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 협회장 "양국의 의료기기 시장과 규제시스템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개최한 '제4회 한-일 제약·의료기기 공동심포지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허민행 국제교류위원장, 식약처 오현주 의료기기심사부장, 정진이 의료기기정책과장, 일본의료기기연합회 케니치 마츠모토 회장 등 한일 보건의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약·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오전 세션에서는 서경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을 시작으로 타카오 야모리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이사, 허민행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교류위원장, 케니치 마츠모토 일본의료기기연합회(JFMDA) 회장 등의 개회 인사말이 이어졌다.

서경원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은 "처음 심포지엄을 개최했을 때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벌써 4번째 만났다"며 "서로의 강점을 파악하고 협력 방안을 좀 더 잘 모색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의료기기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협력하고, 국제 조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만난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타카오 야모리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이사는 "국가는 다르지만, 국민 보건 위생에 공헌한다는 사명이 같고, 직면하는 과제가 공통적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파트너 나라로,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고, 각각의 사회적 기반이 더욱 견고해져서 양국의 발전, 나아가 아시아 발전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민행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은 "그간 산업계의 부단한 노력과 정책적 관리 속에서 의료기기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올해는 국민 건강 증진,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달려온 협회가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로, 산업계의 오랜 바람이던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동시에 제정되기도 했다. 이번 법 제정으로 의료기기산업이 한 단계 크게 도약·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회사 후에는 김명호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과 준코 사토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부장이 각각 자국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최신 규제 동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이어갔으며, 이후 점심 휴식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를 나눠 제약은 402호, 의료기기는 403호에서 각각 세션이 진행됐다. 의료기기 세션에서는 '혁신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규제'와 '의료기기의 본질적 동등성에 대한 규제'를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 이경국 협회장은 "매년 한일 양국이 차례로 개최하면서 제약・의료기기 규제 이슈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은 업계의 큰 호응과 함께 심화 있는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해 한해 상호 의료기기시장과 규제시스템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여러 방면으로 친선우호의 기반을 확대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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