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재단 통해 협업하여 의료산업 혁신 성과 만들어갈 것"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지난 2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과보고회와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이 준공돼 본격 운영을 시작한지 5년간의 우수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중앙정부(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지자체 및 재단,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 300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는 첨복단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입주기업의 성공스토리 전달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첨복단지 인프라에 대한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준공된 시점인 2013년에 비해 2018년 기준 시장의 수요와 단지의 역량도 크게 확대됐다. 국내 제약시장의 규모가 19조원에서 22조원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4.6조원에서 6.2조원 규모로 증가했고, 양단지 기업수가 37개에서 222개로, 민간투자금액은 357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근로자수는 1,370명 규모로 증가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에 특화돼,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후보물질 도출이나 시제품제작, 비임상, 의약품 생산 등의 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9년 8월까지의 기업 기술지원 실적은 7,500여건으로 매년 2,000건 가까운 기술이 기업에 지원되고 있고, 기술지원과 기업과 각 센터의 공동 연구개발의 성과로, 갑상선암·뇌암·치매 치료제 등 22건(신약12건, 의료기기 10건)의 기술이전과 212건의 특허가 등록 및 출원됐다. 

성과보고회 1부 행사에서는 단지에 대한 소개와 성과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동영상 상영과 함께 우수성과 기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단지조성 경과와 성과,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중심으로 제작된 동영상 상영 후, 이어지는 기업 성과사례 발표에서는 신약 부문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와 ㈜파로스아이비티, 의료기기 부문에서 ㈜인텍메디와 ㈜세신정밀 등 4개 기업이 각각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인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대한민국 거점 클러스터로서의 역할'(경북대 김태운 교수),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성공사례 분석'(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정석 부장)을 주제로 기조발제 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아이디어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술을 보유한 연구자를 발굴해 창업에서 제품화․사업화까지 지원해 나가는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첨복단지의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서 사업화까지의 전주기 지원을 이용해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과 보건의료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게 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첨복단지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비록 갈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함께 논의하고 노력하면서 의료산업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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