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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의 시대저자 로버트 J. 실러 외 10명, 출판사 알키
의료기기뉴스라인 | 승인 2019.05.27 11:18

새로운 부의 시대

원저의 제목은  In 100 Years: Leading Economists Predict the Future로 저명한 경제학자가 10명이 예상한 100년의 미래다. 기획자 역시 경제학자로 케인즈 이후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유수의 세계 경제학자에게 질문 했다. 

저술에 참가한 분들은 자기의 전공 분야에 맞게 다양한 예상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술은 발전할 것이며 경제성장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인간의 삶은 점차 나아지며 의학의 발달은 수명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실재 그들이 제시한 많은 지표들은 신생아 사망률이 낮아지고 기대 수명이 높아지며 전 세계적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서로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하여 예전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위협에 대하여 공동 대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의 그늘에 대한 석학들의 지적은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발전을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지리적 혹은 소득에 따른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지적과 대안, 위협으로 다가오는 환경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에 대한 주문도 있다.  

프린스턴 대학의 경제학자인 앤거스 디턴은 경제 발전의 지표가 되는 GDP(Gross Domestic Product)의 증가가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 해준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30년간 크게 악화된 불평등으로 인하여 부의 양극화는 부자들에게 공공의 이익이나 의료보험, 공교육 등에 대한 사회적 투자에 관심을 멀리하고 심지어는 기본적인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도 인색한 경향을 가진다고 한다. 

실제 사례로 미국은 GDP의 18퍼센트를 의료보험에 투자 하지만 실질적 혜택이 늘어나는 대신 새로운 절차나 장치에 투입되고 과다한 행정비용을 통하여 의료의 장벽만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 왔으며 결국 의료서비스의 산업은 부유해진 의료 업계 종사자들의 영향력을 높여 비용과 감시를 해야 하는 국가기관의 행정력조차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만약 이러한 위협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없다면 기대 수명에 대한 탄력성을 잃게 될 것이며 결국 장기 성장을 위한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미국이 그동안 의료에서 이룬 성과는 유아사망률의 감소와 더불어 값싼 약을 통한 중년과 노년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 감소에 원인이 크다는 점을 통하여 의료복지에 대한 영향이 전적으로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예일대 교수인 로버트 J. 실러는 미래의 노동에 대한 개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설명한다. 즉 노동과 여가라는 단어의 차이는 내가 해야만 하는 강제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자발성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알 고 있다. 

하지만 영어에서 work라는 동사는 노예처럼 일하다 slave, 애쓰다 labor, 실시하다 execute, 수행하다 perform, 장남삼아 하다 dable, 꾸무럭 거리며 일하다 putter, 완수하다 achieve처럼 내키지 않는 것부터 유쾌한 것처럼 다채롭게 정의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 정형화된 노동에 대한 형태가 정보화 시대에서 4차산업혁명으로 융합시대로 변화 되면서 단순했던 노동의 형태가 다양하게 분류되고 강제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실러는 이러한 변화가 부의 분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와는 별개라고 선을 긋는다. 기존의 개념과 다른 일의 개념이 생성되면 일할 기회를 찾는 것보다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기회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면 기술의 발전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한다.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L. 글레이저는 노동에 대한 불평등과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였다. 

노동시장에서 숙련자와 비숙련자 그리고 고학력자와 저학력자의 차이는 갈 수 록 커질 것이고 단순 노동의 경우 자본으로 대체 되어 임금 차이는 더 커질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노동자의 임금을 더욱 낮추게 되고 결국 노동의 의욕조차 잃는 현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글레이저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하여 공교육의 강화를 대안으로 들고 있다. 사회는 이전과 같은 기술을 원하지 않고 미래에 수요를 대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노동자를 원할 것이며 이를 갖추기 위한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한다. 

교육이 소수의 전유물이 되는 것에 대한 폐해를 막기 위하여 공교육이 확충 되어야 하며 결국 복지에 대한 투자가 미래의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복지의 강화에 대한 당위성에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 안전의 유지를 위한 국방예산 등의 확충에 힘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보건의료제도의 경우 현상유지편향이 작동한다고 한다. 우선 한 가지는 현상유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때 예상되는 국민들의 저항에 대하여 두려워하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압력으로 인하여 상당한 희생을 강요하면서 까지 무리한 보건의료 정책을 진행한 루즈벨트의 예를 든다. 

다른 하나는 의료와 같이 정보의 불평등이 심한 경우 일반인들의 경우 판단이 어렵고 결국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보건의료단체와 같이 영향력이 강한 집단의 의견이 여론을 장악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결국 2가지의 영향으로 인하여 변화에 대한 실천은 어렵게 될 수밖에 없고 여기에 중산층에 대한 변화가 더해진다면 상당한 부담으로 이어 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물론 이후 오바바 케어는 이모든 편향을 극복하고 보장성을 높이기 위한 첫발을 걸었지만 역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서 그의 지적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저자의 글에는 환경에 대한 위협과 전쟁, 기근 등에 대한 국제적 위협에 대하여 지적하고 우리의 방향에 대하여 예상 했다. 

미래를 이끌 정보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앞으로 있을 우리 손주 세대에 대한 혜안을 보여 준다. 케인즈가 단기적 펀디멘탈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장기적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미래를 예측 한 것처럼 세계적 석학들은 위협의 극복과 미래의 성장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저명한 경제학자가 본 100년을 예상하며 런던정경대 이그나시오 팔라시오스-후에르타 교수가 기획한 책이다. 도서출판 알키에서 2015년 2월 발간하였고 번역은 숭실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비소설 분야의 다양한 양서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는 이경남님이 하셨다. 

[기고자 소개]
이태윤
자유와 방임을 동경하고 꾸준한 독서가 아니면 지능이 떨어진다고 믿는 소시민이며 소설과 시에 난독증을 보이는 결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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