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산업용 로봇, IoT, 차세대자동차 등 새로운 수요처 기대"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2.14]

일본 밀링용공구 시장동향

- 자동차·공작기계·건설기계 분야 수요 증가로 절삭공구 시장 호조
- 산업용 로봇, IoT, 차세대자동차 등 새로운 수요처 기대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밀링용 공구 (HS Code 8207.70)

ㅇ 밀링용 공구 정의

- 밀링용 공구는 절삭공구 종류 중의 하나임.
- 절삭공구(cutter, cutting tools, 切削工具)는 금속 재료를 깎아내거나 쪼개는 등의 가공을 할 수 있는 공구로서 기계·자동차·철강·조선·항공·전자 등의 산업에 필수적임. 주로 선반이나 밀링 머신, 드릴링 머신 등이 절삭작업을 하는 공작기계이며, 실제 금속을 깎는 역할을 하는 선반의 바이트, 밀링의 커터, 드릴링 머신의 드릴 등을 절삭공구라고 함.
- 절삭공구산업은 소재, 제조, 후처리 및 활용기술을 포함하지만 통계적으로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음.
- HS Code 4단위 기준으로 대부분 8207에 속해있고, 일부는 6804, 8202, 8205, 8208, 8209, 8466에 해당되며, HS Code 10단위 기준으로는 56개 품목에 이르기 때문에 연구소마다 조사주제나 분석기준이 상이한 편임.

- 밀링용공구(milling cutter, フライス)는 밀링 머신에 사용되는 회전공구로서, 원통 또는 원판의 바깥면이나 단면에 다수의 칼날을 가짐.
- 용도에 따라서는 칼날이 붙은 면, 형태 등에 따라 평면, 정면, 측면, 엔드밀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소재의 종류에 따라서는 특수강공구, 초경공구, 다이아몬드공구 등으로 분류됨. 

□ 시장동향 및 규모

ㅇ 절삭공구 시장 호조

- 일본 기계공구공업회에 따르면 '17년 절삭공구 연간 생산액은 4,191억 엔이며, 이 가운데 밀링용공구는 82억 2,200만 엔 규모임.
- 절삭공구 시장은 리먼사태 영향으로 '09년 급격히 축소되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17.8월 이후 수주가 호전되어 '18년도에도 높은 수준의 수요를 유지하고 있음.
- 일본 절삭공구 1월~9월 기준 생산액은 '16년에 3,011억 엔, '17년에 3,084억 엔, '18년에 3,414억 엔을 기록하여 성장세를 보임.

ㅇ 자동차·공작기계·건설기계 분야에서 수요 증가 

- 수요 확대의 원동력은 자동차·반도체 설비투자와 EV용 전지, 스마트폰용 고기능 기판, 변속기 등의 생산설비 증강이며, 생산 자동화와 인력 절감 측면에서 향후 산업용 로봇, IoT, 차세대자동차 분야가 새 수요처로 주목 받고 있음.
- 일본 기계공구공업회 우시지마 회장은 '자동차, 공작기계, 건설기계 등 주요 수요처 호조로 '18년 생산액은 과거 최고 수준인 5천억 엔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함.

□ 최근 3년간 한국 등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17년 밀링용공구 전체 수입 13.7% 증가

- 일본 밀링용공구(HS Code 8207.70)의 '17년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7,479만 달러를 기록함.
- 한국 제품이 전체 밀링용공구 수입의 약 28.45%를 기록해 '17년 기준으로 수입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중국(12.53%), 독일(11.60%) 순으로 수입됨.

ㅇ 한국 제품이 최근 3년 간 꾸준히 전체 수입 1위를 차지

- 한국으로부터의 밀링용공구 수입은 '17년 기준 2,12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 간 한국이 수입국 1위를 유지하고 있음.
- '17년도 기준 수입국 2위 중국('16년 13.70% → '17년 12.53%)과 3위 독일('16년 12.42% → '17년 12.60%)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에 비해, 한국의 점유율은 소폭 증가한 바 있음('16년 28.13% → '17년 28.45%).
- 특히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시장진입 및 확대에 따른 수출 성과가 큰 편임.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유통구조

ㅇ 경쟁동향  

- 특수 코팅을 통해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고정밀 가공이 가능한 초경 고성능 공구나 미세가공용 엔드밀, PCD(폴리크리스탈 다이아몬드) 및 다이아몬드 공구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초경공구가 가장 일반적인 표준으로 통용되며, 현재 초경 고성능 공구에 대한 수요 외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헤드 교체형 공구도 인기를 끌고 있음.
- 주요 산업 분야 내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K)이나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FK) 소재 등과 같은 신소재의 활용도 증가하고 있음.

ㅇ 주요 경쟁기업

- 절삭공구 시장은 대규모 글로벌 기업의 입지가 강한 편으로 시장 내 선도기업은 스웨덴의 Sandvik Coromant 그룹이나 이스라엘의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와 산하 기업인 Iscar Metallworking, 독일의 Walter 및 미국 Ingersoll 등임. 
- 또한, 비교적 과점화 된 시장이기 때문에 점유율 순위 상위권 기업은 전반적인 기계공구 종합생산, 하위권 기업은 특정품목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구조임.
- 한국 기업으로는 와이지원(YG-1)이 중견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시장 내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음. 
- 일본 국내 기업으로는 스미토모 전기공업 하드메탈, 쿄세라, MMC(미쓰비시 매티리얼), OSG, 후지코시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ㅇ 유통구조 

- 일본의 기계공구 유통 채널은 일반 유통구조와 유사하여 1) 메이커(제조사), 2) 도매점, 3) 소매점, 4) 최종 유저 사이에 직간접 판매가 이루어짐.
- 최근에는 유통경로 간소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음.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 밀링용공구의 기본 관세율과 WTO 협정 관세율 모두 0 %임.
- 단, 통관 시 소비세 8%가 부과되며, '19.10월 소비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음(8% → 10%). 

자료원: 재무성 무역통계, 관세율표: http://www.customs.go.jp/english/tariff/2018_4/index.htm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밀링용공구와 관련된 수입규제는 없으며 관련 인증으로는 ISO 9001과 JIS 공업규격이 있음.
- ISO 90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규격임. 제품에 대한 인증이 아닌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품질경영 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인증이 이루어지며 ISO 9001을 도입해 엄격한 품질관리에 대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음. 일본의 경우 일본품질보증기관(JQA)이 위탁 심사하고 있음.
- 일본공업규격인 JIS는 일본 국가표준 중 하나이며, 공업표준화법에 근거하여 일본 공업표준조사회와 주무장관이 지정함.

□ 시사점

ㅇ 일본 경기 호조 및 관련 분야 수요 확대로 절삭공구 시장 증가세

- 일본 절삭공구 시장규모는 리먼사태 영향으로 '09년 급속히 축소('08년 4,700억 엔→'09년 2,527억 엔)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며 최근 일본 경기 호조에 힘입어 과거 수준을 회복하고 있음('17년 4,840억 엔).
- 절삭공구 수요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동차·반도체 설비투자와 EV용 전지, 스마트폰용 고기능 기판, 변속기 등의 생산설비 증강을 들 수 있음.
- 향후에도 생산 자동화와 인력 절감 측면에서 산업용 로봇, IoT, 차세대자동차 분야가 새 수요처로 주목 받고 있음.

ㅇ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꾸준한 정밀성으로 승부

- 대규모 글로벌 기업의 입지가 강하고 과점화 된 절삭공구 시장이지만, 오차를 최소한으로 하는 정밀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가능함.
- 일본을 비롯한 스웨덴, 이스라엘, 독일, 미국 등의 기업의 높은 세계시장 점유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음.
- 최근 3년 간 한국이 일본의 밀링용공구 수입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정밀성과 기술력에 있음.
- 절삭공구 중 엔드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와이지원('81년 설립, 인천 부평 구)의 송호근 회장을 인터뷰한 국내 언론사에 의하면 100분의 1mm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집념과 고집이 와이지원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7%를 넘는 상황을 이루어 냄.

ㅇ 일본 시장 신규진출 및 진출확대 희망기업은 신규 소재 개발도 필요

- 초경공구나 미세가공용 엔드밀, PCD, 다이아몬드 공구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한 교체형 공구도 인기를 끌고 있음.
- 그러나 최근 에너지 저감, 친환경화, 부품 경량화 및 소형화 경향에 따라 초경량 탄소섬유강화복합재료(CFRP), 고경도 내열합금, 고강도흑연주철(CGI) 등 기존의 절삭공구로 가공이 어려운 난삭재 적용이 급증하고 있어 신규 절삭공구에 대한 개발요구가 증가하고 있음.
- 가공효율 향상, 가공비 절감 및 가공시간 단축이 가능한 첨단절삭공구 기술개발이 일본 시장 신규진출 및 진출확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음.

자료원: 관세청, GTA, 미스미 사이트, 기계공구공업회, 야노경제연구소, 금융재정사정연구회, 재무성,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손지영 일본 오사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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