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의료관광, 병원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진출 유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4.3]

쿠웨이트, 한국의료서비스에 반하다

- 최근 쿠웨이트 및 주변 GCC 국가들에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 증가
- 의료관광, 병원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진출 유망
- NEW KUWAIT 2035의 의료분야 프로젝트와 발맞춘 노력 필요

□ 쿠웨이트에서의 한국 의료서비스 상황은?

○ 한-쿠 의료서비스분야 교류 지속 증가세

- 2015년 한-쿠웨이트 정상회담 이후 의료서비스분야 교류는 지속적으로 증가

- 2016년 국비 환자 송출, 의료진 연수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시행 합의서 체결

- 국비 송출환자 10여 명을 비롯, 매년 200명 이상의 의료관광 환자들이 한국을 방문(2017년 기준)

- 2017년 4월 쿠웨이트 제1호 한국인 병원인 안강병원이 쿠웨이트에 개원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New Kuwait 2035의 의료분야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한-쿠 의료관련 기관 및 병원들이 밀접하게 협력

○ 최근 쿠웨이트 유력인사의 한국 병원 방문 체험기가 유튜브에서 방송되어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현지 관심 증대

- 쿠웨이트의 존경받는 역사가 겸 학자인 Dr. Tariq Mohammed Al Suwaidan는 위암과 췌장 치료를 위해 한국 아산병원을 방문, 그에 대한 체험기를 YouTube에 공개 (동영상 내용에 따르면 타리크 박사는 "아산병원의 부서와 시스템은 군대와 같다"고 말하며 아산병원의 의료진은 엄격한 지시를 따르고 매우 정확한 절차를 수행하며 보고서를 제공한다고 언급함. 해당 동영상의 조회수 5,125회 기록 중(2019.4.1. 기준))

- 그는 미국(하버드 병원) 및 기타 여러 유럽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자 하였으나 진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그의 아들을 통해 한국 병원의 정보를 얻어 아산병원을 방문하기로 결정

- Dr. Tariq는 동영상에서 아산병원의 큰 규모와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현대적인 시설을 칭찬하였으며, 또한 아랍어 통역 서비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한국 병원 서비스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

-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을 영상물에 담아 공유

- 쿠웨이트뿐 아니라 GCC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유력인사의 이번 방송으로 한국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 

□ 쿠웨이트 의료서비스 시장 개요

○ 쿠웨이트 병원진료 체계

- 쿠웨이트 정부는 자국민의 의료비용 100%를 지원

- 쿠웨이트의 병원은 종합병원(Hospital)과 의원(Polyclinic)으로 구분돼 운영

- 감기나 충치 치료 등의 가벼운 질병의 경우 의원(Polyclinic)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의원에서 다룰 수 없는 무거운 질환일 경우 종합병원(Hospital)을 방문하여 치료함

- 쿠웨이트 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자국민 환자는 쿠웨이트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진료 및 치료가 가능

○ 쿠웨이트 종합병원 현황

- 쿠웨이트 보건부 MOH(Ministry Of Health)는 거주 지역별로 6개의 보건지구를 구성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총 15개의 국공립 종합병원과 12개의 사립 종합병원을 운영

- 쿠웨이트 정부는 외국인 전용 종합병원 건설을 계획해 2018년 Al Jahra지역과 Ahamadi지역에 병원을 완공했고 Farwaniya지역에 1개 병원 추가 예정

- 향후 1-2차 진료는 소형 clinic에서 전담하고 중·대형 질병의 경우 3차 의료기관(종합병원)을 이용토록 하는 의료시스템으로의 체계 전환이 전망

○ 쿠웨이트 해외 환자 송출

- 쿠웨이트 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자국민 환자는 쿠웨이트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진료 및 치료가 가능

- 의료수준이 높지 않은 쿠웨이트는 자국 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받은 자국민의 해외 치료비용을 지원

- 국비지원 해외환자송출 외에도 자비부담 해외의료관광 시장도 커지는 추세 

- ARABTIMES 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3,900건의 국비 해외치료환자 발생

- 주요 방문 국가는 영국, 미국, 독일 등의 순이며, 한국도 5건 발생

- 자국민의 해외 치료비로 사용되는 예산이 커짐에 따라 국가 재정에 타격이 되고 있으며 정부에서 자국민 해외 의료관광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쿠웨이트 내 세계적 규모의 최첨단 의료시설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

○ New Kuwait 2035와 쿠웨이트 의료서비스분야 고도화 정책

-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비용의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 헬스케어분야 국가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

- 보건 서비스의 질적 향상, 만성 비전염병 질병(NCD) 부문 문제 해결, 병원의 침대 수 증설 등의 주요 3가지 사항을 19개의 프로젝트로 2023년까지 개선할 계획

□ 쿠웨이트에 진출한 한국 의료서비스

○ 쿠웨이트 해외 환자 송출 및 의료관광

- 매년 10명의 수준의 국비 치료 환자를 포함한 200여 명 규모의 쿠웨이트 환자들이 병원진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

- 2017년 기준 해외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99만 원, 입원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965만 원으로 내국인보다 평균 40% 이상 높음

- 특히 중동 환자들의 경우 관광을 겸해 오는 의료관광이거나, 가족들 및 간병인과 함께 오는 중증 환자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타국가 대비 체류 비용이 높고, 관광 등 주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큼.

- 2017 한국을 방문한 쿠웨이트 환자는 총 221명(남성 40.3%, 여성 59.7%)

- 221명 중 입원 환자는 21명 9.5% 외래환자는 200명 90.5%에 해당

- 39.8%인 88명이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며, 내과 통합, 피부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순으로 진료과 이용

- 쿠웨이트 환자의 진료비 지출금액은 총 11억5800만 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524만 원

○ 쿠웨이트 안강베버리힐즈 메디컬센터

- 2017년 4월 3일 쿠웨이트 심포니호텔에 근골격계 통증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안강병원 개원

- 쿠웨이트 제1호 한국병원으로 중동 최초 한국인 지분 100% 소유 및 운영 병원

- 병원장은 지난 2016년 4월 한국인 최초로 쿠웨이트 의사면허를 취득

- 쿠웨이트 국민에게 최고 수준의 비수술 통증 치료법 FIMS(두께 1.8mm, 길이 15cm의 특수 바늘을 병이 있는 신경·인대·힘줄 부위에 삽입한 뒤 바늘을 움직여 유착 조직을 분리하는 시술)을 제공하여 쿠웨이트 현지에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음

○ 쿠웨이트 New Jahra Hospital 병원 위탁 운영

- 정부에서 진행한 8개 병원 확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5년 2월 시작되었고 2018년 6월에 완공

- 약 1조4000억 원의 정부예산 투입이 된 대형 프로젝트이며 총 병원 면적은 724,000sqm, 건물 6개와 5,000개의 주차 공간, 헬리콥터 착륙 지점 및 응급 피난처를 포함하고 있으며, 침상 수는 1,234개에 달함

- 현재 쿠웨이트 보건부에서 5조 원 규모의 병원 위탁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그간 사우디, UAE 등 타 GCC국가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아 왔던 서울대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세부 사항 논의 중(쿠웨이트 국공립 병원의 외국의료기관 최초 위탁 운영 사례)

□ 전망 및 시사점

○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높아지는 관심도를 바탕으로, 한국으로의 환자송출 및 의료관광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아직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한-쿠웨이트 직항로가 없는 부분은 현지인들의 한국 의료관광 선택의 걸림돌로 작용

○ 긍정적인 쿠웨이트 시장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국내 병원 및 여행사들 역시 할랄 조리음식 마련, 기도실 확대 및 통역서비스 등의 중동환자 맟춤형 서비스 고도화, 문화 및 IT 등을 융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 정부 간 국비환자 유치채널 확대, 환자유치를 위한 신규채널 발굴 및 전략 다각화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

○ 쿠웨이트는 중장기 국가발전 프로젝트인 'NEW KUWAIT 2035'에서 보건사업 분야의 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추어 한국이 인적분야, 물적분야,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병원정보화시스템(HIS), 의료진 파견, 한국 대학병원과 연계한 환자관리 시스템, 건강보험시스템, 헬스케어 등의 분야 진출이 유력하며, 특히 한국의 IT기술과 융합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높음

○ 한국의 의료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쿠웨이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산 의료기기, 의약품 등 의료분야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한국 보건의료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을 전망

자료원: YOUTUBE, Ministry of Health, ARABTIMES, New Kuwait 정부 공식사이트, 건강보험공단, 헬스조선, Kuwait Time
작성자: 이수진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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