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정책연구부 - 2018년 성과와 2019년 사업추진계획

■ 산업정책연구부 – 2018년 성과와 2019년 사업추진계획

"KMDIA, 의료기기산업 성장 촉진 기반 마련"
고객맞춤형 정보·통계 제공 서비스, 의료기기산업 보고서 발간 예정

▲정 성 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정책연구부장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와 생산성 하락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을 핵심어로 논의됐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술이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쳐 산업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세계 주요국가에서는 대내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첨단제조 파트너쉽, 첨단제조업을 위한 국가 전략 수립, 독일은 'Industry 4.0'을 발표, 중국은 제조강국 2025등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치열한 산업 경쟁 구도 속에서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속도, 범위, 영향력 측면에서 기존의 산업들과 차별화가 뚜렷하다. 획기적인 기술의 진보, 파괴적 기술에 의한 산업재편, 전반적 시스템의 변화 등의 특징으로 융복합 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로 창출되고 있다. 초연결, 초지능의 핵심기술기반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결합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것이다.

기술의 진화와 혁명 속에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점 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산업은 디지털과 의학의 결합으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의료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닌 진료환경이 개선되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정밀의료를 현실화시키는 것이다.

의학과 공학의 융복합 기술 집약체인 의료기기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며 기술발전에 따라 복잡화와 다양화가 가속되므로 자연스러운 신기술 도입과 타 산업에 비해 뚜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산업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다.

그러나 다품종의 소량생산, 한정된 시장 수요, 정부의 의료정책 및 관리제도와의 밀접성이 큰 산업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 데는 정부, 학계, 산업계, 의료계 전반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산업정책연구부에서는 의료기기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추진한다.

신뢰성 있는 의료기기산업정보 제공으로 기술 수준 향상 기반 마련
의료기기업체는 매년 의료기기의 생산, 수출, 수입에 관한 실적을 협회를 통해 식약처에 보고하고 있다. 협회는 실적 보고 데이터를 이용한 의료기기 시장규모, 수출입현황, 무역수지 등을 산출해 의료기기 시장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감에는 시장분석 자료뿐 아니라 신·구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 현황, 국내 제조, 수출 및 수입업체 현황 등 다
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2018년부터는 데이터 제공방식을 책자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시장 동향 및 전망 분석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정보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통계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자 한다.

실적보고 시스템상의 구분류번호와 식약처 고시 신분류번호와의 매칭작업을 통해 품목에 대한 세부 통계분석을 강화함으로써 축적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미시적인 정보 분석에 맞춰 최신의 산업 현황 및 시장 트랜드, 실태 등을 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산업분석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의료기기산업 성장에 대응한 선제적 연구 추진
지속해서 성장하는 산업의 발전속도에 발맞춰 국내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기업 대다수는 인적자원부족으로 정보 공유 및 활용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 인허가, 제품생산 및 시장진입에 대한 정확하고 심층적인 정보 부족으로 단계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산업정책연구부는 국내 기업의 눈과 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 및 기술, 환경변화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고서 발간 및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제조기업의 R&D 성공률 제고를 위한 의료기기산업 전반의 기술,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정보 조사 및 분석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각종 연구보고서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제품의 해외시장진입기반마련과 시장선점이 가능한 틈새시장을 발굴, 수출대상국의 시장현황 및 전망, 시장진입에 용이한 인허가 등록 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협회보를 통해 제공했으며, 지난 3년간 제공된 해외등록에 관한 정보는 대륙별로 취합해 '해외등록규정모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여 혁신적 융복합의료기기 개발 및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기술, 산업분석에 필요한 '의료기기실적보고데이터를 활용한 시장분석보고서', '신개념의료기기 전망분석보고서' 등을 발간했다.

2019년에도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해 기업에서 다 하지 못하는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R&D 기획,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의 의사결정자료 제공에 노력할 계획이다. 매년 축적되는 실적보고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산업의 변천사를 연구하고, 신개념, 신기술 의료기기의 상용화 및 제품화를 촉진하고자 연구개발자의 의료현장접근 및 의료인의 연구개발 참여 등을 추진하며, 국가 R&D 지원사업 참여 및 우수성과 도출을 위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창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융복합 기술 가속화로 기술 간의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원천기술의 확보 및 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특허청 중심의 IP 협의체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및 기술 동향 분석과 국내제품의 시장 진출 및 성공적 제품화를 위한 특허 창출, 보호,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산업의 축제, 의료기기산업대상 정례화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자축하고자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하여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국민 보건, 안전에 기여한 보건 의료인과 연구자에 포상 및 격려로써 자긍심을 고취하는 의료기기산업대상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6년부터 3회에 걸쳐 개최된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는 총 16명의 유공자에 포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획기적 의료기술, 혁신적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상용화에 기여한 공적을 범국민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취지를 협회 회원사와 공유해 2017년부터는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기업후원 특별상을 확대하고 이로 인해 신기술, 신개발 제품을 연구한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4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사전준비위원회를 신설해 홍보계획안과 우수성과에 대한 모니터링, 후보선정기준 보완 및 개편 등을 통하여 의료기기산업대상이 당초 취지와 명맥을 이어가고, 의료기기종사자들의 축제가 될 수 있는 고품격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료기기업계의 성공파트너
2019년은 의료기기산업협회 설립 이후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써 산업정책연구부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동반성장 네트워크 체계를 확대함으로써 기해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국산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서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있음을 확신하며, 협회가 업계의 성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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