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8/19 회계연도 성장세는 4% 수준으로 다소 주춤 전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3.27]

기로에 선 파키스탄 경제, 현황과 전망은?

- 2018/19 회계연도 성장세는 4% 수준으로 다소 주춤 전망
- 2018년 한국의 對파키스탄 수출은 역대 최고인 10.2억 달러 기록, 2년 연속 10억 달러 넘어서
- 정부의 경제혁신 노력과 IMF 협상 결과가 올해의 경제 향방을 좌우
- 경제 회복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틈새 진출기회 적극 노려야

□ 최근 경제동향

ㅇ 일반 현황

- 2017/18 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5.8%를 기록하며 13년만의 최대 수준을 기록함.

- IMF 등 대내외 전문가들은 2017/18 회계연도 GDP 성장률은 CPEC(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에 따른 인프라 투자, 에너지 공급 개선, 3.9%의 안정적인 물가 인상률, 민간소비 활성화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하고 있음.

- 그러나 5년만의 최대 재정적자(세수부족), 만성적 무역적자, 누적된 대외부채, 증가하는 경상수지 적자 등이 파키스탄 루피화 가치의 하락을 야기하면서 외환보유고가 크게 감소함.  

- 2017/18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대외 무역적자는 전년대비 16.4% 증가하여 역대 최초로 300억 달러를 넘었으며, 경상적자도 전년대비 42% 증가한 18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 이를 보전하기 위한 외국투자유치 순 유입 규모는 30.9억 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에 불과했음.  

- 최근 2년 간 루피화의 5차례 평가절하(25% 이상 하락)는 수입 물가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소비자 및 기업활동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경기 위축이 심화되어 왔음. 2019년 1월 물가 상승률은 7.2%로 4년 6개월 만의 최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향후 소비자 물가의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전망임.

- 이에 따라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그간 정책금리를 지속 인상해 왔으나(2019년 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4.5%p 증가한 10.25% 수준), 지난 7개월 간 정부가 재정확충을 위해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확대해 왔고, 높은 이자율에도 민간 대출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어 향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 이러한 거시 경제 불안요인이 계속되면서 IMF, 세계은행 및 파키스탄 정부 등은 일제히 2018/19 회계연도 GDP 성장률을 4% 내외 수준으로 낮춰 전망하고 있음. 즉, 거시경제 불안요인이 단기간에 크게 호전되지 않고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전체적으로 악화되면서 성장률 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임. 

ㅇ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

- 전통 우방국으로부터의 차관지원(민간투자유치 포함)과 IMF 구제금융 협상을 병행하고 있음.   

-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UAE,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2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재정 지원(민간 투자유치 규모 포함)을 약속 받고 외환보유고를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있음.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60억 달러의 재정 지원과 21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는 물론, 중국 및 UAE로부터 각각 25억 달러와 60억 달러 지원을 약속 받은 상황임.   

- 이와 동시에 아울러 IMF와 60~8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IMF의 요구 사항에 대한 정치 및 경제적 부담으로 협상 타결이 계속 지연되고 있음. 그러나 현지 전문가 및 업계는 2019/20 회계연도 이전에는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분위기임.

- IMF 협상 타결이 지연되면서 이번 회계연도 6개월 간 세계은행, ADB 등 국제기구로부터의 장기 자리의 차관 및 공여 규모도 하락하면서, 이번 회계연도 정부의 지출예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고조되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IMF 구제금융은 일종의 안정장치(Letter of Comfort)로 기능하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진행 중인 IMF구제금융 협상에서는 재정 및 경상적자 감소 목표 수준, 이자율 인상, 시장변동환율제로의 전환, 에너지(전력) 부문의 경영부실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 세수 확충을 위한 세금 인상 등의 신정부의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IMF의 요구 사항이 어떻게 절충되고 조율되는지가 관건임.   

□ 대외 경제동향

ㅇ 무역 동향

- 2017/18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대외 수출은 248억 2,400만 달러, 수입은 560억 200만 달러를 기록함. 무역적자 규모는 312억 달러로서 이전 회계연도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3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음.  

- 2018/19 회계연도 1월(7개월)까지의 무역수지 누적 적자가 이미 178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대비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임.

ㅇ 품목별 동향

- 2019년 1월 기준, 최대 수출품목인 섬유제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8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식품 및 농수산품 수출도 24억 달러로서 전년대비 소폭(2.8%)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

- 특히 신발과 시멘트의 수출 증가율이 각각 24.4%와 38.5%로서 높은 상황임. 반면에 가죽제품(-10.8%), 화학 및 의약품(-13.2%)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9년 1월 기준, 품목별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전기계/장비(64.7%), 전기기기(-30%), 통신장비(-15.5%), 섬유제품(-16.8%)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함. 반면에 원유(39.1%)와 플라스틱 소재(7.86%), 수송기계(2.7%) 품목은 루피화 약세에 따른 수입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ㅇ 경쟁 동향

- 2017/18 회계연도 파키스탄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했으며, 중국(7.16%), 영국(7.14%), 독일(5.96%), 아프가니스탄(5.5%) 순으로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함.

- 2017/18 회계연도 국가별 파키스탄 수입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0.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두바이(10.7%), 싱가포르(8%), 사우디(5.5%), 미국(3.7%) 순으로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시장 점유율의 50%를 차지함.

- 사우디, 카타르, UAE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20~30% 이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도 10% 대의 안정적 증가율을 기록함.

- 2017/18 회계연도의 한국 제품의 파키스탄 수입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으로 최근 5년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투자유치 현황

-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7/18 회계연도 기준 30억 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27억 4,700만 달러) 대비 12.6% 증가함.

- 그러나 2018/19 회계연도 1월까지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4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대비 부진이 우려되고 있음.

- 2017/18 회계연도에서 투자유치를 견인했던 전력 및 건설 부문에서 투자 감소세가 뚜렷하며, IT와 통신 부문의 경우에도 이미 2019년 1월까지 1억 3,200만 달러의 자금 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됨.

- 파키스탄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그간 투자유치 다변화 정책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對중국 투자유치 비중은 전체의 59%로 전년대비 6%p 하락했음. 이런 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자동차, 광물개발, 식품가공, 환경 및 재활용, 주택개발 등의 분야로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  

□ 한-파키스탄 교역 동향

ㅇ 무역 동향

- 2018년 한-파키스탄 교역규모는 전년보다 5.6% 증가한 1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對파키스탄 수입 증가가 전체 교역규모 증가를 견인했음.  

- 한국은 파키스탄과의 교역에서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2018년 對파키스탄 무역흑자 규모는 오히려 전년대비 7.5% 감소한 6.3억 달러 수준을 보였음. 이는 양 국간이 교역관계가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로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2018년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1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수치임. 최근 5년 간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음.

ㅇ 주요 수출품목

- 2018년에는 무기류(106.5%), 석유화학합성원료(161.4%), 냉연강판(60.2%) 품목의 對파키스탄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건설중장비(-33.3%), 아연도 강판(-8.1%) 품목의 수출은 감소함.

ㅇ 주요 수입품목

- 최대 품목인 나프타 수입이 전년에 이어 꾸준히 증가(39.7%)했으며, 편직제 의류(89.7%) 등 섬유제품의 수입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음.

-  반면에 어육(-31.8%), 기타가죽(-25.8%) 품목의 수입은 크게 감소했음.  

□ 향후 전망  

ㅇ 거시경제 불안요인 확대로 경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    

- 2019년 들어 세계은행은 2018/19 회계연도 파키스탄 경제성장률을 작년 전망치인 4.8%에서 1.1%p 낮은 3.7%로 하향 조정하는 등 파키스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음.

- 이는 작년에 개시한 IMF 구제금융 협상 타결 지연, 루피화 약세에 따른 물가상승 압박 심화, 최근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 고조 등으로 파키스탄 시장에 대한 글로벌 경제주체의 관망세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임.  

- 현재 진행 중인 IMF 구제금융 협상은 1980년 이후 13번째에 해당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바람직하지 않음.

- 유력 언론 매체인 The Express Tribune이 밝힌 파키스탄 정부가 2018년 말 IMF에 제출한 구조조정 정책목표는 (1) 재정적자는 GDP의 5.6% (2) Rs150/달러까지의 추가적인 평가절하 (3) 이자율 10.5% (4) GDP 성장률 3.9% (5) 석유화학 제품 가격 인상 (6) GDP 대비 정부부채(debt-to-GDP ratio) 75%임.

ㅇ 다양한 대내외 변수로 경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 불가

- 수출산업 육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투명한 경제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신정부의 경제개혁 조치가 탄력을 받을 경우, 교역 및 투자유치 확대가 급 물살을 탈 수 있음.

- 또한 우방국의 재정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외환보유고 확충이 단기적으로 가능하게 되어, IMF 구제금융 수혜 시 예상되는 경제 구조조정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었다는 평가도 존재함.  

- 아울러 2019년부터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도 단순한 인프라 투자보다 `산업간 협력`을 보다 중시하는 2단계로 접어들면서 기업 활력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제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ㅇ 산업 기반이 취약하여 단기적으로 수입수요는 지속 유지될 전망

- 전통 수출산업을 육성하고 민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석유화학, 건설중장비 및 산업기계류, 냉연간판 등 원자재 등에 대한 수입 의존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임.  

- 또한 2019년 상반기 중 수출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여건 개선을 위해 파키스탄 역대 최초의 National Tariff Policy (이하 NTP)를 확정, 발표할 계획임.

- 동 NTP는 수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재와 기계류 수입관세 인하 및 현실화(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운영)를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우리 기업의 주목을 요함.  

- 최근 의회에서 통과되어 확정된 Mini Budget (2nd Finance Supplementary Bill 2019)도 투자유치와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제 혜택 제공을 골자로 하고 있음. 가령, 그린필드 투자 관련 설비 수입관세 및 Sales Tax 면제, 수출산업(섬유, 섬유, 가죽 등) 활성화를 위한 45개의 설비와 자재 수입관세 인하 등을 포함하고 있음.  

□ 현장의 목소리: 바이어 및 유관기관 인터뷰

ㅇ 기업명: Dollar Industries / 담당자: Mr. Iran Ghani (Director)

- 파키스탄 최대의 문구용 잉크 제조기업으로서 한국으로부터 플라스틱 금형(Plastic Mold)과 잉크 원료를 수입하고 있음.

- 현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계속 발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특히 추가적인 원부자재 수입 관세 인하 등은 자사는 물론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힘.

- 특히 바이어는 최근 인도-파키스탄 갈등은 화학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힘. 인도로부터 주로 수입해 온 화학 분야(상세 품목은 미공개) 제품 거래가 최근 인도-파키스탄 갈등 고조로 제한되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 반사적으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함.  

- 동 바이어는 현 정부가 IMF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지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함.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IMF 구제금융은 파키스탄과 거래하는 해외 기업들에게는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힘.    

ㅇ 기업명: Urooj Autos / 담당자: Mr. Muhammad Altaf (Director)

- 바이어는 1980년에 설립되어 연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키스탄 자동차 A/S 부품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 전문 수입상이자 디스트리뷰터 기업임. 매년 한국, 일본, 중국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입하고 있음.

- 정부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지금까지의 수입 억제정책은 자사와 같은 수입상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힘.   

- 다행스럽게도 향후 현대/기아 자동차가 파키스탄에서 본격 생산되면 한국으로부터의 자동차 부품 수입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함. 최근 수입 관심 품목으로는 할로겐 자동차용 램프, 트랜스미션 및 엔진 부품, 서스펜션 부품 및 각종 자동차 유지보수(car care products) 제품 등임.

- 바이어에 따르면 IMC(도요타 OEM)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자동차 부품의 수입 관세를 현재의 20% 이상의 수준에서 5~10% 정도로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에 자동차 산업 이외의 식품,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재 분야의 경우 외화유출 최소화 목적으로 파키스탄 현지 제조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이고 있어 해당 한국 기업의 수출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ㅇ 정부의 경제개혁 조치와 IMF 구제금융 조건 간의 '줄다리기'가 경제의 향방을 좌우

- 경제 및 정세불안, 치안 불안 등 시장 위험은 상존하나, 과도한 우려는 틈새 기회 상실로 귀결됨.

- 중국, 유럽 등 우리의 주요 교역국들은 경제 위기를 진출 기회로 삼고, 양 국간 산업협력 제고를 위한 합작투자, 기술협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사절단을 구성, 현지에 파견하고 있음.   

- 따라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IMF 구제금융 조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함.

ㅇ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 분야 수입수요 집중 공략

- 인프라 및 주택 건설, 농수산, 섬유, 자동차 등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전략 산업이 핵심 대상임.  

- 이들 산업의 원부자재, 설비 및 기계류, 공장설비, 화학약품(폐수 처리 등), 자동차 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의 분야가 유망함.

- 또한 인프라 및 건설 프로젝트 지속 확대될 예정으로 우리의 對 파키스탄 5대 수출품목 중의 하나인 중고 건설 중장비 및 부품 수출도 계속 유망함.

ㅇ 단순 수출확대보다는 기술지원, 합작투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진출 모델 검토  

- 현 정부는 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이 불가피한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수입 부담 완화를 추진 중임.

- 중국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은 우리 기업은 기술력과 노하우 전수 등을 패키지로 함께 제공하면서 현지 기업을 육성해 주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차별화가 가능함.

- 가령, 자동차 시장의 경우, 경쟁이 확대되면서 부품 국산화률 제고와 품질 개선 여부가 경쟁 우위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임. 이에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은 완성 자동차OEM 벤더들과 기술협력이나 합작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함. 이를 통해 향후 현지 진출한 현대 및 기아 자동차의 부품 현지 조달 수요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임.

ㅇ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은 필수  

- IMF 구제금융 협상 타결 시, 루피화 가치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수입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존재함.

- 파키스탄 수입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현지 수입상 및 에이전트의 입지가 제조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음.

- 다만, 전년대비 30% 이상 하락한 루피화 가치가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오히려 달러를 보유한 해외 기업에게는 현지 제조 파트너(end user)와 직접 협력을 논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임.

- 2019년 상반기 중 마련될 2019/20 회계연도 예산은 신 정부가 처음으로 의회에 제출하는 전체 예산안(본예산)인 바, 동 예산 안에는 다양한 신 정부의 개혁정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됨.

- 가령, 파키스탄 최초의 National Tariff Policy, 중소기업 육성정책(SME Policy 2019), 전략적 신무역정책(STPF) 5개년 계획 등 새로운 정책 변화 내용을 면밀히 모니터링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임.

자료원: ADB, IMF, World Bank, Business Recorder, The Express Tribune, Dawn, Federal Board of Revenue, Ministry of Finance, State Bank of Pakistan, Urooj Autos, Dollar Industries,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Board of Investment, 한국무역협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어재선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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