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높아진 한국 제품 인지도, 떠오르는 AI 등 소프트웨어 우수성 알리는 것 중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2.1]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 2018 현장리포트 1부 - 참관기

-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업체 증가
- 한국 업체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가 좋아지고 있으나, 글로벌 무대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은 꾸준히 요구될 것

□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 (RSNA) 2018 개요

□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의료기기 시장

ㅇ 전 세계 매출의 42.3%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 미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549억 달러로, 전 세계 매출의 42.3%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시장. 일인당 연간 의료기기 지출액도 약 $477.60로 세계 최대 수준

ㅇ 향후 5년간 연평균 5.1%의 꾸준한 성장 예상

- 시장조사기관 BMI Research에 따르면 2017-2022년 미국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5.1%의 성장을 지속해 1,98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만성 질병 환자의 증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의료시설 등은 미국 의료기기 시장 성장을 위한 긍정적 요인

□ 전시회 구성 및 특징

ㅇ 전시관 구성

ㅇ 달라지지는 않은, 하지만 새로운 제품

- RSNA 2018에 전시된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한 것. 엑스레이부터 엔터프라이즈 이미징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대체하기 보다는 개선한 것이 포인트. 기업들은 기존에 감지하거나 판독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단순화하고 이해하기 쉽게 개선한 제품을 선보임.
- 필립스는 전시회를 통해 심화된 시각화 및 분석 플랫폼인 IntelliSpace Discovery 3.0을 공개함. 이는 이전 선보였던 플랫폼의 확장된 버전임. 데이터를 집계하고 익명으로 처리,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작업까지 제공함.
- 후지필름은 최신버전으로 출시한 Synapse PACS가 AI와 기타 AI 어플리케이션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사람이 영상을 해석하고 질병을 잡아내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임.

ㅇ 엔터프라이즈 이미징(Enterprise Imaging)

- 엔터프라이즈 이미징이란, 의료 산업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캡쳐, 인덱스, 관리, 저장, 배포, 보기, 교환 및 모든 의학 이미지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분석하여 전자 의료 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련의 전략, 이니셔티브, 업무 흐름을 말함. 엔터프라이즈 이미징은 크게 엔터프라이즈 영상의학과 임상콘텐츠로 분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 엔터프라이즈 영상의학은 복잡한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의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네트워크를 포함함.
- 임상콘텐츠는 여러 부서에 걸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지향하는 추세임.
-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기술이 발전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엔터프라이즈 영상의학, 임상콘텐츠는 결국 하나의 카테고리로 운용 및 개발될 것이라고 밝힘.

ㅇ 효율성을 위한 개발 노력

- RSNA에 전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결국은 효율성을 지향하는 제품들이 될 것. 더 빠른 하드웨어, 전문가의 수작업이 적게 필요한 기능, 전력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분명한 효율성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전시됨.
-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전문 서비스 등의 성장이 대형 의료 장비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음.

ㅇ 인공지능(AI), 떠오르는 핵심 기술

- 의료 기술의 진전을 위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함. 인공지능을 통한 데이터 검사에서 물리적 모델링보다 실제 인체의 모습과 그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오류를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을 선보임.

□ 5개 국가관 운영

ㅇ  한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관 운영

- 총 5개의 국가관(한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이 운영되었음.
- 한국관은 총 9개 제조업체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운영함. RSNA 2018에 참가하는 현지 바이어 명단 제공,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한 현장통역, 기업∙제품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가 제공됨.
- 참가 기업은 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장치, 엑스레이 발생장치), 브이에스아이(치과의료용 디지털 엑스선 기기), 엠에스라인이엔지(방사선 방어용기기), 신영포엠(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진단기기) , 제노레이(엑스선투시 촬영장치), 클라리파이(CT 의료영상 솔루션), 레메디(구강카메라, 엑스레이센서), 다은메디칼(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한국이앤엑스(KIMES 주최)로 구성됨.

□ 관계자 인터뷰 및 시사점

ㅇ 무대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AI, 머신러닝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담당자는 “4차 산업 이후 AI 영상시스템과 머신러닝은 의료장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 손꼽힌다”고 밝힘.
- 전시회장 내에 머신러닝 쇼케이스가 따로 마련되어 각종 프로그램을 시연함으로써, AI와 머신러닝의 중요성과 인기를 실감함.

ㅇ 높아진 인지도, 더 발전이 필요한 한국기업

-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예전보다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세계적으로는 GE나 지멘스, 필립스같은 기업을 선호하고 있음. 또한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만을 판매하여 수익을 내기도 함.
-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업체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기계에 치중되어 있는만큼, AI, 머신러닝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함. 예전에는 신기술이 들어간 기기가 중심이었지만, 점차 기기와 기술,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제품과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자료원:  RSNA 2018 공식 웹사이트, Imaging Technology News,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김수현 미국 시카고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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