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산업부·과기부 등 주요 부처와 경쟁력 강화대책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금번 회의에서는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모두말씀을 통해 일본 정부의 3개 품목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로서 일본 정부가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따른 정부의 기업대책 방향을 크게 2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기업 피해 및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체수입처 확보, 정보 제공 등 단기적인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고, 이와 함께, 근본적으로 우리 산업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소재·부품·장비 등 영역에서 자립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홍 부총리는 그간 정부는 지난 2일 '일본 아베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종합 대응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같은 날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에 일본 보복조치 대응, 기업 피해 최소화 및 장단기 기술개발 지원 등을 위한 하반기 지원 소요 2,732억원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논의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소재·부품·장비산업의 항구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그동안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자립도를 높이는 일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이었으며, 정부는 현재의 위기를 치밀하고 정교한 대응을 통해 극복해,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는 기회이자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을 포함한 각 경제주체들도 정부를 믿고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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