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면 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강인하고도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

동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는 임경선 작가가 단편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을 펴냈다. 2011년 출간한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 이후 장편소설 『기억해줘』(2013년), 『나의 남자』(2016년) 등 꾸준히 소설을 펴냈고 단편소설집은 7년 만이다. 

복잡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기록하고 싶었다는 그는 일곱 편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성찰하고 그것을 지켜가며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삶의 조건을 가진 등장인물들은 온전히 자신이 주인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저마다의 고독한 싸움을 한다. 그 과정에서 고립과 고독의 시대에 자신의 곁에 남아 있을 사람을 깊이 갈망한다. 

당신의 삶은 어떤 드라마인가요

김민정 지음 / 아시아

소설가 김민정이 드라마 스토리텔링 책 『당신의 삶은 어떤 드라마인가요』로 돌아왔다. 2012년 제4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고, 2013년 문학 분야 차세대 예술 인력으로 선정되며 소설집까지 펴낸 실력파 신인 소설가,

이 사람 시리즈 『한현민의 블랙 스웨그』로 인물 스토리텔링까지 소화해낸 스토리텔러. 글의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의 앞날을 기대케 한다. 우리에게 일상이고 삶인 드라마,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고 원하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를 소설가의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건 축복이라면 축복이겠다.

우리는 그 축복의 결정체를, 우리의 상상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세계이면서 우리의 욕망에 의해 구축된 현실적인 세계를 들여다볼 기회를 얻었다.

이 책 『당신의 삶은 어떤 드라마인가요』는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드라마를 바라본 입문서이다. 다루는 대상은 크게 네 개의 장르이다. 멜로드라마, 홈드라마, 판타지드라마, 범죄수사드라마. 거기에 로맨스의 새로운 경향, 가족의 해체, 환상성, 시즌제 제작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함께 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입장에서 현재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그만이다. 그저 결방 없이 방영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 재미는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기도 한다. ‘대리만족’하고, ‘공감’하고, ‘진짜 현실’을 실감하기도 한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슬퍼하기도, 고통스러워하기도, 답답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드라마가 삶이고, 삶이 드라마’인 순간들을 포착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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