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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의 아이디어 실현에 도움 주는 R&D 체계 구축돼야"■ 의료기기산업大賞_Leading Innovation 상 : 임효근 원장(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임민혁 기자 | 승인 2018.11.15 10:01

■ 의료기기산업大賞_Leading Innovation 상 : 임효근 원장(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인의 아이디어 실현에 도움 주는 R&D 체계 구축돼야"

Leading Innovation 상을 수상한 소감은?
간암에 대한 고주파열치료술은 20여 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근거로 효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돼 현재 조기 간암에 대해서는 국제적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간암 환자의 장기 생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 시술에 필요한 장비들을 모두 고가 수입품에 의존해 재발이 흔한 간암 환자와 국가 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줬습니다. 이에 산학협력으로 새로운 개념의 고주파열치료기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함과 동시에 상업화에 성공해 수입대체 효과와 외화 획득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을 주게 돼 개발자로서 기쁩니다. 의료 현장에서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산학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판단합니다. 

현재 이 장비는 수입품을 대체해 내수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개발 과정의 모든 어려움을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의 상호 발전하기 위한 의료인의 역할은?
의료기기는 다른 제조업의 제품과는 달리 최종 사용자가 의료인이라 의료인의 현장에서 도출된 진짜 요구(Unmet needs)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모두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으며 제조사의 개발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개발 전 과정에서 의료인은 지속적인 자문 및 의견 전달을 통해 개발회사의 시행착오를 줄이며 상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일단 제품의 개발이 성공하고 인허가를 취득한 후에는 이 제품의 효능과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높은 품질의 임상 연구로 철저히 검증해 좋은 국제학회지에 게재함으로써 성공적인 상품화가 가능하리라 판단합니다.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의료인과 개발자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존중과 배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아이디어가 좋으며 상품화에 성공했을 때 그 효과가 크다면, 절대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근래에 의료인 참여의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부족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을 꼽는다면?
외국에 비해서 의료기기 개발 능력이 있는 의료인들은 대부분 환자 진료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현장에서의 필요성을 아이디어화 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고 융합 연구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및 인프라의 미비로 의료인이 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과 회사를 찾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외국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며 전문적 R&D project manager가 있어서 개발 전주기에 걸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인 같이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제도적이나 구조적으로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에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협회도 민간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협회가 제정한 '의료기기산업 대상'에 대한 의견과 당부의 말씀을?
휼륭한 사업이라고 보며 이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으로나 홍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수상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의료인이나 의료기기 회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시상의 종류가 매우 애매합니다. 좀 더 세련되고 의미 전달이 뚜렷하며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쪽으로 개선이 됐으면 합니다.

임민혁 기자  webmaster@kmd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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