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교육·교통·헬스케어·건축 테마관 마련"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4.5]

대만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관기

- 450개사 참가해 전년대비 2배 증가, 2020년에는 개최 규모 더욱 확대 예정
-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교육·교통·헬스케어·건축 테마관 마련

□ 행사 소개

ㅇ 올해로 6회째(2014년 최초 개최)인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약칭, 스마트시티전)'가 2019년 3월 26일 타이베이시 난강전시장 1관에서 개최

- 이 행사는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상품을 전시하며 도시별 지자체장,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각종 스마트시티 관련 이슈에 대한 포럼을 개최(2019년 개최건수 총 66건)

ㅇ 2019년은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를 통한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주제로 450개사가 참가(2018년 210개사 대비 2배)

- 주최측에 따르면 부스 수는 1260개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외국 기업·지자체 관계자 등 해외 전문가 참관객 수(약 2000명)도 전년대비 30% 증가

- 전시회장은 사물인터넷 분야와 지자체별 스마트시티 홍보관을 중심으로 건축, 교육, 교통, 헬스케어 분야의 서브 테마관으로 구성

- 올해는 AI 분야에서 36개 해외 스타트업(업력 5년 이하)으로 구성한 테마관을 새로 선보임.

ㅇ 현지 유력 기업들은 서비스 로봇, 전기 오토바이, 자율주행버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끔.

- 중전기기·가전제품 제조사인 테코(TECO)는 스마트 소매·교통·공동체를 주제로 서비스 로봇, 스마트 물품보관함, 물류업계용 전기오토바이, 중전기기 원격관리시스템 등을 소개했는데 특히 이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2세대 서비스 로봇이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음. 이 회사 관계자는 "2세대 서비스 로봇은 식당뿐만 아니라 창고·물류, 호텔 룸서비스, 보안 업계 등에서 서빙·배달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이미지에 따라 맞춤형으로 외형 디자인을 바꿀 수도 있다"고 설명

- 가전제품 제조사인 다퉁(TATUNG)은 에너지, 농업, 헬스케어·생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관련 분야의 각종 스마트 기술을 선보임. 이 회사는 체코 피세크시 종합버스터미널에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제공한 것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시스템통합 수출상을 수상

- 오토바이 제조사인 킴코(KYMCO)는 전기 오토바이·자전거 셀프 대여 시스템을 발표했고 일본계 전기업체인 NEC Taiwan은 자율주행버스와 협력해 얼굴인식기술 기반 요금결제 솔루션을 시연

ㅇ 지자체들도 각자 홍보관을 개설하고 기업과 협력 중인 스마트시티 추진사업을 소개

- 주최기관 중 하나인 타이베이시정부는 공공주택, 교통, 헬스케어, 교육, 혁신, 보안, 정부 분야의 스마트화를 주제로 30건 이상의 혁신기술 활용 프로젝트*를 소개
주*: 드론·얼굴인식시스템을 활용한 공공주택 단지 경비 강화, 예약형 공공 전기오토바이 서비스, 스마트 쓰레기 수거함, 영상 신고 119 앱, 타이베이시 경찰 전용 통합 업무관리 시스템 등

- 수도권 일대인 신베이(新北)는 과학수사를 테마로 스마트 치안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경찰성·파출소용 서비스 로봇도 함께 전시해 주목 받음.

- 남부지역 중심 도시인 가오슝(高雄)은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응용상을 수상한 '공공형 택시 위치정보 서비스(기존의 버스 위치정보 앱을 통해 통합 조회를 지원하는 방식)' 등을 선보임.

- 별도로 홍보관을 꾸리지 못한 도시의 경우, 경제부 공업국이 조성한 스마트시티 테마관에 참가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

ㅇ 스마트시티 혁신응용사례

- 이 전시회는 해마다 스마트시티 혁신응용상을 선정함. 2019년 수상작은 총 18건이며 부문별로 지자체 9건, 기업 7건, 정부 부처 2건이 선정됨. 부문별 대표적인 수상사례는 아래 표와 같음.

□ 대만의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

ㅇ 대만 차이잉원 정부는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DIGI+(Digital Nation & Innovative Economic Development Program) 8개년 정책을 추진 중

- 이 정책은 인프라 강화, 규제 완화를 기반으로 스마트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함.

- 대만 정부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과제로 ▲광역 네트워크 구축 완비 ▲혁신 기술 관련 규제 샌드박스(테스트베드) 제도 마련 ▲스마트 기술 인재 양성 ▲각종 법규 완화에 노력 중

ㅇ 도시별 스마트화 현황

- 현지 경제지인 ‘천하잡지’가 조사한 도시별 스마트화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타이베이시, 신베이시)을 중심으로 스마트화 수준이 높고 중부 지역*(타이중시, 장화현, 난터우현, 윈린현, 먀오리현)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편
주*: 신주시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만을 대표하는 IT 메카

- 세계적으로도 대만은 여러 도시가 스마트화 수준을 인정받고 있음.

- 정보화 평가기관 ICF(Intelligent Community Forum)가 매년 선정하는 7대 정보화 도시(Top7 Intelligent Communities) 가운데 대만 도시가 매년 포함*
주*: 연도별 Top7 포함 도시: (2015)신베이시→ (2016)신주현, 신베이시→ (2017)쟈이시, 타오위앤시→ (2018)쟈이시, 타이난시, 타오위앤시→ (2019)타오위앤시

- 타이베이시와 타이난시는 각각 2015년, 2017년에 세계도시정보화위원회(WCCD;World Council on City Data)에 가입했을 뿐만 아니라 두 도시 모두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 ISO 37120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음.

ㅇ 대만 주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 IT 시장 분석업체 IDC(Int’l Data Corporation)가 실시하는 아·태지역 19개 최우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어워드에서 2018년 수상 프로젝트 총 19건 가운데 타이베이시, 신베이시의 프로젝트가 각각 2건씩(총 4건) 선정됨.(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조)

□ 시사점

ㅇ 시장 분석업체 IDC가 2018년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도시 기술 관련 투자금액은 2021년 1350억 달러(2018년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ㅇ 대만 각 지자체들은 정부의 스마트 환경조성 정책에 보조를 맞춰 스마트도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이번 행사에 참석한 타이둥현 정부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는 시장 규모가 작아 스마트화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하며 "타이둥현 같이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도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함. "대도시에서는 주차 공간 확인에 스마트 기술이 유용하다면 소도시에서는 배차간격이 길어 버스를 놓치기 쉬운 점에 착안한 스마트화가 필요"하다고 예를 들며 "스마트도시 시장진출 시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진출 기회를 발견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

ㅇ 전시회 주최 측인 타이베이 컴퓨터협회는 2020년에 전시규모를 확대할 계획

- 개최기간: 2020년 3월 24일(화)~27일(금)

- 개최장소: 타이베이 난강전시장2관

자료: 천하잡지658호, 행정원, ICF, WCCD, IDC,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조사
작성자: 유기자 대만 타이베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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