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디지털 헬스로 의료비 부담 경감과 의료인력 부족 한계 극복 기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3.25]

디지털 헬스,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 ②인구 고령화

- 베이비부머 은퇴를 시작으로 미국 사회도 고령화 가속도
- 디지털 헬스로 의료비 부담 경감과 의료인력 부족 한계 극복 기대

□ 인구 고령화와 헬스케어 비용의 증가

ㅇ 대규모 인구 집단인 베이비부머(1946~1964년 생)의 은퇴를 시작으로 미국 사회도 인구 고령화 가속화 지속

- 지난 2017년 65세 이상 은퇴 인구 규모가 사상 최초로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5년 후 이 인구는 7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 하루 평균 1만 명이 본격적인 은퇴 연령인 65세를 맞고 있음.

- 베이비부머 세대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 여건의 개선 등으로 과거 노년층에 비해 평균 수명이 더욱 길 것으로 예상

ㅇ 미국 의료비 지출은 세계 최대 수준이며 향후 수년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OECD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1인당 의료비는 1만209.4달러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임

-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전년비 3.9% 증가한 3조5,000억 달러로 이는 미국 GDP의 17.9%를 차지함.

- 오는 2027년에는 의료비용이 미국 GDP의 19.4%에 이르는 5조963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

- 1인당 의료비용도 1만 6907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CMS는 내다보고 있음.

ㅇ 미국 의료비 상승은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은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가 한 요인으로 분석됨.

- 미국 정부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로 처리된 의료비는 2017년 7059억 달러(전체 의료비의 20.2%)로 전년대비 4.2% 증가

- 이는 해당 기간 미국 전체 의료비 증가율인 3.9%를 웃도는 수준임

- 메디케어를 통해 처리되는 의료비 금액은 오는 2027년에는 배로 늘어난 1조43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이는 전체 의료비의 24.1%에 해당되는 수준임.

ㅇ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 인력 및 시설 부족 현상의 심화 현상 문제를 디지털 헬스 기술이 일정 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

-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30년에 12만 명의 주치의 및 전문의 인력 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

-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헬스가 고령화 시대를 맞은 미국 헬스케어시장에 인력난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이자 CEO는 "와이어리스 혈압측정계, 심전도 측정 센서 등 퍼스널 헬스기기들의 활용은 비용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정확하다."며 "원격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은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의료진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병을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힘.

□ 고령자 케어에 도입되는 디지털 헬스

ㅇ 현재 미국 내 고령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는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질병의 관리와 예방이 주된 역할을 담당

- 웨어러블, 센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레이더 기술은 가정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의 심박수, 체온, 혈압, 호흡 등을 수시로 측정하고 위험신호(질병의 악화, 낙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 등)를 감지

-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노령자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개인의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 

·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성인의 50%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25%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음.

ㅇ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한 고령자의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은 효율적인 인력 활용과 환자를 케어하는데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

- 디지털 헬스가 24시간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한 고령자의 건강 상태 체크하는 케어기버(Caregiver) 역할을 수행

- 가정에서도 전문시설과 같이 체계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의료인이 제공하는 간단한 관리가 가능해짐.

ㅇ 시공간 제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의료 분야도 전문 의료진의 부족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인구의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미 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3년 143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의 원격의료시장은 2020년 362억 달러규모로 성장할 전망

- 사용자 역시 2013년 35만 명에서 2018년 700만 명으로 급증

- 전문가들은 미 최대 인구 집단으로 꼽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기를 맞은 것과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인 원격의료 시장의 확대 요인으로 분석

- 2019년 상용화 예정인 5G가 확산되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미국의 주요 대학 병원과 약국체인, 베스트바이 같은 전자제품 유통업체, 통신사 및 테크 기업 등이 원격진료 시장에 진출

□ 시사점

ㅇ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는 노인 케어 및 치료에 디지털 헬스 도입 및 활용을 부추기고 있음.

- 의료산업의 인력 및 자원 부족, 커지는 의료비 부담, 질병과 노화로 인한 독립적인 삶의 단축을 해결하는 열쇠로 디지털 헬스가 꼽히고 있는 상황임.

- 특히 헬스 모니터링 기술이나 가상 케어기버는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전문 의료기관, 보험사 등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분야임.

- 실버세대의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ㅇ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미국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니어 케어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

- 한국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기업은 미국 실버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할 수 있음.

- 진출 전략 수립 시 사용자는 실버세대이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주체는 고령의 부모를 둔 자식 세대나 전문의료기관임을 염두에 두어야 함.

자료원 : AARP, CDC, venture beat, 미국의과대학협회, 소비자기술협회, 미국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 Healthcare IT News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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