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호주 2019-20년 정부예산안, 의료 부문 예산 확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7.15]

호주 의료기기 및 수술장비 시장 동향

- 호주 2019-20년 정부예산안, 의료 부문 예산 확대
- 호주 의료기기 수입은 수출의 4배 이상, 수입 의존도 높아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의료기기/장비 및 관련 부속품

◦ HS Code: 901890, Instruments And Appliances For Medical, Surgical Or Veterinary Sciences, Nesoi, And Parts And Accessories

□ 시장규모 및 동향

◦ 호주 의료 및 수술장비 생산 시장,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성장

- 호주 의료 및 수술장비 시장은 정부의 의료 분야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호주의 선진 의료 장비에 대한  높은 수요로 꾸준히 성장

- 산업 매출은 2018년 기준 43억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5.3%, 전년대비는 3.1% 가량 증가

◦ 진단 기기 및 외과용 장비 전체 시장의 38% 이상 차지

-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목발, 혈압기, 초음파 기기, 엑스레이 등 각종 정형외과용 장치 및 장비, 영상진단 기기가 동 시장의 38.4% 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보임

- 의료 및 수술 도구에 해당하는 주사기, 주사 바늘, 수혈 장비, 메스, 청진기, 체온계 등의 품목은 2018년 기준 동 시장 매출의 27.2%를 차지함. 다만, 수입 물량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품목으로 최근 5년간 매출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였음

- 청각 보조장비, 즉, 보청기는 호주 의료기기 전체 생산 매출의 26.8%를 차지하고 있음. 호주 최대 보청기 제조업체 코클리어(Cochlea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면서 전체 시장 매출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보임

- 한편, 치과용 장비 및 관련 용품은 전체 시장 매출의 7.6%를 차지함

□ 수입 동향

◦ 호주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미미하고 수입 의존도는 높아

- 의료 및 수술 장비/도구(HS Code 901890)에 대한 호주의 수입액은 2018년 약 1억2천만 미달러로 전년 대비 3.13% 하락함

- 한편, 동일 품목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6.6%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총 2천9백만 미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4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對 호주 의료기기 수출, 미국 1위, 한국은 18위에 머물러

-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의료기기를 수입하고 있는데, 2018년 기준 미국산 제품이 전체 수입의 42% 가량을 차지함. 이외에도 멕시코, 독일, 중국 등이 뒤를 이음

- 한편, 한국의 對 호주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 기준, 전년대비 33% 가량 상승한 70만 미달러에 달함

- 한국 의료기기 수출품의 대부분은 HS Code 9018900007에 해당하는 각종 의료, 외과, 치과 또는 수의학에 사용되는 장비 및 전자기기, 시력 측정기 등임

□ 경쟁동향

◦ ResMed Holdings Pty Limited

- ResMed 사는 호주 의료기기 생산 시장의 26.2%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호흡관련 질병(수면중 무호흡증 등)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를 연구 및 제조하고 있음

-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주 지사는 시드니에 두고 있음

- 주요 품목으로는 각종 치료용 마스크, 의료기기, 치과장비, 가습기 및 수면장애 치료기기(및 부품) 등임

- 당사는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회계연도 2018-19년 기준 약 11억3천9백만 호주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3% 증가함(IBIS World 2019.7)

◦ Cochlear Limited

- Cochlear Limited는 호주 의료기기 시장 생산의 24.7%를 점유하고 있는 호주 현지 기업으로 이식 가능한 청력 보조장치(보청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음

- 당사는 시드니 멕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진 기술과 광범위한 공급망을 통해 전세계 10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 주요 품목은 인공와우로 달팽이관 임플란트를 통한 효과적 청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100% 자동 및 무선, 방수 기능 등을 갖춘 'Nucleus 6'은 지난 5년간 업체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음

- 당사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10억7천6백만 호주달러임(IBIS World 2019.7)

◦ Baxter Healthcare Pty Limited

- Baxter Healthcare는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주 지사는 시드니에 위치함. 한편, 당사의 동 시장 매출 점유율은 6.1% 임

- 주요 제조 제품으로는 병원에서 사용되는 일반 장비 외에도, 정맥 주사, 혈액 수집 장비, 수술 보조기구 등이 있음

- Baxter Healthcare의 업계 매출은 2019년 12월까지 2억6천430만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의료부문 지원과 함께 새로운 의료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당사 매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IBIS World 2019.7)

□ 유통구조 및 유의사항

◦ 호주 의료기기 유통구조

- 호주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방법임. 이는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일반 병원에서는 까다로운 인증취득을 모두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며, 호주 내 수입 및 유통사의 경우 현지의 다양한 소매상 또는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업체에 제품 소개가 가능하기 때문임

- 한편, 인증이 불요한 일부 수의학 관련 기기의 경우, 중간 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수출하는 사례도 다수 있음

◦ 호주  의료기기 인증 취득 필수

- 제도명 : TGA (Therapeutic Goods Admisitration)

- 근거규정 : Therapeutic Goods Act 1989, Therapeutic Goods Regulations 1990, Therapeutic Goods (Medical Devices) Regulations 2002

- 적용대상 : 호주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료기기 및 의약품

- 인증절차 : 호주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TGA의 관리제도인 ARTG(Australian Register of Therapeutic Goods)에 등록되어야 하며 ARTG 등록 시 TGA 적합성 평가 인증을 사전에 획득하도록 하고 있음. TGA 적합성 평가 인증서는 TGA에서 직접 취득하거나 CE 인증을 취득하였다면 대체 가능함. 동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호주 수입업자 또는 에이전트가 호주 내 스폰서 역할을 하여야 하며, 이는 호주 내 공급 및 해외로의 재수출 뿐 아니라 TGA 인증 취득에도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함. 또한 스폰서는 반드시 호주 내 거주 및 호주에서 사업채을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업체 대표 역시 호주 거주자여야 함. 한편, CE 인증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인증절차가 간소화 되며, CE 인증 보유 제품은 제품의 위험도에 따라 인증 취득까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2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됨

- 인증기관 : 호주 식약처

□ 관세율

◦ HS Code 391810에 대한 호주의 수입 관세율

- 동 품목 호주의 對 한국 수입 관세율은 0% 임

- 한편, 동 품목의 일반 수입 관세율 역시 한국과 동일한 0%로 모든 국가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됨

◦ 對 호주 수입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적용

-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 (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됨

□ 전망 및 시사점

◦ 호주 정부, 의료부문 예산 지원 및 국민 의료 혜택 확대 전망

- 2019-20년 호주 연방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4년에 거쳐 약 80억 호주달러 증가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차 진료, 영상진단, 공공병원 및 의약품 등에 대한 전반적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향후 3년간 공공병원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12억5천만 호주달러가 배정되었으며, 농촌과 같은 지방지역 의료비 보조금의 확대로 호주 의료 및 의약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한국의 의료보험에 해당하는 메디케어(Medicare)의 진료비 환급금 인상 및 의료보험 지원 질병의 확대로 이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암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개인 의료비 지출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 보여

- 호주의 건강 관련 지출 비용은 지난 10년 동안 인구 증가율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호주 보건 복지 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에 따르면, 회계연도 2006-07년부터 2015-16년 사이 호주의 인구 증가율이 17% 가량 늘어난 것에 비하여 국내 총 건강 관련 지출비용은 50%나 증가함. 이는 일인 평균 의료비 지출이 22%가 늘어난 것을 의미하기도 함

- 호주의 전체 의료비 지출(1,600억 호주달러) 중에는 공공병원 서비스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는데, 전체 지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510억 호주달러가 공공병원 부문에 사용됨. 한편, 개인병원 서비스는 약 150억 호주달러에 그침

- 이외 각종 의료 서비스, 의약품, 치과 서비스, R&D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이처럼 정부의 기본 서비스 보장 제도 강화와 함께 호주 내 공공의료 지원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다양한 부문에 대한 의료 혜택 지원으로 개인 뿐 아니라 병원 및 R&D 등 관련 부문에 대한 지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른 관련 의료기기 및 도구, 의약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의료부문 연구개발 지원으로 의료 및 의약품 실험용 장비 및 도구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됨  

◦ 4차산업 접목의 하이테크 의료기기 관심 고조 분위기 

- 전세계적으로 4차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주에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 특히, 호주 국내 병원 연구팀과 현지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R&D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하고 있는데, 일례로 호주 모나쉬 대학교에서는 2016년 모나쉬 메디컬 센터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3세 환자의 비정상적 담도계 및 총담관낭에 대해 3D프린트 작업을 진행하여 수술정확도를 크게 개선한 사례가 있음

- 한편,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A사 담당자 K씨에 따르면, "호주의 경우 3D 프린터를 활용한 치아 및 기타 장기의 구현과 신발 깔창 및 스마트 시계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개인 헬스케어가 상용화 되는 추세로 지속 의료 부문의 4차산업 연구 개발 및 활용은 활발해 질 전망이다."라고 조언함 

자료: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DFAT Free Trade Agreements Portal, Australian Border Force, TGA,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Australian Government(Budget Australia), Monash Health, 한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전희정 호주 시드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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