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인터뷰 -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

■ CEO 인터뷰 -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

"한국엘러간, 대담한 도전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헬스케어산업, 과학적 임상을 기반한 안전성·유효성 확보 우선해야

▲ 아일랜드 엘러간사(Allergan Plc.)의 한국법인으로 1995년에 설립된 한국엘러간은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18,000명 이상의 글로벌 엘러간 직원들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엘러간.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등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위한 최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지현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엘러간의 성공 요인은?
엘러간(Allergan Plc.)은 전 세계 18,000명 이상의 글로벌 엘러간 직원들과 함께 "BOLD for Life(삶을 위한 대담한 도전)"이라는 조직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는 고객 및 지역 사회와 사내 각 조직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미래 지향적 아이디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의 쥬비덤(Hyaluronic Acid 필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내트렐(Breast Implant, 실리콘겔 인공유방), 쿨스컬프팅(의료용 저온기) 외에 안과 사업부의 녹내장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망막질환 치료제 등이 있다.

최근 의료미용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톡신 및 필러 업체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별, 국가별,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중요하다. 엘러간 제품은 개선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가장 신뢰할만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업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소비재, 금융,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다 보니,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에 익숙하다. 엘러간은 의료기기 중에서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beauty와 Science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과 향후 헬스케어 분야 등에 흥미를 느꼈고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어떤 사업이나 제품이던 가장 궁극적인 요구와 필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느냐가 시장 내에서 성공을 좌우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두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 또는 치료에 중점을 두는 사업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력 우위 선점을 위해 주력하는 점은?
직원들이 회사의 업과 중요한 가치를 잘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스스럼없이 제시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해결책 등 실천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이고 스스로 배워갈 수 있는 조직을 지향한다. 특히 직무향상과 경력 개발을 위한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아울러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각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열린 과학연구개발(Open Science R&D) 모델을 통해 각 분야에 R&D를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등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쿨스컬프팅(의료용 저온기)은 원하는 적용 부위의 피하지방 세포만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제품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할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엘러간은 의료진에게 제품정보 전달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엘러간 메디컬인스티튜트(Allergan Medical Institute) 교육 플랫폼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시술 기법 등을 공유해 제품 사용과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필러 시술 치료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MD코드(MD Codes)를 개발, 제품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애로사항과 해결책은?
국내 미용성형시장은 전 세계 5위 수준으로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한 만큼 그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다. 주로 제품의 효능, 안전성, 가격 등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메디컬 에스테틱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헬스케어 산업이면서도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한 분야이다. 시대에 맞는 제품개발 및 관련 규정의 요건을 충족하는 자료를 준비해야 성장할 수 있다.

한국엘러간은 제품 출시를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임상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 확보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임상의들의 전문적인 시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및 관련 치료에 대한 과학적 정보 전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제품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도 목표는?
작년 말부터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며 호평받은 영화가 있다. 전설적 록그룹인 Queen의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보헤미안 랩소디'이다. 한국엘러간의 비전은 "Rockstar in Asia sub-region, Achieving 100M USD, Building talent academy by 2020"이다. Rockstar는 단순히 인기 록그룹의 가수를 뜻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인기가 많고 유명함 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Rockstar는 인기가 많고 유명하고 그 분야의 최고지만 그 일을 즐기며 최고인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은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잠재력이 충분한 인재를 보유한 국가이다. 한국 엘러간에서는 그 인재들을 위해 교육 및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 Talent academy가 되고자 함을 비전선포에 포함하게 됐다.

협회 이사회 임원으로의 소감과 포부는?
전임자께서 지난 몇 년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임원으로서 활동했던 터라 나도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가 의료기기 분야도 제약산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산업의 규제와 운영에 틀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의료기기산업 분야의 특성상 그 접근이 매우 광범위하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산업 전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입 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헬스케어 산업이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산업인만큼, 기업과 정부 그리고 학계의 중요한 연결점 역할을 함으로써 급변화하는 4차산업시대를 이끌 수 있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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