시스템 등 브라질 시장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갖춘 현지 전문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외국기업이 현지 윤리와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영업을 시작하며, 좋은 성과를 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대부분 다정하고 친절한 편입니다. 또한 브라질에는 외국 기업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각종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 많은 현지 전문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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