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 의료기기, 품질 강화 통한 경쟁력 제고 및 현지 유력 유통업체 파트너 발굴 필요 "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1.2]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동향

-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 보건의료 지출 증가, 정부정책 등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 지속 성장 전망
- 한국 의료기기, 품질 강화 통한 경쟁력 제고 및 현지 유력 유통업체 파트너 발굴 필요

□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전망

ㅇ 베트남은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 보건의료 지출 증가, 정부의 의료 시스템 개선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등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임.

- CIA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약 9616만 명의 세계 15위 인구 보유 국가로,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인도네시아(2억6058만 명, 세계 4위), 필리핀(1억426만 명, 세계 13위)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

- 베트남 GDP는 5%~7%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베트남 정부가 설정한 6.5%~6.7%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 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보건의료 지출 역시 공공부문의 지출 증가에 따라 지

속 증가할 전망임. 2018년 보건의료 지출은 전년대비 10.34% 증가한 179억1500만 달러 규모로 전망되며, 이 중 공공부문의 지출 비중이 55%, 민간부문의 지출 비중이 45%로 전망됨.

- 베트남 정부는 높아지는 보건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 개선 및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 확대, 의료 인프라 확충,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BMI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7년 11억71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17~2022년 연평균복합성장률이 10.3%로, 2022년에는 19억157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임.

ㅇ 2017년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전망치 기준 영상진단기기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어 기타 의료기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남. 그러나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복합성장률 전망 측면에서는 정형외과·보철학 기기가 가장 높은 12.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임.

□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 및 수출동향

ㅇ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액은 2008년 이래 지속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전년대비 20.7% 증가해 9억9400만 달러에 이름. 

- 2016년 수입액 기준 영상진단기기가 32.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기타 의료기기(28.06%), 환자보조기기(14.88%), 의료용 소모품(11.48%), 정형외과·보철학 기기(9.27%), 치과용품(3.85%) 순으로 나타남.
- 상기 6개 품목 기준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환자보조기기는 30%가 넘는 증가율을, 영상진단기기 및 치과용품은 2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냄.

ㅇ 2016년 기준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을 살펴보면 19.7%의 비중을 차지한 미국산 수입액(1억9570만 달러)이 가장 크며, 품목별로 볼 때 미국은 정형외과·보철학 기기 수입액의 43%, 환자보조기기 수입액의 17%를 차지해 해당 품목군의 수입국 1위로 나타남.

- 미국에 이어 일본(14.4%), 독일(14.2%), 중국(9.8%), 한국(7.2%) 등이 베트남의 주요 의료기기 수입국임. 품목별로 볼 때 영상진단기기 및 치과용품은 일본, 기타 의료기기는 독일, 의료용 소모품은 중국이 1위 수입국 위치를 차지함.

ㅇ 2017년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의료기기 수입액은 전년대비 25.4% 증가해 10억493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품목별 증가율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고, 이 중 특히 환자보조기기가 47%의 높은 증가율로 추정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2017년 의료기기 수입액의 30% 가까이를 차지한 기타 의료기기로 추정됨.

ㅇ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저렴한 인건비의 이점을 누리고자 베트남에 제조공장을 설립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은 의료기기 제조 및 수출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베트남의 의료기기 수출액이 늘어나고 있음.   

- 2016년 베트남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해 6억7490만 달러에 이름.
- 베트남 내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여전히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2016년 3억1910만 달러 적자이며, 의료용 소모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품목군은 모두 적자를 기록함.
-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 기준 의료용 소모품이 41.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기타 의료기기(22.36%), 영상진단기기(15.09%), 환자보조기기(14.71%), 치과용품(4.58%), 정형외과·보철학 기기(1.41%) 순임.
- 상기 6개 품목 중 기타 의료기기 수출액이 전년대비 80%가 넘는 증가율로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정형외과·보철학 기기도 45%가 넘는 증가율을, 치과용품도 1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냄.

ㅇ 2016년 기준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21.0%의 비중을 차지한 미국(1억4182만 달러)으로의 수출이 가장 크며, 품목별로 볼 때 미국은 영상진단기기, 치과용품, 정형외과·보철학 기기, 환자보조기기의 수출국 1위임.

- 미국에 이어 일본(20.5%), 중국(10.9%), 벨기에(6.5%), 독일(5.5%) 등이 베트남의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이며, 한국은 2.2%의 비중으로 10위 수출국을 차지함.
- 품목별로 볼 때 의료용 소모품 및 기타 의료기기는 일본이 1위 수출국임.

ㅇ 2017년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해 12억758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됨. 정형외과·보철학 기기 수출이 51% 증가하는 등 6개 품목군별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군은 2017년 의료기기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한 기타 의료기기로 추정됨.

□ 베트남 의료기기 경쟁 동향

ㅇ 베트남 내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현지 기업은 약 50개사로, 이들 기업들은 소모품, 병원 가구, 수술 도구 등 기본적인 제품들을 제조하고 있음. 대부분 베트남 보건부 산하 기업들로, 의료기기 수입, 유통 및 서비스업을 수행하고 있음.  

ㅇ 현지 의료기기 제조사 사례

ㅇ 다국적 의료기기 제조사 사례

ㅇ 이 밖에 베트남 내 제조시설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제품 판매, 유통, 서비스 등을 위해 베트남 내 대표사무소 또는 자회사 등을 두고 있거나, 이러한 진출 없이 베트남 현지 유통기업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Becton Dickinson, Fresenius Medical Care, GE Healthcare, Johnson & Johnson, Medtronic, Philips, Siemens Healthineers, Varian Medical Systems 등이 있음. 

□ 수입관세율, 수입 및 유통 요건

ㅇ 의료기기 수입관세율(2018년 기준)

ㅇ 베트남 정부는 수입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에 대해 대부분 0%~8%의 낮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수입물량 제한도 두고 있지 않음.

ㅇ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의료기기는 베트남 보건부의 규제와 라이선스 요건 등에 따라야 함. 2015년 베트남 보건부는 Circular 30/2015/TT-BYT를 발효해 베트남에 수입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 수입되는 의료기기는 아래 서류를 갖추어 수입허가를 신청해야 함.

- 수입허가 신청서
- 자유판매증명서(Certificate of free sale)
- ISO(국제품질관리기준) 13485 또는 9001을 충족하는 증명서
- 의료장비의 소유권자가 수입 기관 또는 개인에게 발급하는 승인서
- 베트남어로 된 의료장비의 유형을 설명하는 기술 자료
- 의료장비의 기능 및 기술적 매개 변수를 설명하는 카탈로그
- 의료장비 소유자 또는 제조자의 임상평가자료 및 설명서

ㅇ 베트남 정부는 특정 목적으로 수입되는 의료기기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베트남 재무부에서 2015년 1월 29일 발표한 Circular 10/2015은 제조업 투자 프로젝트 또는 베트남 정부에서 연구 및 제조를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조립시설 및 설비에 사용되기 위해 수입되는 의료기기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에 관한 시행령 54/2014/QD-TTg의 세부 실행내용을 밝히고 있음. Circular 10에 따르면, 관세 면제대상인 부품은 의료기기 완제품 조립에 필요한 전자부품, 반도체, 기계 부품을 포함함. 이러한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는 완제품 생산 개시로부터 5년 이내까지 적용됨.

ㅇ 중고 또는 재활용된 의료기기의 수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시행령 69/2018/ND-CP의 발효를 통해 수입금지 품목을 명확히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에 중고 의료기기도 포함됨.  그러나 분석, 테스트, 과학적 연구, 국가보안 등의 목적으로 수입되는 중고 의료기기는 허용됨.

□ 시사점

ㅇ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
- 많은 인구와 경제성장, 보건의료 지출 증가, 정부의 의료 시스템 개선 및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정책 추진 등에 따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임. 2016년 기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규모 대비 의료기기 수입액 비중이 90% 이상으로,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바 주목할 만한 시장임.

ㅇ 한국 의료기기, 품질 강화 통한 경쟁력 제고 필요
- KOTRA 하노이 무역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촉한 현지 의료기기 수입업체들에 따르면, 한국 의료기기의 강점은 타국가 수입 의료기기 대비 중간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임.
- 유럽산 또는 일본산 제품에 비해 품질과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평과 함께, 첫 번째 주문과 두 번째 주문 시 제품 품질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품질관리 측면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함.
- 제품 기술력 강화, 내구성 향상, 제품 출고 전 품질관리 강화 등 제품 품질 향상 및 관리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임.

ㅇ 유력한 현지 유통업체 파트너 발굴이 중요
- 베트남 내에서 의료기기 유통은 오직 베트남 기업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은 제품을 베트남 유통기업 및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 및 유통해야 함. 특히 공공부문의 구매자들은 보통 운반부터 사후관리 및 교체 부품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을 아우를 수 있는 베트남 유통업체들과 거래하는 것을 선호함.
- 베트남에 의료기기를 수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잘 구축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관련 법령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깊은 역량 있는 베트남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 수출 및 유통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CIA, BMI, 베트남 기획투자부, No.: 30/2015/TT-BYT(의료기기 수입에 관한 시행규칙), No. 69/2018/ND-CP (대외무역관리 시행령), No. 36/2016/ND-CP (의료기기 관리에 관한 시행령), 각 기업별 홈페이지(기업 로고 사용), KIMES 웹사이트(http://www.kimes.kr/kr/search_old/product.asp 전시품별 검색 중 ㈜힐세리온사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등록 이미지 – 썸네일 이미지로 사용) 등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유선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 원문 보러 가기 : 뉴스 → 산업·상품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