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Vol.296

[KHIDI_글로벌 보건산업 동향_Vol.296]

포커스

01 EU 디지털 의료 실현을 위한 과제

유럽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소규모 단위로 구축해온 전자의료(eHealth)를 국가 차원으로 확대시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EU의 디지털 의료 어젠더의 본격적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아키텍처 구축, 연구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의 환자 참여 등이 요구

[Science|Business, 2018. 07.17]

’18년 5월, 오스트리아 교육연구과학부의 주최로 유럽 각 지역의 의사, 환자단체, 과학계, 산업계, 정책 당국들이 모여 EU의 디지털 의료 어젠더 실현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

• 디지털 의료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함께 지난 20년간 각 회원국별로 소규모 단위로 전자의료(eHealth)를 시범 운영했지만, 지금은 국가적 차원으로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공통의 입장
• 탄력적인 유럽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ELGA를 모범 사례로 삼아 △지속가능한 아키텍처 구축
△의료진 및 환자의 미래 역량 준비 △환자 참여 등 세가지 측면에서 필수과제를 도출

[오스트리아의 ELGA]
오스트리아의 '전국전자의료기록시스템(Austria’s Electronic Health Records system, ELGA)'은 EU 디지털 의료 어젠더의 대표적 성공 사례

• ELGA는 오스트리아 전역의 의료 시스템을 연결해 현재 1,500만 개의 환자 기록을 보관하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로 자리매김
* ELGA는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대신 서로 연결해 데이터 흐름을 촉진시켰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병원 대부분이 연결된 상태로 ’19년 말 일차진료의 및 약사도 추가 연결할 예정
• ELGA는 접근성이 엄격한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로서 △접근 시 디지털 서명을 요구 △환자 기록에 대해 환자 본인 및 담당 진료의만 접근 가능 △환자에게 본인의 기록을 숨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지속가능한 아키텍처 구축]
EU 차원의 지속가능한 IT 인프라 구축, 국가 간 의료 지원, 연구 목적의 환자 데이터의 안전한 윤리적 재사용을 허가

• 유전체학 등의 발달로 개별화된 맞춤형 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품질의 인프라 및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접근성 △큐레이션에 대한 협약 △데이터 유지 및 사용 조건 등을 정립한 거버넌스 규칙이 필요
• 이를 위해서는 지역·국가 차원을 넘어 EU의 협업이 요구되며, 특히 '연구 인프라에 관한 유럽전략포럼(European Strategy Forum on Research Infrastructures)'의 역할이 중요

디지털 의료 장비에 기반한 일차의료(GP)의 현대화, 치료의 일관성을 위한 의료 공급자 간 정보 교환, 치료 전문가 및 생의학 연구자 간 데이터 공유

• 의료 서비스의 80%가 GP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지대함에도 불구, GP와 상급 병원의 컴퓨터 시스템 간 디지털 연결성이 태부족
• 이는 평균 15~20년 전에 구축된 병원 정보 시스템 대부분이 데이터 교환이 아닌 내부 프로세스 강화에 목적을 둔 탓으로, GP의 장비 현대화를 통한 커넥티비티 증진이 급선무
• 그 외 데이터 보관소 개방은 데이터 공유에 필수 조건인데, 이를 위해 △회원국 간 신뢰 구축 △시민과학(Citizen Science)에 환자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데이터 공유가 공공 이익 창조의 기반이라는 인식을 환기
* 시민과학은 과학기술 관련 논쟁 및 의사결정에 있어 비전문가의 능동적·자발적 참여를 통해 일반 시민의 관점에서 과학기술 및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

(중략)

△ 자세한 정보 : 동향과 정보 → 보건산업동향 → 글로벌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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