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케냐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정부의 의료기기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수요 증가세"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9.7]

케냐 초음파 진단기기 (HS 901812) 시장동향

- 케냐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정부의 의료기기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수요 증가세
- 한국산이 품질과 내구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시장 진출 호기

□ 선정 사유

○ 케냐 경제의 지속적 성장, 도시화, 중산층 확대로 인해 현대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케냐는 2007년부터 낙후된 중앙 및 지방 병원들의 의료기기를 교체하고 해외로부터 최첨단의료 장비를 들여오고 있음. 이에 따라 케냐의 소비자들도 점차 디지털 영상 관련 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기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바, 앞으로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케냐 정부는 임산부 사망률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으로 출산 전후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므로 병원의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 추세

□ 케냐 의료 분야 시장 현황

○ 케냐의 의료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관으로는 공공 부문, 민간 부문, 비영리기관(NGO, Faith Based Organizations등)으로 나눌 수 있음. 공공부문에서 가장 많은 의료 시설을 운영하고, 민간, 비영리기관이 그 뒤를 이음. 케냐 국민의 약 25%가 이 3개 분야 (공공, 민간, 비영리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용자부담이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의료서비스 이용에 장벽이 되고 있음

○ 케냐 의료 서비스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는 정부, 국민건강보험기금(National Health Insurance Fund), 민간의료보험, 고용자보험, 공동체기반 의료기금(Community Based Health Financing), 이용자, 비정부기구 등임.

○ 의료 서비스 관련 정부 지출은 GDP 대비 8% 수준임. 그러나 의료 서비스는 지역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데, 도시에서는 70%의 인구가 4km 내에서 의료시설에 접근 가능하지만, 지방에서는 30%만이 4km내 의료 시설 접근이 가능함

○ 공공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무가 2013년부터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전됨. 정부는 지침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서비스 제공은 지방 정부가 담당하게 됨

○ 대부분의 의료기기는 수입에 의존하면 현지 생산이 가능한 품목은 의료 소모품에 국한됨. 전체 의료기기의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함

□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규모 및 수입 동향

○ 케냐 초음파 진단기기는 다른 의료 기기와 마찬가지로 현지 제조업체가 없으며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음. 2017년 기준 수입산 초음파 진단기기의 시장규모는 총 310만 달러에 달함

○ 3년간의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2015년은 227만 달러로 2014년 대비 0.85% 증가하였으며, 2016년에는 367만 달러로 2015년 대비 61.5%가 증가했으나, 2017년은 311만 달러로 2016년 대비 15.22% 감소 했음. 2017년의 수입 감소는 총선 및 재선에 따른 정치-사회 불안으로 인해 의료분야를 비롯한 대부분의 수입상들이 신규 수입보다는 기존 재고품 판매에 의존하는 식으로 보수적으로 경영한 데 기인함

○ 2018년 1월에서 5월까지의 수입은 2017년 같은 기간대비 25.49% 감소한 131만 달러로 2017년 정치불안과 과도한 정부예산 지출 여파가 이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2017년 기준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2017년에는 172만 달러로 2016년 대비 28.51% 감소했으나 여전히 케냐 전체 수입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하여 부동의 1위를 기록. 한국은 35만 달러로 2016년 대비 54.47% 증가하였고 점유율은 11.2%로 2017년 2위를 기록했음. 인도가 약 25만 달러(8.16%의 점유율)로 3위를, 미국은 21만 달러를 수출하여 점유율 6.85%로 4위를 기록함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 한국의 대 케냐 수출은 201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2014년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2017년 대선기간 동안에도 대 케냐 수출은 2016년 대비 54.47% 증가한 35만 달러를 기록함. 시장점유율은 2016년 6.15%에서 2017년 11.2%로 확대됨

□ 경쟁 동향

○ 케냐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에서는 현지 제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업체 중에서 Philips는 보건부가 지정한 공급업체로 케냐에 지사를 두고 정부 및 민간 기업에 초음파 진단기기 Visiq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함. 이는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로,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함

○ GE Healthcare는 케냐 보건부의 4억 2000만 달러 의료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암, 심장질환, 자궁 등을 진단하는 LogiqF8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기기보다 저렴한 편임

□ 유통 구조

○ 케냐 내 초음파 진단기의 유통구조는 공공조달 이냐 민간수요 이냐에 따라 수입업체 또는 에이젼트가 달라질 수 있음. 하지만 케냐에서는 대부분의 의료기기 수입업체가 유통 및 도매도 겸하고 있으며, 정부조달과 민간 수요를 다 관여하고 있음.

○ 초음파 진단기를 포함한 의료기기의 조달은 주로 케냐의료공급청 (Kenya Medical Supplies Authority, KEMSA)에서 이루어짐. KEMSA는 가장 큰 조달원으로 국가 및 지방 의료 시설은 KEMSA로부터 1차적으로 구매하며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때만 민간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음. 대부분의 입찰은 2년 주기로 이루어지며 의료기기의 조달은 해외 공개 입찰 방식을 사용함

○ 비영리기구로 분류되는 비정부기구(NGO), 선교단체(FBO) 등은 정부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제법 수요가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의료기기를 조달함

○ 의료선교협회(Mission for Essential Drugs and Supplies, MEDS)는 민간 공급을 책임지며,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 조달 기관인 KEMSA에 이어 민간 기관으로는 가장 큰 조달 기관임. 입찰 공고는 일간지(Daily Nation/Standard)나, 뉴스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음 (*현지 일간지 Daily Nation의 홈페이지는 https://www.nation.co.ke이며, The Standard지의 홈페이지는 https://www.standardmedia.co.ke 임)

○ 대부분의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는 KEMSA와 MEDS에 기기를 공급함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 수입관세 : 0%

○ 부가가치세: CIF 기준 제품가격에 수입관세와 소비세를 합한 총 금액의 16%

○ 통관시 유의사항
- 케냐 정부는 대 케냐 수출품에 대하여 선적 전 사전검사(Pre-shipment Inspection)를 실시한 후 수출적합자격증(CoC, Certificate of Conformity)을 취득하도록 수출입법을 개정, 2005년 11월부터 적용해 오고 있음. 또한 초음파 진단기를 포함하여 새로운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의약품 위원회(PPB)로부터 의료기기의 수입 허가증 발급이 필수임

- 케냐가 인정한 선적 전 사전검사 기관은 BUREAU VERITA(+82-2-567-9001), SGS(+82-2-709- 4500)와 Intertek(+82-2-775-5255)으로 한국의 기관 지사를 통해서 수출 사전 검사를 진행해야 함

○ 필수 인증 현황: 상기 선적 전 사전 검사 대행기관을 통해 수출적합자격증과 인증검사결과를 발급받아 선적 후 수입자 측으로 동 자격증을 송부하여 통관 처리하면 됨

○ 검증 전 수입신고신청서(Import Declaration Form: IDF)가 요구되며, IDF 요금은 CIF 기준 상품가격의 2.75%나 50달러 중 높은 가격을 부과

□ 시사점

○ 정부가 의료기기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공공 병원뿐만 아니라 민간 병원들 또한 초음파 진단기를 포함하여 의료기기 현대화에 적극적 임. 게다가 한국제품은 유럽 제품에 비해 가격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이 있음. 다만,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에 밀려, 그 동안 현지 마케팅과 진출을 위한 노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문제임

○ 우리 제품을 수입하여 현지 공급중인 Phillips & Pharma사 대표이사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기는 품질과 내구성, 그리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유럽 공급자들과 다르게 한국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없었던 것 같다.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조언함

○ 현지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자인 이룽구(Irungu)씨는 "케냐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한국 초음파 진단 공급 업체들은 업체나 대리점, 합작투자 또는 프랜차이즈 등 지사를 통해 마케팅과 사후서비스를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정부 조달과 관련해 현지 법률, 기업 규제, 개인 네트워크, 기술 지원에 대한 시장 정보를 알고 한국 공급업체를 도울 수 있는 경험이 많은 현지 대리인들을 확보해 현지 고객과 더 자주 접촉해야 한다." 고 조언하였음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바이어 인터뷰, 나이로비무역관 보유 자료 등
작성자: 윤구 케냐 나이로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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