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이상 방문, 현장면접·채용설명회·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진행돼

민관합동으로 개최된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에 2,000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 SETEC(3관)에서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하반기 채용시즌을 앞두고 구직자들의 취업 연계를 위해 1:1 직무멘토링, 채용설명회, 특성화대학원 진학정보관, AI면접체험관, 면접 메이크업/헤어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먼저 11시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 등 주요 인사 10여 명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를 통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업 채용관에는 의료기기기업 38개사, 화장품기업 20개사가 참가해 구직자와 기업 간 채용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알콘, (주)디알젬, 대봉엘에스 등 15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박람회 부스에 참여한 한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이력서를 꽤 받았다"면서 "이 중 몇 명은 추가 면접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구직자들은 채용관 내 전문 컨설팅 부스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추천받고, 현장에서 배포되는 기업채용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기업과의 채용 면담을 가졌다.

의료기기 매칭컨설팅을 담당한 이종미 컨설턴트는 "의료기기산업 전망이 밝아 채용시장이 클 것이라는 기대로 막연하게 찾아오는 구직자들도 있었다"면서 "구직자는 이 분야에 실제 관심도가 높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회사 분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멘토링관에서는 토니모리,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사이넥스 등 의료기기·화장품산업 분야 관계자로 구성된 17명의 멘토가 약 100여 명의 구직자들을 1:1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 취업자들은 연구개발, 규제, 마케팅 등 분야별 다양한 직군의 현직 선배들과의 면담을 통해 직무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어갔다.

멘토로 참여한 한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의공학 전공자, 학생 등이 상담을 신청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면접 팁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면서 "직무가 워낙 다양하므로 잘 알아보고, 본인의 20~30년 비전은 무엇인지 결정하라는 등의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채용설명회에서는 시지바이오, 지이헬스케어코리아, 코스맥스그룹 등 의료기기·화장품 주요 기업이 하반기 채용계획 및 인재상 등을 소개했으며, 인공지능(AI)을 통한 취업 추천기업 제공, 증명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작성 및 첨삭, 취업 메이크업 등 10여 개의 이벤트관도 함께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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