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의 health policy insight

[Health Policy Insight 160회]

소득 분포: 의약품 지불가능성 및 시장기회 의사결정의 핵심 사항

▲ 이 상 수
메드트로닉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와 필수적인 의료기술의 집중적인 사용을 다루는 의료시스템에 대한 수요압력은 의료서비스 접근성에 대한 기대치 상승과 관련이 있다. 대다수 정책 입안자 생각의 최전선에는 공평하고 보편적인 접근성을 보장하면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공급과 질을 개선하면서 시스템의 재정적 안정성을 균형있게 조정하는데 있다.

그림1에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의 개념적 틀에서 보다 나은 의료결과에 기여하는 요인이 제시되어 있다. 하나의 주요한 측면인 지불가능성(affordability)은 의료시스템이 현저하게 환자본인부담에 의존하는 신흥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약회사에게 있어 어디에서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중요한 도전과제이다. 환자본인부담으로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최종사용자(end-user)에게 적용되는 마크업(mark-ups)과 최종 가격은 다소 불투명하며 제약회사는 최적 가격 또는 매출 극대화하는 가격에 가장 근접한 가격을 달성하면서 접근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에서 제품 가격책정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답은 소득 분포데이터와 제약회사가 잠재적 기회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시장확대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해주는 지불가능성(affordability) 결정을 위한 소득 분포데이터 이용에 달려 있다. 

국가 평균과 달리 분포데이터는 시장 전체의 사회경제적 및 지역적 차이에 대한 미묘한 그림을 제공한다. 소득 분포모델(income distribution models)은 시장 역학(market dynamics)의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추가 요인을 포함하도록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

신흥시장의 시장 잠재력을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해 기업은 단순한 평균을 뛰어넘어 국제적으로 관련 있는 프레임워크 맥락에서 소득 분포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시장기회의 평가는 Triple-A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관련 인구통계 프로파일과 소득 계층내의 모든 소비자를 포함하는 시장; 제품이 유통되는 지역의 시장 잠재력을 제시하는 시장; 그리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소비하는 실제 시장.

시장 잠재력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 기업은 대상 인구를 정량화 할 수 있어야 한다. 소득 분포는 이 목적을 위해 단순 평균보다 훨씬 더 유용하다. 신흥경제의 경우 인구의 상당 수가 원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여력이 없다. 부유한 국가의 소비자들과 대조적인데 부유한 국가들의 소비자들은 트레이드오프(trade-offs)를 받아들이면 대체적으로 재화를 구입할 수 있다. 

신흥국가들은 농촌과 도시 지역의 소득 불균형이 풍요로운 국가보다 더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고소득 가구는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그림2는 인도의 지역과 도시에 따른 1인당 소득의 열지도(heat map)를 보여준다. 델리와 뭄바이에 가장 가까운 지역의 사람들이 가장 높은 소득을 얻는 반면, 북서부 지역의 사람들은 더 적은 수입을 얻는다. 이러한 국가내 차이는 전략적으로 시장 내에서 확장하거나 국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려는 기업에게 중요하다.

상품의 접근성이 현대 소매업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다시 특정 소득을 초과하는 사람 수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고려할 때 국내 차이(subnational differences)가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평균소득보다 소득분포가 신흥 시장의 시장기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소득 분포데이터를 이용하면 수요모델에 대한 예측정확도가 높아진다. 12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분석 결과, 소득 분포데이터는 수요 예측에 있어 평균 소득데이터보다 설명력이 높다. 경영진과 마케팅 담당자는 종종 예측 모델링을 통해 추세에 대한 정보를 조합하고 시장 전망에 대한 일관된 그림을 얻는다. 이 모델은 미래에 기회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하고 정량화된 시각을 제공하여 실행조치를 위한 도약을 제공한다.

소득 분포데이터는 시장역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해를 위해 예측모델에 통합될 수 있다. 최고 수준에서 소득 분포만으로도 수요예측의 효과적인 접근방법이다. 이러한 시장규모측정모델(market sizing models)은 소득 이외의 요인을 포함하도록 확대될 수 있다.

추가 변수는 2가지 계층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마케팅 지출 또는 배분 범위와 같은 산업과 무역역학을 다루는 매크로데이터(macro data)를 포함하고, 두번째는 이용과 태도 설문 조사와 같은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생성된 통찰력과 같은 마이크로데이터(micro data)를 포함한다.

소득 분포데이터를 통해 기업은 사회 경제적 수준과 국가내 분포 측면에서 대상 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기회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시장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역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목표로 삼은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소득 분포데이터는 추가 매크로 및 마이크로 요인을 고려한 일관된 글로벌 전략 개발을 알리는 수요모델 기반을 제공한다. 세계 유일의 소득 분포데이터베이스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의 Canback Global Income Distribution Database (C-GIDD)는 다양한 지역에서 변화하는 구매 역학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소득 분포데이터(소득 계층과 국가내 데이터)의 힘으로 기업은 신흥시장에서 막대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전략을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다.

시사점
· 제약회사의 가격 책정은 소득 분포데이터와 잠재적 기회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시장확대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해주는 지불가능성을 결정하기 위한 소득 분포데이터 이용에 달려 있음
· 기업은 신흥시장의 시장 잠재력을 적절하게 평가하기 위해 단순한 평균을 뛰어넘어 국제적으로 관련 있는 프레임워크 맥락에서 소득 분포데이터를 분석해야 함

출처 : Income Distribution: The Key to Determining Pharmaceutical Affordability and Market Opportunities

Gamble T. Practice Head, Pharma Consulting.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2018
https://pages.eiu.com/rs/753-RIQ-438/images/Pharma%20affo
rdability%20-%20Income%20distribution.pdf?mkt_tok=eyJpIjoiWWpjellqUm1PR0ZqWldObCIsIn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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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컬럼은 의료기기를 비롯한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및 연구보고서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의료기기 관련 보건의료정책 마련에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주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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