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 페텔 리/한국경제신문

조이풀(JOYFUL)

잉그리드 페텔 리 / 한국경제신문

행복을 찾는다면,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가라! 
해 질 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붉게 타오르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봄이면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너도나도 공원으로 모여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아기나 동물의 귀여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색색의 종잇조각이 날리는 광경이나 원색의 풍선을 보면 얼굴에 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이나 기쁨은 우리를 둘러싼 물리적 세계와는 무관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마음 챙김이나 명상을 통해 외부 세계를 차단하고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삶의 균형과 마음의 평온을 찾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가장 가깝고 마르지 않는 원천이라면? 

IDEO 디자인 디렉터 출신이자 세계적인 저술가인 잉그리드 페텔 리는 이 책에서 진정한 즐거움은 내면에서 얻을 수 있다는 보편적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고, 겉보기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 공간과 물건이 어떻게 우리의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많은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신경과학과 심리학에서 밝혀낸 사실들을 근거로 어떤 환경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경쟁심을 부추기지만 어떤 환경은 기분 좋고 여유 있게 만드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힘을 이용하여 더 건강하고 진정으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꽃을 사는 여자들

바네사 몽포르 / 북레시피

한 번도 자신을 위해서는 꽃을 산 적 없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키워나가는 색다른 우정!
서사시적 여행과 홀로서기의 과정을 아름답게 그리며 마드리드의 유서 깊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소설 『꽃을 사는 여자들』. 각자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드리드의 보엠 구역. 세르반테스가 살기도 했던 자리에 있는 자그마한 꽃집, ‘천사의 정원’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꽃을 사러 오는 다섯 명의 여자들이 있다. 

비밀스러운 사랑을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장식하기 위해, 꽃을 그리기 위해,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 그리고 죽은 남편을 위해 꽃을 사는 여자들. 저마다 다른 사랑과 아픔을 겪고 있지만 한 가지 같은 점은 모두가 어떤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시기에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꽃을 사는 그녀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필요한 친구가 되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회적인 편견과 관습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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