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가 제한 없이 스위스 글로벌기업, 엑셀러레이터와 매칭 기회"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4.11]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통해 스위스 진출

- 국가 제한 없이 스위스 글로벌기업, 엑셀러레이터와 매칭 기회
- 2일간 단기 워크샵 통해 스위스 스타트업 생태계 진입

□ 스위스 스타트업 산업 환경

ㅇ 활발한 기업 창업 활동

- Credit Suisse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연간 약 4만개의 기업이 창업되고 있음.

- 이 가운데 약 87%가 3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1인 기업(82%)임.

- 전체 기업 중 약 12%는 중-고성장 기업(종업원 수 10명이상, 3년연속 10% 이상 성장), 3.5%는 고성장 기업 (종업원 수 10명이상, 3년연속 20%이상 성장)으로 분류됨.

- 또한 고성장 기업 중 약 4백개의 기업은 가젤형 기업*으로 나타나 스위스 스타트업 생태계의 우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음.
* 매출액 또는 고용자 수가 창업 후 5년 내에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지속적으로 고성장하는 기업을 의미.

ㅇ 기업 하기 좋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 스위스는 각국의 기업가정신 질과 그 생태계를 평가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지수 2018 (Global Entrepreneurship Index, GEI)* 조사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름
* GEI는 Global Entrepreneurship and Development Institute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서, 각국 국민들의 창의성 등의 태도 조사 결과와 법·규제 등 제도적 기반 등을 토대로 각국의 기업가정신 질과 그 생태계를 평가함.
**한국은 24위를 기록함

- 또한 정보플랫폼/기관, 인큐에이터/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전문 투자가, 스타트업 시상/지원협회, 컨설팅/코칭 기관, 공유오피스/훈련기관, 기술이전기관, 스타트업 이벤트/네트워킹기관 등 총 157개의 스타트업 유관 기관이 활동하는 등, 관련 생태계가 잘 발달한 것으로 알려짐.

□ 스위스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진출 방안 : 글로벌 스타트업 마켓엔트리 부트캠프에 주목 필요

ㅇ 글로벌 시장 진입을 대비하는 우리 기업에게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스위스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음. 또한 자금력이 아쉬워 해외법인 설립이 어려운 기업들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현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그 대표적인 사례로 digitalswitzerland의 Market Entry Bootcamp를 들 수 있음.

ㅇ digitalswitzerland 개요

- digitalswitzerland는 스위스의 디지털 허브화를 위해 21개 기업/기관에서 모여서 시작된 스위스 범산업 이니셔티브/협회로, 스위스 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 및 투명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 ABB 등 기업체들을 비롯하여 취리히연방공대 등 교육기관, 유니세프 등 NGO 및 스위스 지방정부 등 총 150 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음

- 지원 영역은 다음과 같이 7개로 분류되며, 각 분류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가 운영 및 지원되고 있음 : 1)정치경제환경 2)교육&인재프로젝트 3)스타트업지원 4)기업지원 5) 대중소통 6) 국제교류 7)신사업개발

ㅇ Market Entry Bootcamp 개요

- digitalswitzerland에서 운영하는 단기스타트업 부트캠프로, 현지 여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현지 기업 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동 부트캠프는 스위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됨.

- 2019년 행사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취리히와 베른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간 지원스타트업-스위스 글로벌기업 매칭, 1:1 미팅, 워크샵,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음.

- 참가 분야는 FinTech & Cybersecurity Digital Health & Wellbeing FoodTech & RetailTech Smart City, Mobility & Infrastructure EdTech & Learning 이며, 참가자격은 아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한 기업으로 제한함.

1) 외부 자금조달(financing round)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
2) 유효한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3) 증명된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 참가 스타트업 당 참가 인원은 2명으로 제한되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함.
- 행사 안내 웹페이지 : https://digitalswitzerland.com/startupbootcamps/
- 참가 신청기한 : 4월 23일(화)

□ 시사점

ㅇ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하지만 해외법인설립 등은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부담이 큰 바, 현지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ㅇ 스위스는 창업 활동이 활발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지원기관이 운영되는 등, 친기업적 환경을 적극 고려할 대상이 됨. 현지 여러 지원 플랫폼 중, 스위스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digitalswitzerland의 Market Entry Bootcamp는 특히 해외기업의 스위스 진출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질 만함.

- 멘토링 등 장기간 코칭보다 기업 간 매칭(스타트업 기업간 협력, 스타트업 기업과 대기업 간 파트너링 등)이 중심인 동 프로그램은 여타 부트 캠프에 비해 기간이 짧아(3일) 인력 및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강점 중에 하나임.

- 필요에 따라서는 Kickstart Accelerator, Venture Kick 등digitalswitzerland에서 지원하는 중장기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음.

- digitalswitzerland 스타트업 지원 담당자 Matthias Zwingli씨에 따르면 "Market Entry Bootcamp는 3일간 개최되는 단기 프로그램으로, 참가 스타트업들은 짧은 기간 내에 스위스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빠르게 스위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4주 이상 지속되는 기존 스위스 중/장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참가자들의 비자 등의 걸림돌 없어 많은 해외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며 "스위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쟁력 있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함.

□ 참고: 스위스 스타트업 투자 현황

ㅇ 현지 온라인 뉴스 포털인 startupticker.ch와 금융투자협회(SECA)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스위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2억36백만 스위스 프랑(약 1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짐. 이는 전년대비 31.8% 증가한 수치이며, 투자라운드 횟수 역시 전년대비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분야별로는 ICT, Fintech 분야가 6억8천5백만 스위스프랑의 투자를 받아 전체 자금모집 규모의 절반이상(약 55%)을 뛰어넘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강한 생명공학분야의 투자 4억2천만 스위스 프랑을 훨씬 상회하였음.

- 투자 라운드 횟수 기준 ICT 분야가(fintech 포함) 총 230회 중 131회를 기록하며 전체의 약 57%를 차지함. 생명공학분야(Biotech+Medtech)는 총 51회를 기록 전체의 약 1/4수준에 해당하였음.

자료원: kickstart accelerator, SECA, Swiss VC Report,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끝.
작성자: 김민혁 스위스 취리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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