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완제품 수출보다는 기술제휴 및 기술투자로 시장 포지셔닝 필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3.22]

러시아 영상 의료진단기기 시장 현황

- 러시아 영상진단기기의 수입의존도는 80% 이상
- 완제품 수출보다는 기술제휴 및 기술투자로 시장 포지셔닝 필요

ㅁ 시장 개요

영상 진단기기 : 수술을 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신체 내부의 병요인을 찾아내는 기기로 초음파, 전자기복사(감마선,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마이크로파 등)를 방출, 매질을 통해 영상화하는 것
* 촬영법 :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e), 초음파,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등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약 39억달러 규모

- 2010년-2018년 간 세계시장 의료기기 성장률은 45%이며 러시아는 90%가 성장

- 특히 영상 의료기기는 수술 대체 기기에서부터 미용기기까지 사용도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IT 기능이 필수적이다보니 첨단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의료기기로 분류됨.

-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수입의존도는 82%로, 이중 70%는 완제품 의료기기 수입이며 나머지 12%는 의료기기 기자재임.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구매주체는 정부기관이 80%를 차지

- 러시아 정부조달에 의한 의료기기 시장유통은 70%를 차지하며, 10%는 국영 기관에 의해 구매되고 나머지 20%만이 민간 구매임.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상 진단기기가 36% 차지

- 일반 보조기기(Auxiliary)와 소비성 기기(Consumables)를 제외하고, 영상기기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기는 치과기기(7%)이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는 6%를 차지

ㅇ 선진국과 비교하여 러시아의 환자 대비 영상진단기기 보유율은 2~3배 정도 낮은 수준

- 선진국의 100만명 방문 환자수 대비 초음파 기기는 230대이며, 러시아는 78대에 불과

- 선진국의 100만명 방문 환자수 대비 CT는 20대이며, 러시아는 7대에 불과

- 선진국의 100만명 방문 환자수 대비 MRI는 10대이며, 러시아는 3대에 불과

ㅁ 영상 진단기기 현지 제조 동향

ㅇ 러시아에서 이루어지는 영상 진단기기 생산은 주로 초음파 스캐너가 차지하며, MRI도 소규모로 생산 중

- Electron 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와 제조공장을 운영중이며 CT와 초음파 기기를 생산중이고, 의료기기 첨단에 주력 중

- Kalugapribor사는 1950년대 설립된 전통있는 의료기기 생산 기업으로 프레스 몰드 및 조형을 주로 제작하였고 Rostech(러시아 기술청)의 지원으로 삼성 기술을 도입하여 현재 Ruscan 시리즈(초음파 기기) 생산 중

- Diksion 사는 2000년대 신생 기업으로 오픈형 MRI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에 주력 중

- AZ, AMIKO, BIOSS, Rateks 등도 영상 진단기기를 자체적으로 기술개발하여 생산하는 기업임.

ㅁ 러시아 영상의료기기 수입동향

ㅇ 러시아의 초음파 영상기기 수입은 2018년 기준 1억6,844만 달러 기록

- 주요 수입처는 중국(36% 비중)이며 한국이 2위로 대 러시아 수출 의료기기 중에 가장 큰 규모임.

- 미국(16%)과 일본(8.9%)도 수출 비중이 큰 편이나 대 러시아 경제제재국으로서 비중이 점차 감소추세

ㅇ 러시아의 자기공명 영상장치 수입은 2018년 기준 7,038만 달러이며 점차 증가 추세

- 주요 수입처는 독일(25% 비중)로 1순위를 유지중이며, 그 뒤로 일본(22%), 중국(2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 네덜란드(19%)도 대러 수출 증가추세로 볼 수 있으나, 미국(10%)의 경우는 지속 감소 중

ㅇ 러시아의 CT 수입은 2018년 기준 5,599만 달러이며 점차 증가 추세

- 주요 수입처는 미국(28% 비중)이 1순위이며, 그 뒤로 일본(23%), 중국(2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 독일(21%)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 중국 수입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소폭 낮아짐.

ㅇ 러시아의 영상 진단기기 벤더들의 수입 품목들은 주로 한국, 유럽, 미국, 중국, 일본 제품들임.

- 러시아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 영상진단기기는 삼성메디슨의 초음파기기와 CT이며, 알피니온의 초음파도 잘 알려진 상태

- 유럽 영상진단기기는 Philips(MRI, 초음파), Siemens(CT, 초음파), Esaote(MRI, 초음파) 등

- 중국 영상진단기기는 Mindray(초음파)이고 일본은 히타치(초음파), 미국은 GE(MRI, CT, 초음파) 제품들이 잘 알려져 있음.

* GE사는 러시아 CJSC Medical Eauipment라는 합작회사를 설립, CT 현지 제조를 추진 중

ㅇ 러시아의 영상 진단기기 시장 내 수입품 가격은 매우 다양하나 현지산 대비 2~3배 가격으로 유통 중

- 초음파 기기의 경우는, 삼성메디슨 제품이 수입품으로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편이나 현지 제품 대비 가격이 2~3배 높은 수준

- MRI의 경우는, 일본의 히타치와 미국 GE제품이 가장 잘 알려져 있고 GE제품이 히타치보다 2배 정도 높음.

- CT의 경우는, 독일 Siemens와 Philips 제품이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고 양사 제품 가격은 비슷한 수준

ㅁ 현지기업 인터뷰

ㅇ Shvabe 사 Ozhgikhin 부사장은 삼성사와의 기술제휴로 초음파 기기 개발에 주력 중이나 이는 Shvabe 사의 기술력 확보 능력과 현지 네트워크(유통)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

- 한편, 러시아 기술청(Rostech)의 Avtomatika Concern(전자기기 관련) 회원사라는 점에서 정부 지원을 기대 중이라고 첨언

ㅁ 유용정보

ㅇ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안정화를 위해 민영화 유통이 시급한 상황

- 러시아 정부유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수입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유통되는 의료기기 가격보다 50%~100%까지 높은 것으로 파악됨.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구조

ㅇ 러시아 현지 제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영세율을 유지 중

- 다만, 2019년1월부터 부가가치세가 18%에서 20%로 확대되었으며, 필수 인증서를 취득해야 함.

ㅁ 시사점

ㅇ 러시아 정부의 수입대체화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2013년 수립된 러시아 2020 보건산업 전략에 따르면, 2018년까지 현지 제조 의료기기가 시장의 40% 차지가 목표였으나 실질적으로는 21%에 불과한 상황

- 영상 진단기기의 주요 수입국은 유럽국과 미국으로, 대 러시아 서방경제제재의 우회적 대응은 현지 제조업 육성일 것.

ㅇ 의료기기 현지화 육성 및 첨단화 정책으로 외국계 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전망

- 2018년 5월, 러 산업통상부는 '2030 보건산업개발 전략' 수립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기준의 의료기기 현지화 3배 확대, 해외수출 10배 확대, 연 100대 신제품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미국 GE사는 러시아 현지 기업과 합작 기술투자를 추진 중

자료원: 러시아 의료기기 관련 사이트(https://vademec.ru/news, https://tebiz.ru/assets/pdf/mi/rynok-meditsinskoj-tekhniki-v-rossii.pdf, https://mibsnews.ru, https://medrussia.org/7001-rynok-medizdelijj/, https://nauchkor.ru, https://medconfer.com/node/4619, https://e-koncept.ru/2017/770469.htm, https://medvestnik.ru/content/articles/, http://www.zerts.ru/articles/ 등), 러시아 주요 영상기기 사이트(http://rateks.com, http://euromedcompany.ru/catalog/, https://cmtrade.ru/products/),  무역관 상품조사 및 인터뷰 종합
작성자: 최진형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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