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등에서 혈압 측정 참여 가능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 충북의대 교수)는 세계 최대의 공공 혈압 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한국에 도입,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MMM 캠페인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 전 세계 인구의 사망 위험 요인 1위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7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70만명 이상이 혈압 측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고혈압학회는 MMM 캠페인을 국내 실정에 맞춰 ‘5월은 혈압 측정의 달’ 캠페인을 런칭하고,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 측정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5월 내내 혈압 측정의 중요성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관할 25개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산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19개소,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6개소 등에서 5월 한 달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5월 첫 주와 마지막 주 각 7일간에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혈압 측정 이벤트 부스가 특별 운영돼,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간한 고혈압 관리 가이드북과 기념품이 전달된다.

고혈압은 국내 성인 인구 3명 중 1명이 보유한 질환으로, 국내 주요 사망 원인 2, 3위인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1%, 조절률은 44%에 불과한 실정으로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증진 캠페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조명찬 이사장은 “고혈압은 예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고혈압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nhypertension.org)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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