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관련 한국기업의 동아프리카 진출 발판 마련의 기회"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4.9]

제7회 동아프리카 의료보건 컨퍼런스(EAHSC 2019) 참관기

- EAC 회원국들이 모두 참석하는 동아프리카 의료 보건 분야 최대 컨퍼런스
- 관련 한국기업의 동아프리카 진출 발판 마련의 기회

□ EAST AFRICAN HEALTH AND SCIENTIFIC CONFERENCE(EAHSC) 2019

ㅇ 컨퍼런스 개요

-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7번째 개최된 동아프리카 최대 의료, 보건 분야 컨퍼런스로 의료기기, 의약품 기업 외에도 기관, 병원, 대학 등 여러 단체에서 참여할만큼 명성이 높음.

- EAHSC는 EAC 회원국들의 의료, 보건기술 발전과 UN에서 정한 SDGs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Good Health and Well Being"을 목표로 진행됨.

- 컨퍼런스에는 관심 분야에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부스 전시 이외에도 총 4개 홀에서 시간대별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어 다채로운 관람이 가능했음.

- EAC 6개 회원국에서 16개 기업, 14개 기관, 4개 대학, 2개 병원 등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올해 EAHSC에는 의학 전문 대학들이 참석하여 현지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가 눈에 띔.

-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은 의료 제품 관련 한국기업 9개사를 모집하여 한국제품 홍보관으로 2개의 부스를 운영하였음.

□ 주요 세미나 - "Digital Health"

ㅇ Tools and techniques for Clinical Decision Support: A Case of Tanzania, Augustino J. Mwagosi, University of Dodoma

-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때 필요한 환자들의 보건정보를 전산화한 보건정보시스템(HIS: Health information Systems)의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탄자니아는 개발도상국들 중에서도 그 사용이 급증하고 있음.

- 의사들은 보건정보시스템 상의 정보를 이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음.

- 그러나 탄자니아에서는 보건정보시스템이 환자들의 진단을 위해서보다는 의료 시설 운영이나 기관정책 수립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저장된 정보들이 불충분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아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진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음.

- 탄자니아의 보건정보시스템이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차원이 아닌, 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환자의 진단에 시스템 상의 자료가 즉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가 가능한 심화 정보기술(IT)이 필요함.

ㅇ Duality of m-Health: Enabler or inhibiter of Community Health Workers Empowerment for Maternal and Child Health (Case Study of RapidSMS in Rwanda), Said R. Ngoga, University of Rwanda

- 보건 의료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그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 사회 보건종사자(CHW: Community Health Worker)들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함. 이들은 보건전문가는 아니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외부인이 파악하기 어려운 그 지역만의 보건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신뢰가 두터워 환자들의 보건정보를 습득하기 쉬움.

- 르완다의 모자(母子)보건에 있어 모바일 헬스케어(m-Health)가 지역 사회 보건종사자들(CHWs)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측면도 있음.
* 르완다의 경우,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 지역 사회 보건종사자들이 모바일 문자메시지서비스(RapidSMS)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들의 보건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이에 대한 진단을 다시 환자들에게 전달함. 이는 적은 비용으로 쉽고 주기적으로 의료진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문자메시지서비스 만으로는 산모와 신생아들의 건강에 대한 지역 사회 보건종사자들의 신속한 대처, 관리 및 후속조치 관련 정확한 모니터링이 불가능함.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기술 발전이 더 이루어져야함.

- 모바일 문자메시지서비스(RapidSMS)를 활용한 헬스케어가 산모와 신생아 사망률 감소에 도움을 주었으나, 이후 더욱 고차원의 관리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등 심화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도구가 필요함.

□ EAHSC 2019 속 한국

ㅇ 한국 제품 홍보관 운영

-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현지 바이어 발굴 목적 및 한국 기업과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제품 홍보관을 구성하여 운영함.

- 홍보관에는 한국 기업 9개사가 참여하여 제품 카탈로그, 샘플 등 전시 및 상담을 진행함.

- 한국 제품 홍보관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로부터 인콰이어리를 수집하여 참석한 한국 기업 이외에 다른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계약 체결도 기대해볼 수 있음.

ㅇ EAHSC 참석 바이어 및 기관 관계자와의 인터뷰

- 탄자니아 의료용품 바이어 Immunolabs社 마케팅 부서 Mr. Mauma와의 인터뷰

Q1) 한국 기업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A1) 우리 회사는 작년부터 K사, N사 등 한국 기업 제품을 수입하여 탄자니아에서 판매한 경험이 있다. 특히, 최신 기술이 도입된 한국 제품은 탄자니아 현지에서 생산이 힘들어 인기가 많다.

Q2) 이번 홍보관 방문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A2) 탄자니아에는 아직 최신식 장비들이 구비되지 않은 열악한 병원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홍보관 참가를 통해 탄자니아 현지 수요가 많은 각종 측정기, X-ray, CT scan 촬영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탄자니아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 다레살람대학 탄자니아 식량연구소(MARI) 관계자 Mr. Kayuki와의 인터뷰

Q1) 한국 기업 B사와 5년 이상 거래를 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이 있다면?
A1) 신뢰성있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조사기관이나 대학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 한국 의료기기들은 정밀한 검사가 가능한 기술을 가졌을뿐만 아니라 다루기가 쉽고 잔고장이 없는 등 성능이 우수하다.

Q2) 탄자니아 기관이나 업체들이 한국 의료기기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관심있게 보는 우선순위는?
A2) 높은 품질을 우선순위로 본다. 사실 한국 의료기기들이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우수한 품질과 사후 서비스에 경쟁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영업을 한다면 탄자니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탄자니아 정부의 지속적인 건강∙의료 부문 성장 노력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

- 탄자니아 정부는 UN이 제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목표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 보장,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위한 복지 증진 정책을 시행 중

- 병원 신축, 기존 병원 시설 현대화, 국가 차원의 건강보험 제공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투자도 이어져 의료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최신 기술이 적용된 우리나라 기업들의 의료기기들은 탄자니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한국기업의 시장진출이 기대됨.

ㅇ 홍보관 참가를 통한 기업 인지도 제고 및 네트워크 강화

- EAC 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동 컨퍼런스에서 홍보관을 운영하여 동아프리카 지역의 새로운 바이어 발굴과 함께 기존 바이어들과의 현장 미팅 진행이 가능했음.

- 제 8회 EAHSC는 케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관련 분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됨.

자료원 : EAHSC,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한지현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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