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국 협회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면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은 지난달 7일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관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이경국 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계의 대표단체로서 진행하는 협회의 사업과 회원사 현황을 소개하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상생 협력방안, 의료기기산업계 애로사항 건의와 의료기기 규제 개선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물적·인적 자원이 부족한 국내 영세기업이 세계적인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과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의료기기업계와 회원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국내외 의료기기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제공과 사업연계, 해외 전시지원 등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산업과 기술이 융복합된 첨단의료기기와 환자 치료를 넘어 사용자, 국민에게 유용한 가치를 지닌 혁신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산업으로의 우수한 인재유입과 개발 아이디어 실현이 가능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경국 협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는 매년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한 의료인과 개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의료기기산업 대상'을 제정했으며, 내달 19일 JW메리어트서 울 호텔에서 3회째를 맞는 의료기기산업 대상 수여식과 제15회 KMDIA 정기포럼에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축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명수 위원장은 의견을 경청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경쟁력 보유 분야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도출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실리콘밸 리를 포함해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와 같은 하이테크 연구 개발을 위한 특화된 단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의료기기산업계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법령 개정이 필요할 경우 올해 국회 일정에 맞춰 '개정 법안'을 보건복지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제출해 줄 것과 재정적 지원을 위한 예산 배정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 혁신과 산업 육성안에 대해서도 중장기 발전로드맵을 탄탄하게 구축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의료기기산업은 단기간 지원책으로 성장하는 산업이 아니다. 앞으로 10년~20년을 내다보며 세계적 동향을 살피고 국내 R&D 계획을 세우는 꼼꼼함이 필요하다"며 "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부가 바뀌더라도 추진하는 정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국 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은 국민건강권 확보와 더불어 산업진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부가가치의 산출이 가능하기에 특별한 산업"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의료기기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식약처 등 관계부처의 예산 배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번 법안은 정기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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