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립병원, 유럽연합 기금을 이용해 멸균기 등 의료기기 교체"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9.25]

그리스 의료용 멸균기 시장동향​

□ 시장개요

ㅇ 그리스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1995-2009년 동안 두 자리 수의 증가를 보였으나 2010년~2015년 경제가 어려워지며 현지 병원에서 조달 입찰을 중단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연 평균 10-15% 감소

- 멸균기의 평균 내용연수는 15년 안팎으로 그리스 국립병원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멸균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시기에 구입한 제품으로 교체가 필요

- 2016년부터 그리스 병원들은 기존 사용하던 멸균기를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제품 수요는 증가를 보였으며 향후 3년간 꾸준히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ㅇ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Iatriki Merimna & Hgeia사 영업 담당자인 Mr. Euripides Siderides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보건부, 의료분야 관련 지자체, 국립병원은 유럽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료 분야 보조금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립병원의 의료기기 조달 비용으로 활용

- 유럽연합의 의료분야 기금은 2014년-2020년 지역정책협력 프로그램(ERDF)의 일부인 INTERREG  Europe(인터레그 유럽)

ㅇ 국립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멸균기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약 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 국립병원은 의료분야 공공조달 입찰을 통해 의료용 멸균기 및 의료기기를 구매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Iatriki Merimna & Hgeia사의 Mr. Siderides 의견에 따르면 2018년 의료용 멸균기의 시장 규모는 약 280만 유로

- 또한, 2019년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03% 증가한 570만 유로로 전망했으며 2020년도 2019년 대비 3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요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

* 2016년: 160만 유로, 2017년 215만 유로

ㅇ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Medic Plan사 Mr. Panagiotis Agouros 구매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의료용 멸균기는 크게 1) 증기 멸균기, 2) 플라즈마 멸균기, 3) EtO 가스 멸균기, 4)초입자 공간 멸균기, 그리고 5) 건열 멸균기로 구분

-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멸균기는 증기 멸균기로 전체 시장의 약 70%

- EtO 멸균기의 경우 전체 시장의 약 20%, 플라즈마 멸균기 10%, 초입자 공간 멸균기가 7% 나머지 3% 정도가 건열 멸균기

ㅇ 또한, Mr. Agouros 구매 담당자는 최근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사용을 선호하는 추세로 앞으로 플라즈마 멸균기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증기 멸균기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 초입자 공간 멸균기의 경우, 그리스 병원과 클리닉에서 해당 멸균기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에 앞으로 해당 제품 사용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

- 건열 멸균기의 경우 주로 문신과 네일 아트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대부분 저가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 저렴한 중국 제품 위주로 시장에 유통될 것이라고 함.

□ 유통 구조

ㅇ KOTRA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의료용품 유통업체인 Pascal Strouzas사의 Mr. Theofilos Strpuzas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의료용 멸균기는 의료용품과 의료기기 수입상을 통해 국립·사립병원과 클리닉에 유통되고 있음.

- 현지 수입상들은 그리스국립·사립병원의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조달 프로젝트에도 참여

ㅇ 현지 수입상들은 특정 제품 제조사의 현지 에이전트로도 활동하며 제품 홍보와 판매를 담당

- 제품 홍보에 투자되는 비용 부담과 마케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리스 수입상들은 단독 에이전트 협약 체결을 선호하는 편

- 이러한 사유로 인해, 국내 제조사와 해외 제조사들은 현지 수입상과 단독 에이전트 계약 조건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흔함.

* 제조사 -> 수입상(에이전트)-> 최종 구매자(병원)

□ 수입 동향

ㅇ 의료용 멸균기를 생산하는 그리스 기업은 없기 때문에 해당 품목의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

- 2018년 그리스의 의료용 멸균기의 수입은 3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8% 증가

- 주요 수입국은 72만 달러로 오스트리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 뒤로 이탈리아(53만 달러), 프랑스(35만 달러) 등

- 비유럽국가로부터 그리스의 수입은 터키 30만 달러, 홍콩 25만 달러, 중국 16만 달러 그리고 이스라엘이 10만 달러로 그리스의 수입국 상위 10위에 포함

ㅇ 2018년 한국은 그리스의 의료용 멸균기 수입국 11위로 전체 수입의 2.2%를 차지

- 2018년 그리스의 대한국 수입은 7만 달러이며 2016년-2017년 해당 품목의 대한국 수입은 전무

□ 경쟁 동향

ㅇ KOTRA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의료용품 유통업체인 Hospitecnica사의 Mr. John Korakianitis이사의 의견에 따르면 의료용 멸균기를 수입하는 주요 그리스 기업은 5개사이며 글로벌 기업 2개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 주요 그리스 기업은
1) Hospitechnica(www.hospitecnica.gr),
2) Iatriki Merimna & Hygeia(www.iatrikimerimna.com),
3) Medic Plan(www.medic-plan.com),
4) Papapostolou, N.,(www.papapostolou.gr),
5) Pascal Strouza(www.pascalstrouza.gr) 등

- 그리스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글로벌 기업으로는
Johnson & Johnson Hellas(www.jnj.com)과 3M Hellas(www.mmm.com) 등

ㅇ 의료용 멸균기 종류별 현지 진출 기업과 점유율은 아래와 같음.

- 현지 병원에서는 주로 300리터~900리터 용량의 증기 멸균기를 선호

- 플라즈마 멸균기의 경우 일반 병원에서는 30리터~140리터를 선호하는 편이며 소규모 개인 병원의 경우 20리터~50리터를 선호

- EtO 가스 멸균기의 경우 의료분야에서 사용은 중단됐으며 현재 소수의 제약회사와 식음료 분야에서 사용

- 초입자 공간 멸균기의 경우 지난 5년간 공급 입찰이 없었으며 향후 그리스 시장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

- 건열 멸균기의 경우 주로 문신, 네일 아트 분야에서 사용

ㅇ Papapostolou N.사 제품 구매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의료용 멸균기의 가격은 조달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상이

- 조달 입찰 때마다 가격은 변경되나 주로 증기 멸균기(500 리터)와 플라즈마 멸균기(120리터)는 1대 기준 70,000 유로 안팎

- 건열 멸균기(60 리터)는 800유로 안팎

- 지난 5년간 그리스 국립병원과 사립 병원에서 EtO 가스 멸균기와 초입자 공간 멸균기를 구매하는 입찰은 없었음.

ㅇ 동일 품목 입찰 시, 사립병원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은 국립병원에 공급가에 비해 10% 낮은 편

- 하지만, 사립병원의 대금 지불이 3~6개월로 훨씬 빠르며 국립병원의 경우 보통 4~12개월 소요

□ 관세율 및 인증

ㅇ 의료용 멸균기의 경우 전세계 의료분야에서 필요한 필수품으로 구분되어 관세가 부가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경쟁국인 대만, 미국에도 동일하게 무관세 적용

- 관세는 없지만 현지 부가가치세인 24% 적용

- 유럽 CE인증 보유 시에만 그리스 시장과 유럽 시장에 유통 가능

□ 시사점

ㅇ 한국 의료용품과 의료기기의 경우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그리스 국립·사립병원과 의료기기·용품 수입상에게 인지도가 높은 편

- 그리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우선 현지 의료용품 수입상 발굴이 필요하며 현지 파트너 선정 시 멸균기의 A/S 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업체를 위주로 고려

ㅇ 그리스의 경우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해 단독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 후 에이전트가 그리스 병원, 개인 클리닉, 의사 등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하는 편

- 수입상들은 주로 병원 조달 입찰에 참가며 입찰 수주 여부는 제품 단가에 달려 있을 만큼 제품 가격을 매우 중요시

- 또한, 입찰 시 그리스 병원에서는 해당 제품을 유럽, 미국 또는 호주 병원에 공급한 실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공급 실적 제출을 요청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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