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연구기관의 협업과 융합 통해 소재연구 혁신 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소재 R&D를 추진하는 주요 공공 연구기관들은 지난 2일 재료연구소(경남 창원)에서 기관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소재 연구 혁신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제1회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과기부 문미옥 제1차관을 비롯해,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출연 연구기관과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전자부품연구원 등 소재 R&D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2개 연구기관의 기관장 등이 참여했다.

첨단 소재 개발은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 2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되고 실패 가능성이 높은 반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제품이나 부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고, 특히, 첨단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첨단산업의 소재 기여도(2016): 정보통신 70%, 환경․에너지 60%, 바이오 50%).

이에 정부는 '제4차 소재․부품발전 기본계획'(2016년 12월, 관계부처 합동)과 '미래소재 원천기술 확보전략'(2018년 4월, 과기부)을 수립하고, 소재분야 R&D에 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 소재 R&D의 1/3 이상을 수행하고 있는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정부 연구기관들은 에너지/환경/바이오/미래 수송기기 분야 친환경, 고효율, 저비용의 원천소재 개발 및 상용화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설계, 합성/공정, 측정/분석, 응용/검증의 유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지는 신소재 연구는 다양한 물성 측정과 측정결과의 분석 등을 위해 재료과학을 비롯한 화학, 물리 등의 기초과학과 기계, 전기·전자 및 화학공학 등 다학제 융합연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다학제 융합연구의 특성을 갖는 신소재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연구기관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소재연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여한 12개 공공연구기관은 기관별 소재 R&D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는데, 총괄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주력/기간, △재난/안전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도 구성,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분과위원회는 기관별 해당 분야 소재 R&D 현황과 관련 연구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정부 R&D와 기관별 자체 사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소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명확한 수요와 연계된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차세대 홀로그램 소자, 초고효율 수소에너지 저장소재 등 기존 소재의 한계돌파(Breakthrough)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융합연구 추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1차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를 직접 주재한 문미옥 차관은 "소재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공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가 세계 최고의 소재연구 성과 창출을 위한 소재연구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과기부도 소재 연구기관들이 협업과 도전적 융합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너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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