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체코 의료기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현지 유통업체 및 파트너사 선정 중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8.24]

체코 의료기기 시장동향

- 노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시설 현대화로 2017년 체코 의료기기 시장 전년대비 28.1% 성장
- 체코 의료기기 시장 대부분 수입에 의존, 2018년 상반기 수입규모 전년대비 22.1% 증가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의료기기(HS Code 902214, 901812, 902129)

□ 체코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동향

ㅇ BMI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의료기기 시장은 2017 년 기준 전년대비 28.1% 증가한 약 1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4.1%, 11.9%의 성장이 예상됨.
-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및 체코 경제의 안정적 성장세로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하는 추세임.

ㅇ 의료시설 현대화 투자 활성화 및 의료관광 확대

- 2018년부터 체코 보건부는 특정그룹(아이, 노인, 실업자 등)의 보험료를 인상함에 따라 35억 코루나(약 1억673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의료장비 개선 등 의료시설 현대화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힘.
- 또한, 1차 진료기관인 소규모 개인의원의 열악한 의료시설 개선 요구가 늘면서 이에 따른 의료기기 수요 증가가 예상됨.
- 체코의 의료비용은 서유럽 대비 2~3배 저렴해 BMI에 따르면 2016년 8월 기준 의료관광객은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의료관광객이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약 5억 체코 코루나(약 202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체코 의료기기 수입동향

ㅇ 체코의 의료기기 수입규모는 2017 년 약 10억50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8년 상반기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22.1% 상승한 6억500만 달러를 기록함.

- 2018년 상반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품목은 의료용 기구와 엑스선 촬영기기로 전년대비 각각 86.9%, 86.4% 증가함.
- 체코는 현지 제조 의료기기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80%를 수입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국별 의료기기 수입동향

- 독일은 전체 체코 의료기기 수입량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의료기기 대부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주요 공급처임.

- 미국은 전체 수입의 15%를 점유하는 제2위 수입 대상국이며 특히 정형외과용 기기 및 보철품목의 경우 전체 수입의 22%를 차지

- 비 EU국가 중에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약 7%, 5%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 대상국임. 한국은 제16위 수입 대상국으로 2018년 상반기 기준 수입금액이 전년대비 46.4%인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 

□ 대한수입 유망품목

ㅇ 병원 시설투자 확대와 소득증가에 따른 치과진료 수요가 늘면서 엑스선 의료기기, 초음파 영상진단기, 기타 치과용품의 수입증가가 예상됨.

ㅇ 영상 진단기기와 치과용 의료기기는 90% 를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으로 최근 3년간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임.
- 엑스선 의료기기 수입의 경우 2017년 기준 전년대비 51.3% 증가했으며, 2018년 상반기도 전년동기 대비 78.5% 수입이 증가함.
-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기타 치과용품도 수입이 증가추세로 2018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9%, 22.1% 증가함.

ㅇ 유망품목 대한국 수입동향

- 엑스선 의료기기의 경우 2018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독일에 이어 체코 제2의 수입 대상국으로 전체 수입량의 약 19%를 차지하고, 수입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상반기는 전년 동기대비 대폭 늘어난 403%의 증가율을 기록함.
-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경우 2016년과 2017년 한국은 체코 최대 수입 대상국으로 전체 수입의 20% 이상을 점유함. 2018년 상반기의 경우 대한국 수입량이 26.5% 증가했으나 미국, 중국과의 경쟁으로 미국에 이은 제2위 수입 대상국 지위를 차지함.
- 기타 치과용품의 경우 2017년과 2018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스위스에 이어 제2의 수입 대상국으로 전년대비 수입증가율도 각각 11.6%, 53.8%로 늘어남.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체코 현지 제조사는 수출에 중점을 둔 소규모 제조회사가 대부분이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의 체코 시장 진출은 대부분 현지 의료기기 업체와 협력해 영업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음.
- Eurostat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체코 내 의료기기 생산은 약 7억7680만 달러로, 주요 생산 품목은 비접착식 의료용 드레싱이며 그 외에 의료장비 및 기구, 의료용 가구, 주사바늘 및 삽입관, 치료 호흡장치 등으로 나타남.

ㅇ 병원이 주 발주처인 의료기기 공공조달의 주요 공급처는 글로벌 의료기기 그룹인 Medtronic 사의 체코지사, 주로 심장 박동기와 제세동기 등 심장수술 관련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체코 의료기기 업체인 Cardion, 국내외 100여개의 공급업체에 제품을 유통하는 체코 의료기기 유통업체 Promedica Praha Group, 글로벌 기업인 Siemens Healthcare 체코지사 등이 있음.

ㅇ 주요 엑스선 의료기기 업체로는 Foma Medical( 체코), Carestream Health(미국), Fujiflim(일본), Siemens healthcare(독일) 등이 있으며, 현지 유통업체는 해외 의료기기 브랜드를 독점 유통하는 경우가 많음.

ㅇ 주요 초음파 진단기 업체로는 GE Healthcare (미국), Mindray (중국), Hitachi Aloka Medical (일본) 그리고 한국의 삼성 등이 있음.

ㅇ 교정 브라켓의 경우 기존 메탈 소재 브라켓과 달리 세라믹 소재는 슬롯과 와이어 사이의 마찰력이 낮아 빠르게 교정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미관상으로도 선호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독일(Dentaurum)과 미국(ORMCO, American Orthodontics)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

□ 유통구조

ㅇ 체코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의료기기는 유통망이 확립된 수입 ·유통업체 또는 현지 지사를 통해 판매됨. 
- 수입 및 유통업체는 현지 의료기기 시장정보 및 관리·인증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체코 시장 진출 시 주요 유통채널로 활용됨.
- 또한, 공공병원의 경우 병원에서 해외 업체로부터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할 수 없어 유통업자와 대리점에 의존하고 있고 대형 구매건(200만 체코 코루나 초과)의 경우 공공조달을 통해 구매하도록 규정돼 있음.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 한-EU FTA로 인해 한국산 품목의 관세율은 0%이며, 또한 제3국 관세율도 0%임.

ㅇ 의료기기를 체코를 포함한 유럽국가에서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을 받아야 함.
- 의료기기 CE인증은 유럽연합에서 지정한 의료기기 인증기관(Notified Body)를 통해서 발급받아야 함.

ㅇ CE 인증 획득 후 의료기기를 체코 내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보건부 산하 체코 의약관리국(SUKL)에 의료 취급자 및 제품등록을 진행해야 함.

- 의약관리국(www.sukl.cz)은 의료기기의 등록·신고·감독, 법규 준수 감독, 처벌절차 진행 등을 담당함. 2016년에는 의약관리국에 보고된 443건의 의료기기 관련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법 위반에 대한 벌금은 최대 200만 체코 코루나(약 9만 달러)임.
- 의료기기를 취급(제조, 유통, 수입,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자는 의료기기 등록시스템(PZPRO)에 업체정보 및 제품정보를 등록해야 함. 심사 후 승인이 완료되면 의약관리국에서 등록번호를 발급하며 최종 등록된 정보는 의료기기 등록시스템에 게시됨. (의료기기 등록 시스템 링크: https://eregpublicsecure.ksrzis.cz/Registr/RZPRO/

□ 시사점

ㅇ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 안정적인 경제성장 및 소득증가에 따른 건강보험료 납부액 증가, 공공의료 시설 개선 요구 증가, 정부의 의료시설 현대화 투자 등의 요인으로 체코 의료기기 시장은 2017-2022년 연평균성장률(CAGR) 7.0%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ㅇ 현지 유통업체 및 파트너사 선정 중요

- 의료기기 특성상 장비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현지 언어로 제공되는 설명서, 제품 및 고객 사후관리, 고객과의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 유통업체 및 파트너사 선정이 중요한 요소임. 실제로 한국 의료기기 업체의 체코 수출 지원시 다수의 바이어가 현지에 지사 또는 파트너사가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함.
- 병원의 경우 구매부서 또는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가 일반적으로 의료기기 조달을 담당해 관련 컨퍼런스나 세미나에서 마련하는 홍보부스를 활용해 전문가 또는 의사와 직접 접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원: BMI, 체코통계청, 체코 의료기기 제조·공급자협회(www.medtechnik.cz), 체코 의료기기 협회(Czechmed), CBI, TARIC, NANDO, KOTRA 프라하무역관 자료종합
작성자: 정지연 체코 프라하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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