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 협회장 "장기적인 비전으로 의료기기산업 육성해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이경국)은 지난달 18일 새해를 맞이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방문하고 류영진 식약처장과 신년인사 및 간담회를 가지면서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사항을 교환하며 상호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신동진 회장, 한국의료방사선안전관리협회 박재성 회장 등 의료기기 비영리법인 4개 단체장과 협회 임원진이 함께 했으며, 식약처 김진석 의료기기 안전국장이 배석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먼저 신년 덕담과 의료기기산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최근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의 성과를 언급했다. 류식약처장은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한 국산 신약, 개량신약과 우수 제네릭의약품 등이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속에서 실적을 내면서 고용 창출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분야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3D 프린팅, ICT 등 첨단기술이 융합한 의료기기가 활발하게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제3회 한일 제약·의료기기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규제당국자는 한국의 다양한 3D 프린팅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 적용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국내 허가사항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국 회장은 의료기기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비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내 업계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고,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환경조성, 정부의 꾸준한 정책 시행과 R&D 투자 확대 등 공통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영진 식약처장은 식약처도 변화하는 의료기기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료기기에 대한 단계별 심사 등 새로운 허가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규제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가 공인 자격시험을 실시하는 등 4차산업혁명과 연관해 의료기기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류영진 처장은 산업계의 건의사항을 식약처뿐만 아니라 정부부처와 공유해 의료기기산업 육성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하는 한편, 의료기기산업이 지역 편중되지 않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경국 협회장은 식약처가 다양한 방식으로 업계와 만나 규제개선, 민원 해소를 위해 보여준 의료기기 주무과들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협회 임원진은 식약처장과의 간담회 직전에 의료기기안전국 주무과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올해 의료기기 정책 추진 및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석 의료기기안전국장, 신준수 의료기기정책과장, 최지운 의료기기관리과장, 유희상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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