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오는 28일자 폐업 결정, 응급환자 후송대책 등 시행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조치원읍에 위치한 효성세종병원이 폐업을 결정함에 따라 시민불편 해소 및 응급환자 후송 대책을 수립,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26일 개원한 효성세종병원은 누적된 경영 적자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의료법인 정산의료재단 이사회가 오는 28일 자로 폐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 관련 부서 및 읍면장, 세종시립의원·충남대병원세종의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고, 시민불편 및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종합병원 부재 등으로 응급의료가 취약한 상황에서 시민 불편 해소 및 응급환자 후송 대책을 수립해 세종시 북부권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홈페이지와 조치원읍·면 등을 통해 폐업 사실을 안내하는 한편, 소방본부와 협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의 대전선병원, 충남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청주하나병원, 충북대병원 등으로 후송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10월 초와 내년 1월 충북 오송과 세종시 신도심에서 각각 개원을 앞두고 있는 병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세종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효성세종병원은 세종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경영난 등에 의해 폐업이 결정됐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해 향후 시민들이 응급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