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원부 신설, 회원지원·IVD·교육 위원회 위원장 신규 임명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이경국)는 지난달 10일 대관 및 대외협력 업무 강화를 위한 산업지원부를 신설하고 IVD(체외진단기기) 업무를 집중 지원할 규제제도개선팀을 구성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격적인 업무 활동에 들어갔다.

협회는 지난 1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5부 13팀, 대변인' 체제에서 '6부 14팀'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현 정부의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 육성 정책 기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강화되는 정부규제에 맞서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효율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경영지원부, 회원지원부, 정책사업부, 협력사업부, 산업정책연구부에 이어 '산업지원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홍보팀, 대외협력팀(신설), 국제협력팀을 보강했다.

신설된 산업지원부 산하의 국제협력팀은 국외 관련 단체, 해외 규정과 규제 등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업무를 맡아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를 위한 관련 업무에 힘쓸 예정이며, 동시에 IMDRF(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운영지원단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한국이 러시아 총회에서 2021년 의장국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국제회의를 운영하고 준비하기 위해 'IMDRF 운영지원단' 공고를 냈으며, 협회가 IMDRF 운영사무국을 유치했다. 홍보팀은 기존 대관업무는 물론이고 IMDRF와 관련해 국민, 산업계, 정부, 언론에 홍보하고 소통하는 업무를, 대외협력팀은 국회와 정부에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새로 구성된 '규제제도개선팀'은 체외진단 분야 업무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체외진단시약 및 기기가 독립법 체계 하에서 허가·심사, 사후관리를 받게됨에 따라 향후 시행령, 시행규칙 마련에 협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지난 4월 5일 국회를 통과한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지원법' 시행방안 마련의 산업계 민의를 수렴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육성안이 되도록 참여와 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다른 한편으로 의료기기산업 진흥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의료기기 규제 흐름이 강해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조직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임원을 보선하고, 산하위원회 위원장 일부도 신규 선출했다. 새 임원은 곽우섭 스미스메디컬 인터내셔널리미티드 사장, 김미연 한국알콘 대표이사, 김용주 벡톤디킨슨코리아 사장, 김한 광우메딕스 대표이사, 이경용 한국벡크만쿨터 대표이사, 조니 제 한국 로슈진단 대표이사 등 6명이다. 회원지원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미연 한국알콘 대표이사, 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용주 벡톤디킨슨코리아 사장이 임명됐으며, IVD(체외진단제품)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는 각각 백승한 한국벡크만쿨터 사장, 남학현 아이센스 사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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