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 적용가능한 스마트제품, 스마트웨어러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8.28]

호주 웨어러블 기기 시장동향

- 호주 웨어러블 기기 전년 대비 15.3% 증가, 향후 5년간 11% 성장 기대
- 운동인구 증가에 따른 액티비티 웨어러블 기기 지속성장 전망

□ 호주 웨어러블 기기 시장동향

◦ 2013년 새롭게 형성된 호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옴. 2018년 현재 해당 시장은 6억9700만 호주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5.3% 가량 성장했으며, 이는 2013년 800만 호주달러에 그쳤던 매출규모에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향후 5년간 꾸준한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스마트 웨어러블(Smart Wearables)을 중심으로 2023년에는 현재보다 11%가량 증가한 13억2120만 호주달러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

□ 주요 품목별 시장동향

◦ 웨어러블 기기는 크게 스마트 웨어러블(Smart Wearables)과 액티비티 웨어러블(Activity Wearables)로 구분해 볼 수 있음. 스마트 웨어러블은 스마트 안경, 스마트 워치, 스마트 이어폰, 스마트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착용 가능한 스마트 제품을 포괄적으로 의미하고 있으며, 액티비티 웨어러블은 주로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사용자의 전반적 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추적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스마트 웨어러블은 호주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55.7%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186.9%의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 2018년에는 3억884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보임. 해당 품목은 전년 대비 20.3% 성장했으며, 향후 5년간 15.5%가량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액티비티 웨어러블은 크게 액티비티 밴드(Activity Band), 액티비티 워치(Activity Watch)로 나뉨. 액티비티 밴드는 주로 운동과 관련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달리기, 수영, 계단 오르내리기 등 사용자가 움직이고 활동하는 정보를 추적하는데 목적을 둠. 액티비티 워치는 휴대전화와의 연동을 통한 통화, 메세지, SNS 등 일반 활동 정보 외에도 더욱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액티비티 밴드의 경우 지난 5년간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으나 지속 획기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액티비티 워치가 출시되면서 점차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음.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7.3% 하락한 3억86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보였으며, 향후 5년도 -6.2%의 저조한 성장을 면치 못 할 것으로 전망됨.
- 액티비티 워치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기기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으로 구분됨. 일반 클래식 시계와 유사한 모습의 아날로그 방식은 전년 대비 45.8%, 디지털은 12.4%의 성장률을 보임. 디지털 액티비티 워치의 경우 지난 5년간 1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2018년 총 2억164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기록함.

□ 주요 트렌드 및 제품 정보

◦ 최근 스마트 안경, 스마트 이어폰 등 다양한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이 출시되긴 하나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요와 함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스마트 워치임. 

- 2017년 9월 출시한 애플(Apple)사의 스마트 워치 시리즈 3은 최근까지도 긍정적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에 있는 시리즈 4 역시 이미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음.
- 스마트 워치는 4G 셀룰러 연결을 통해 통화, 메시지, 인터넷, 결제, SNS 등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기능들이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
- 스마트 워치의 경우, 잘 알려진 애플과 삼성(Samsung)사 제품 외에도 닉손(Nixon), 가민(Garmin)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 피트니스에 최적화된 액티비티 밴드의 경우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액티비티 워치의 등장으로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있기는 하나, 콜라보를 통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의 출시, 타깃 연령층의 세분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호주 내 액티비티 밴드 주요 브랜드로는 핏빗(Fitbit), 가민(Garmin) 등이 있음.

□ 호주 시장 주요 경쟁기업

◦ 호주 웨어러블 기기 시장 내 주요 경쟁기업으로 애플사가 전체 시장의 23.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짐. 액티비티 웨어러블 제품으로 잘 알려진 가민과 핏빗(Fitbit)사가 각각 14.8%, 11.5%로 그 뒤를 잇고 있음. 한국 브랜드 삼성의 경우, 전체 시장의 5.2% 가량을 차지하며 시장점유율 5위에 머물러 있음.

□ 유통구조

◦ 해당 품목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전체 유통의 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장에서의 판매가 83.6%를 차지함.
- 매장 판매의 경우 JB Hi-Fi, Harvey Norman 등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의 판매가 전체의 74.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 백화점, 선물용품 판매점 등 기타 판매처가 4.4%를 차지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운동, 피트니스 활동에 사용되는 액티비티 웨어러블 제품은 호주 운동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 호주 유력 의료보험사인 메디뱅크(Medibank)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호주인들은 연간 운동을 위해 일인 평균 약 504호주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 대비 약 31호주달러 증가한 수치로 매해 운동 및 건강관리와 관련된 지출은 증가하고 있음.
- 지난 10년 동안 호주 내 운동인구는 약 260만 명 늘어나 현재는 약 9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10년 만에 최고 수치임.
- 호주인들의 건강, 운동에 대한 관심은 비단 개인의 것만이 아닌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지 오래임.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는 호주 내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쳤으며, 급격한 기술 발달과 함께 단순히 몸에 차고만 있어도 개인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액티비티 웨어러블 제품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에 있음.
- 호주인들은 피트니스 활동 추적, 메시지 응답, 이메일 확인, 전화 통화, 간편한 결제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생활 많은 부분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호주에 관련 제품을 수출할 경우 현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구글 및 애플과의 연동성, 현지 결제 시스템의 구축 등은 필수적일 것으로 보임.

◦ 다양한 연령층 고려한 트랜드에 맞는 제품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 최근 다양한 연령의 소비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로 타깃 고객을 성인이나 운동인구에만 두지 말고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학생 등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객별 니즈(Needs)에 맞는 기능의 제품을 제공 할 것을 추천함.

- KOTRA 시드니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호주 웨어러블 기기 판매사 S업체 담당자 K씨에 따르면, "호주 내 웨어러블 기기 수요는 지속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진입하는 브랜드 역시 다양해지고 있어 경쟁은 지속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때문에 현재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기능과 가격, 유사한 디자인 제품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하기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첨언함.  
- 웨어러블 기기는 기능적 측면과 함께 개인의 패션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제품의 소재, 색상, 착용감 등 다방면에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 디자인의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JB Hi-Fi, Crewtoo, SBS News, 호주 주요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전희정 호주 시드니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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