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분야 등 프로젝트 발굴 및 경제협력 위해 마련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분야 등 카자흐스탄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투자진출 등을 통해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의 교두보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먼저 '1:1 상담회'에선 우리 중소중견기업 44개사와 카자흐 기업 130여개사가 270여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카자흐 정부의 농업발전 정책과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한 경제협력 성과들이 눈에 띄었다. 카자흐스탄은 2022년까지 경제부분의 디지털화 등 '디지털 실크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스마트팜 구축을 주요 과제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2017-2021 농업발전 국가 프로그램'과 '농공단지개발 국가 프로그램' 등 포괄적인 농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KOTRA는 이러한 한국형 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행사장 내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스마트팜 축소 모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해 참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홍보관을 방문한 한 바이어는 "온실 내 모든 상황을 온라인상에서 확인하고 관리․제어하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불모지가 많고 동절기가 긴 기후 특성상 온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카자흐 정부가 스마트팜을 장려하며 현재 관련 기자재 수입 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카자흐스탄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와 '카자흐스탄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도 공동 개최했다. 국내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해 카자흐의 농업, IT, 병원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 정보를 접하고, 카자흐 인베스트 담당자와 네트워킹,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한편, KOTRA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고려인과 우리 기업 간 경협 창구 구축을 위해 '카자흐 고려인협회'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 카자흐 전시회 상호 참가 확대 △고려인협회 내 비즈니스클럽의 방한사절단 추진 지원 △경제인 교류 행사 공동 개최 △기관·기업인 간 상호 비즈니스 정보 및 경험 공유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카자흐 진출 활성화 및 고려인 동포 기업인들의 경제적 성장이 함께 기대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이 높은 수준의 우리 ICT 기술과 협력해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하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카자흐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및 하반기 스마트팜 수출상담회 개최 등 우리의 강점과 현지의 니즈가 결합된 현지진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구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참가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1:1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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