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진단·모바일 건강관리·빅데이터 분석,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

[코트라 해외시장정보_2015.05.13]

美 의료시장 3대 트렌드, 시장 재편 불씨 당기나
- 자가 진단, 모바일 건강관리, 빅데이터 분석 -
-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술 인수 치열 -

미국 의료시장은 3대 트렌드가 시장 혁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자신이 진단해 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하는 자가진단(Do-It-Yourself), 모든 생체자료를 모바일기기로 집약되는 모바일 건강관리(mHealth), 빅데이터(Big Data) 분석으로 환자 치료의 비용 절감 및 예측성 강화 등으로 미국 의료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 3대 트렌드, 향후 시장 혁신의 주요 방향
3대 트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시장기회를 창출,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험실 진단에서 자가 진단 제품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으며, 환자 정보가 병원 차트에서 개인 모바일기기 클라우드(Cloud)로 이동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의료비용이 절감되고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며,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한다.

□ DIY진단용 의료기기 붐으로 경쟁 치열
1. Scanadu Scout : 바이탈싸인(Vital Signs) 채취, 분석, 추적 및 트렌드 작성
이마에 대면 혈압, 체온, 맥박을 체크해 의사 및 건강 관리자에게 송부한다. 
2013년에 170만 달러를 크라우드 펀딩으로(Crowd Funding) 유치하고, 2015년 3500만 달러 투자 유치(Tencent Holdings)했다.
소비자가격은 199달러이며,  4월 말 미국 식약청(FDA)에서 소비자 판매 허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 홈페이지: www.scanadu.com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2. Qualcomm Tricorder XPRIZE : 새로운 개인용 진단기기 개발 대회
전 세계 경쟁으로 현재 10개 팀을 선정해 경쟁하고 있으며, 2015년 말 결정돼 2016년 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5가지 생체자료를 수집해 16가지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 가능한 기기를 개발 중이며, 진단하는 질병은 빈혈증, 심방잔떨림,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 결핵, 백혈병 등이다.
급진적인 혁신으로 개인이 치료 받는 것을 결정하고 자동으로 처방전이 발행된다.
- 홈페이지: http://tricorder.xprize.org/about/overview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3. VitalConnect : 일회용 바이오센서 시스템으로 원격으로 생체자료 모니터링
가장 많은 생체자료를 모니터한다. 1분당 심전도, 심장박동수, 심박변이, 호흡률, 스트레스, 수면단계, 수면질 등 수천 가지 자료를 프로세싱 및 분석하고 질병 가능성을 측정한다. 
클라우드(Cloud)기반으로 자료 저장 및 전송 등 모든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보안 문제는 없다.
- 홈페이지: www.vitalconnect.com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 모바일 헬스(mHealth) 시장, 폭발적인 성장 전망
전 세계 모바일 건강시장은 2014년 145억 달러에서 매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2020년에 58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모바일기기, 의료기기, 건강정보, 통신기기 등의 컨버젼스 기기화가 전망된다.

환자정보가 병원차트→컴퓨터→인터넷→개인 모바일기기로 이전되고 있으며, 웨어러블 모바일기기와 각종 App으로 자신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함은 물론 전송이 가능해지고 있다.

전 세계 mHealth 시장 크기 전망

자료원: Statistics

미국 스마트폰 소유자의 경우 mHealth App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iOS, 앤드로이드 App 개발이 mHealth 시장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이며, 이미 10만 개 이상의 App 출시됐고, 피트니스 위주에서 진단용으로 App 개발로 이전될 것이라 전망된다.

mHealth App의 용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피트니스용이 30.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의료자료(16.6%), 영양(7.4%), 건강관리(6.6%), 진단(1.4%) 순이다. 해당 App의 사용자 중에는 특히 만성질환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체력관리(28%)를 위해 사용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으며, 의사(14%)와 단기환자(8%), 병원 근무자(7%) 순으로 mHealth App을 이용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 빅데이터 분석, 의료비 절감,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 새로운 치료법 개발
1. IBM
IBM은 Watson Health 통해 빅데이터(의료자료) 분석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기술을 헬스케어에 투입해 의료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병원, 의사, 보험사, 환자 등에 제공한다.
- 홈페이지: http://www.ibm.com/smarterplanet/us/en/ibmwatson/health/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규모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애플과 J&J, Medtronic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타트업 2개사(Explorys 및 Phytel)를 인수했다.

2. Explorys
Explorys는 Cleveland Clinic에서 스핀오프(Spin-off)된 업체로서, 거대한 건강자료 분석으로 의료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다. 

환자 5000만 명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병의 패턴, 치료, 결과 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환자치료, 의약품 개발, 새로운 치료법 개발, R &D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 홈페이지: www.explorys.com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3. Phytel
Phytel은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관리한다. 환자의 케어 니즈를 파악해 증빙에 근거한 표준 케어를 하고 퍼포먼스 인센티브 지격 심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비용 감축과 가치기준의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개입이 증대돼 질적 결과 측정을 통한 환자 만족도도 증가하고 있다.
- 홈페이지: http://www3.phytel.com/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 시사점
미국의 3대 트렌드에 따른 새로운 의료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식약청(FDA)의 자가진단 의료기기 승인이 2014년 24개 이상으로 봇물 터지듯 증가추세에 있으며, 스마트폰의 확산과 App 개발 폭발로 시장변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트렌드 변화에 뒤처진다면 의료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의료기기 및 모바일기기 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의료진,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보유하는 등 새로운 3대 트렌드에 맞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과 협력관계(공동투자, 공동R &D 등)를 구축해 세계 시장 변화 선도해야 할 것이며, 미국 시장 변화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개발로 미국 시장에서 자리 잡아야 한다.

자료원: PriceWaterCooperHouse, Cartes, MDMA, Statistica, REsearch2Gusidance, 업체 홈페이지 등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장용훈(뉴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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