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 시 통증 줄이고 사용시간 늘려 편의성 개선, '이오브릿지'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가 기존에 허가받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보다 사용자 편의성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한 신모델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변경 허가를 받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변경된 신형 '이오패치(EOPatch)'는 기존 제품의 주입 시 발생하는 통증은 줄이고, 사용기간을 늘려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금속성 바늘을 이용하여 피하에 인슐린을 공급했지만, 신모델은 부드러운 테프론 재질의 캐뉼라(주입부)를 피하에 삽입하도록 해 이물감은 물론 소아당뇨인의 바늘로 인한 두려움과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패치펌프 사용 기간을 기존 3일에서 3.5일로 연장해 비용적 부담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두 개만 고정된 요일에 교체하면 돼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기기를 통해 사용자는 물론 보호자들도 혈당 및 인슐린 주입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이오브릿지(EOBridg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오브릿지'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의 혈당 및 인슐린 주입 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사전에 주입구 막힘, 인슐린 소진 등에 대한 위험 신호도 받을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질병 및 위기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컨트롤러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정보들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스로 관리가 어려운 소아당뇨 환자는 '보호자모드'를 이용하면 환자의 상태가 보호자에게 공유되어 보다 더 안전하게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오랜 기간 당사 제품을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내 독점공급업체인 휴온스를 통해 올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국내 이외에도 세계 전역의 많은 파트너사들과 신형 '이오패치'의 지역별 공급을 논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7월 중에 대규모 해외 계약 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신형 '이오패치'와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연계해 자동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인공췌장'의 임상을 올해 내 시작할 계획이며,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센서를 함께 탑재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이오파니(EOPani, 해외명 EOPancreas)'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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