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프로그램 협력' 위한 MOU 체결

이스라엘의 세계적 투자그룹 '요즈마그룹'의 아시아 지역과 한국 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요즈마그룹 회장이 '요즈마 비엠텍' 회장에 지난 1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요즈마그룹과 요즈마 비엠텍은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술기반 성장과 향후 나스닥 상장 추진 등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요즈마 비엠텍의 회장직에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기반 요즈마그룹은 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벤처투자 펀드다. 이스라엘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82개의 벤처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그 중 20여개 이상이 요즈마그룹의 손을 거쳤다. 

요즈마그룹은 지난 10월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비엠텍 월드와이드'에 투자함으로써 1대 주주가 됐다. 비엠텍 월드와이드는 이후 요즈마 비엠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8년 대학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비엠텍 월드와이드(대표이사 한승무)는 골밀도 측정기, 디지털엑스레이, CT 등 전통적인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극저온, 고주파, 플라즈마 등 다양한 최신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피부미용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생산하는 종합의료기기 전문회사이다. 

2014년 세계적인 기업 GE(General Electric)와 의료기기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GE에 OD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모든 생산 프로세스를 GE와 동일한 방식으로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즈마 비엠텍은 지난 달 12일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와 기술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써 요즈마 비엠텍은 와이즈만 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유대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요즈마 비엠텍의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 비엠텍은 20여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키워 왔으며 세계 최고 헬스케어 기업인 GE의 유일한 ODM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세계 최고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과 함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을 꾀할 뿐만 아니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의 핵심 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이전 받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의료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기술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마그룹 코리아 이원재 법인장은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의 요즈마 비엠텍 인수는 기술기반 벤처기업과 글로벌 투자자와의 새로운 형태의 만남으로 우리나라 기술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다"며 "요즈마 비엠텍을 통해 기술 사업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요즈마그룹은 지난 13일 성남산업진흥원과 기술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성남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요즈마그룹 코리아 이원재 법인장은 "우리나라 벤처기업 생태계에도 큰 구조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구조변화의 중심에 요즈마그룹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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