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통 허가 위한 현지규정 숙지가 중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8.23]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생생 현장 취재기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규모는 인니 보건의료 정책적 요인에 의해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한국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의료분야 대인니 수출뿐 아니라 투자진출 및 기술협력 등 다방면으로 진출 확대 예상

ㅁ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개요

ㅇ 행사명 : 2018 코리아 헬스케어 로드쇼 세미나
ㅇ 일시 :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9:00-12:40
ㅇ 장소 :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 깔리만딴 룸(Hotel Shangri-la Jakarta, Kalimantan Room)
ㅇ 주최 : 보건복지부, 주 인니 대한민국 대사관
ㅇ 주관 : 산업통상자원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ㅇ 참가자 : 유관기관 담당자, 헬스케어 로드쇼 한국 참가자(동남아 의료사절단), 인도네시아 바이어 등 100명 내외

ㅇ 추진 배경 및 목적

-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한국 헬스케어 제품의 질적 우수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
- 한-인니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사업파트너 연결 기회 마련을 통한 우리 기업의 대인니 수출, 투자 진출, 현지 시장 유통 확대

ㅇ 설명회 일정

ㅁ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최신 정보 및 세미나 주요 발표 내용

ㅇ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주요 정책

- 인도네시아는 최근 5년간 의료(Healthcare)시장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주요 원인은 2014년에 인도네시아의 건강보험공단인 보건 사회보장기구(BPJS Kesehatan)가 국가 건강보험 시스템을 관리하게 됐기 때문

- 처음에 해당 보건 시스템을 담당했을 당시 인구의 49%에 해당하는 1억 2160만 명만 건강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으나, 2018년 8월 현재까지 건강 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하며 인도네시아에서의 건강보험 수익 및 지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음.

- 2019년 1월에는 모든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정부의 목표임.

- 또 한 조코위 정부는 의료산업에 투입하는 예산 규모를 매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2014년에 59.7조 루피아(약 40억 9,802만 달러)에 불과하던 의료산업 예산은 조코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2015년에 65.9조 루피아(약 45억 2,361만 달러)로 10.4%로 대폭 확충하였음.

- 2017년의 의료 산업에 책정된 예산은 104.9조 루피아(약 72억 71만 달러)로 3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2018년의 의료산업 예산은 111조 루피아(약 76억 1,943만 달러)로 책정됨.

- 이에 인도네시아 종합 병원의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에 2083개에 불과하던 병원은 2018년 4월 기준 2820개로 737개나 증가하여 증가율 35.4%를 기록

- 병원에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를 분류할 수 있는데 공공의료시설의 증가율보다 민간의료시설의 증가율이 더 높음.

- 2012년에는 국공립 병원의 수가 888개, 사설 병원 수는 1,195개였으나, 2018년 4월 기준 국공립 병원 수는 1,016개, 사설 병원 수는 1,804개로 각각 2012년 대비 14.4%, 51% 증가

ㅇ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규모 및 동향

- 유로모니터의 자료에는 2013년의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규모가 100조 루피아를 상회하며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 전체 의료시장 규모는 141조 1210억 루피아(약 96억 8,705달러)로 전년 대비 7.7%이며, 이 중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8.4%고 91.6%는 의약품이 차지함.

- 유로모니터는 2018년에도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규모는 157조 680억 루피아로 2017년에 비해 약 1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문가코멘트]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제조협회의 아야후딘 소드리(Mr.Ahyahudin Sodri) 협회장 또한 2018년의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을 전년대비 10% 증가한 13조 5천억 루피아(약 9억 2669만 달러)로 전망

-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시장이 성장하고,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해 높아져 가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입을 활용하고 있어, 지난 5년간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한 수입 시장 규모가 증가

- 실제로 의약품에 치중된 헬스케어제품 시장 규모와는 달리, 의료기기와 의약품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50:50임.

- 인도네시아 의약품(HS 코드3002, 3003, 3004) 및 의료기기(HS 코드 9018, 9019, 9020.00.00, 9021, 9022, 9042)의 수입시장은 2014년부터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침체로 다른 분야로의 수입이 감소했던 2015년과2016년에도 수입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

- 2017년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제품 수입 실적은 17억 27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였으며 품목군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제품군은 5억 8697만 달러가 수입된 HS 코드 3004(소매용 의약품), 5억 3656만 달러 규모로 수입된 HS 코드 9018(내과, 외과, 치과, 수의과용 진단기기), 그리고 2억 3928만 달러 규모로 수입된 HS 코드 3002 제품군(의료용 목적 조제 혈액, 면역혈청, 면역 물품 등) 임. 

-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수입실적 또한 2억 6232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8.9% 성장

- 인도네시아에서 국가별로의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독일로부터의 헬스케어 제품 수입 실적이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한국, 영국, 스위스, 말레이시아 순임.

- 헬스케어 제품은 인체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반드시 필요한 제품군으로 주로 제약 선진국에서 수입되는 경향이 있음.

- 인도네시아로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유입된 한국산 헬스케어 제품 규모는 2545만 달러로 수입시장의 약 4.6% 차지하며, 수입국가 순위로는 7위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

-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제품군은 681만 달러를 기록한 진단기기(HS 코드 9018)이며, 그다음으로는 278만 달러를 기록한 소매용 의약품(HS 코드 3004)임.

ㅇ 제약산업 육성정책 및 투자 혜택, 그리고 의약품 BPOM 인증 절차

- 의약품 또한 화장품, 식품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유통허가를 받아야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입 및 판매가 가능

- 그러나 의약품은 화장품이나 식품보다도 인체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기 때문에 등록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화장품과 식품에 비해서 식약청에서 통제하는 바가 많음.

- 대통령령 2016년 제 6호(Presidential Instructions No. 6 2016)에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정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의약품 원료 수입의존도가 90%임에 따라 내수 산업 진작을 위함.

-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 온 연사인 줄리안띠(Ms Julianti) 부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니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직접투자 인센티브 개선 뿐 아니라 의약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을 사전 시장 통제 절차와 사후 시장 통제 절차로 분리하여 관리한다고 함.

- 사전 시장 통제 절차에는 GMP(Good Manufacturing Prctices), GCP(Good Clinical Practice)가 해당되며, 제품의 안전성, 품질 및 효능을 평가하는 과정이 포함됨.

- 사후 시장 통제 절차에는 의약품 제조, 유통, GMP 모니터링을 위한 서비스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및 사찰이 포함되며, 유통되지 않은 백신에 대한 샘플링 및 시험검사, 의약품 라벨링 및 광고 통제, 새로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등의 임상시험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작업 등이 포함됨.

- 인도네시아 식약청장령 BPOM 2017년 제 24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해서는 식약청의 유통허가를 받아야 함.

- 해당의약품에는 신약, 인체, 동물, 미생물로부터 유래된 생물학적 제품, 그리고 복제의약품(제네릭 의약품) 등이 해당됨.

- 줄리안띠(Ms Julianti) 부국장은 인도네시아로의 의약품 수출에 앞서서 한국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숙지해야 함을 언급

- 첫째로, 보건부장관령 2008년 제 1010호(MOH No 1010 Year 2018)에는 다음과 같은 의약품만 수입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있음.

- 둘째로, 수입 의약품에 대한 식약청 등록은 제조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GMP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인도네시아의 제약업체만 가능한바, 한국 제약회사는 제약 수출 전에 인도네시아 제약회사와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

- 기본적인 BPOM의 의약품 등록절차는 근무 일수 기준 40여 일간의 사전 등록(Pre-registration)절차를 통해 의약품 분류체계를 정하고, 평가, 및 등록 비용을 납부한 뒤, 정식 등록 절차를 거침.

- 의약품 제품에 따라 등록과정은 근무 일수 기준 100일(희귀의약품, 공공 보건서비스용 의약품, 개발용 의약품), 120일(국가규제기관(National Regulatory Agency)로부터 승인된 의약품), 300일(근무일수 기준 100일 및 120일 등록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제약품)이 소요됨.

- 그러나 이는 최소의 행정적 절차 기간으로 서류 구비 여부 및 요건 충족 여하에 따라 등록 기간은 더 오래 소요될 수 있음.  

-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식약청 제품 등록 과정은 다음과 같은 도식을 따르도록 하고 있음.

- 등록을 위해 식약청에 납부해야 하는 행정수수료는 신규 등록인지, 등록 갱신인지에 따라 다르고 신약, 제네릭 의약품, 생물학적 제품 등 제품 종류별로도 수수료가 적게는 1백만 루피아(약 68.6달러)에서 3천만 루피아(약 2059.3달러)가 소요됨.

- 그 외에도 임상시험, 제품 당 인증 발급등에 따라 소정의 수수료가 부과됨.

- 이는 순수히 인도네시아 식약청 행정처리 절차에 드는 비용이나, 의약품 등록을 위해 대행업체를 활용한다면 그 비용은 천차만별일 것으로 보임.

ㅇ 의료기기 등록 절차 및 최신 정책

-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239개의 의료기기 제조사와 2768개의 의료기기 유통업체가 존재하며, 합법적으로 등록된 의료기기 중36,700개는 수입산이고 나머지 4,250개는 현지 생산 제품임.

- 헬스케어 로드쇼 세미나의 연사로 초청된 보건부의 루삐 뜨릴락쏘노(Mr Lupi Trilaksono )국장은 의료기기가 유통되기에 앞서서 정부당국과 산업체는 관련 법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

- 의약품의 유통을 위한 식약청 등록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도 유통을 위해서는 보건부 당국에 등록해야 하며,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의료기기 또한 사전 시장 통제 절차와 사후 시장 통제 절차가 적용됨.

- 사전 시장 통제 절차에는 제조허가, 유통허가, 등록면허가 포함되며, 특히 제조 허가를 받기 위해서 업체는 반드시 ISO 13485에 부합하는 품질관리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GMP, CoA(분석증명서), 안전검사, 기타 기술 요구조건을 충족해야 함.

- 한편, 사후 시장 통제 절차에는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샘플링, 광고 등과 관련되어 있음.

- 기존에 적용되었던No 1190/Menkes/Per/VIII/2010의 법령은 2018년 1월 13일자로 발효된 보건부 장관령 2017년 제 62호(PERATURAN MENTERI KESEHATAN REPUBLIK INDONESIA NOMOR 67 TAHUN 2016)가 적용됨.

- 보건부 장관령 2017년 제 62호에 따르면 의료기기 유통허가는 최대 5년이며, 현지 유통업자에 발급된 위임장(LoA)에 명시된 기간을 기준으로 효력을 발휘하며 LoA상 최소 기간은 2년이고 연장을 위해서는 유통허가 만료일 기준으로 9개월 전에 신청해야 함. 

- 인도네시아는 2018년 7월 초에 OSS(Online Single Submission) 시스템을 론칭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018년 7월 12월에 보건부 장관령 2018년 제 26호(PERATURAN MENTERI KESEHATAN REPUBLIK INDONESIA NOMOR 26 TAHUN 2018) 발표하여 의료기기 유통허가 신청 절차에 OSS(Online Single Submission) 시스템 방식을 적용

-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규정 24개가 변경 되었으며, 이 중에는 보건부 장관령 2017년 제 62호에 제시된 의료기기 등록절차도 포함되어 있음.

- 근본적인 내용에는 변동은 없으나, OSS 기반의 상업/운영 면허 등록절차가 적용됨.

- 인도네시아에서의 의료기기가 수입되는 과정은 제조업자 요건 충족-> 현지 유통업체 요건 충족-> 수입 등의 과정을 거쳐 수입 유통기기가 현지 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임.

- 루삐 국장은 새로운 규정들이 발표되면서 2010년에 발표된 기존 의료기기 등록 규정보다 등록 절차를 더 완화되었음을 강조

- 그는 한국 제품의 경우 A, B, C, D 레벨 중에서 C, D 레벨 군에 한국제품이 많이 포함된다고 하며, C, D레벨은 의료기기 중에서도 리스크가 큰 의료행위에 활용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장비로 그 전에는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유통허가를 발부하는 기간이 상당히 길었음을 언급

- 그러나, 보건부 장관령 2017년 제 62호를 통해 A 레벨 제품 등록절차 기간은 15일, B, C 레벨 제품은 30일, D레벨 제품은 45일이 소요되며 이는 근무일수 기준이 아닌 달력상의 일자를 기준으로 함.

- 국산 의료기기일 경우 A 레벨 제품은 10일, B, C 레벨 제품은 20일, D레벨 제품은 30일이 소요

- 그러나 이는 의료기기 유통허가를 받기 위해 구비된 모든 서류가 제대로 갖춰졌을 때임.

- 보건부 측이 제시한 등록에 수반되는 행정 수수료는 신규를 기준으로 A레벨 115달러, B, C레벨 230달러, D레벨 370달러이며, 재등록 또는 갱신의 경우는 A레벨이 40달러, 나머지 B, C, D 레벨은 75달러임.

ㅇ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제도

- 인도네시아 정부는 건강보험제도로 지출하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2017년에는 84조 4,400억 루피아(57억 9,627만 달러)로 4년만에 2배가량 증가
- 인도네시아 보건 사회보장기구(BPJS Kesehatan)는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인 전원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건강보험제도 설명을 위해 로드쇼 세미나에 초청된 피뜨리아 누르라일라 뿔루까당(Ms. Fitria Nurlaila Pulukadang) 인도네시아 사회보장기구 전문위원은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은 건강 유지, 질병 예방, 치료, 재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다고 함.

-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가입은 직장 및 소득 수준에 따라 세분화 되어있으며, 크게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가입자로 나뉜다고 함.

-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않는 경우, 정규직의 경우 고용주와 종업원이 함께 납부한다고 함.

- 비정규직이거나 근로자가 아닌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부하며, 첫번째 소득계층(월 소득 307.6달러~615.3달러)은 가입자 당 월 6.1달러, 두번째 소득계층(월 307.6달러까지의 소득)은 가입자 당 월 3.9달러, 세번째 소득계층(저소득층)은 가입자 당 월 1.9달러를 납부

-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경우는 최저소득층으로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주며 납부 금액은 월 1.7달러라고 함.

- 보건부 장관령 2014년 제 59호에 따르면, 건강보험 관련 지불 체계는 1차의료와 2, 3차의료로 나뉘어지며 1차의료는 다시 인두제(capitation)*와 인두제를 적용 받지 않는 경우로 나뉘며, 2차 및 3차 의료는 인도네시아 기반 집단과 비인도네시아 기반집단으로 분류됨.

* 인두제 : 일정한 수의 건강보험 가입자가 특정 의료제공자에게 등록하고, 등록한 기간 동안 이 의료제공자가 정해진 범위 안에서 모든 보건의료 서비스를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진료비 지불 방식이며, 진료비의 크기가 등록자당으로 계산되어 인두제 지불방식이라 부름.

- 현재 건강보험 제도는 정부관계자 및 정규직원들과 최저소득계층의 경우 건강보험에 대한 지원이 있는 반면, 가난하지 않으며 건강하고 비정규 일자리를 가진 국민의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이들에 비해 못 보는 것이 해결해야 할 사항임을 피뜨리아 전문위원이 언급함.

ㅇ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 진출 기회

-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진출기회에 대해서는 IQVIA 및 Frost & Sullivan 등 컨설팅사 출신 연사들이 발표했음.

- IQVIA의 에륀 위자자(Mr Erwin Widjaja) 수석 컨설턴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뷰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의 인도네시아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16조 루피아로 추산

- 이 중 11조 5,200억 루피아는 일반 화장품, 그리고 나머지 4조 4,800억 루피아는 피부질환 치료용 스킨케어 제품과 뷰티 클리닉 및 병원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분류된다고 함.

- 즉, 검증된 효능의 의약성분을 화장품에 접목한 코슈메티컬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에린 위자자 수석컨설턴트는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 변화, 미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중산층의 증가는 한데 어우러져 코슈메티컬의 소비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 화장품으로 널리 알려져 피부 관련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일 것으로 예상

-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도시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근로조건 또한 악화되어가고 있음에 따라 스트레스와 질병도 증가함에 따라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함.

- 보건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만연하는 질병은 비전염성 질환 중 당뇨, 암,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이라고 발표함.

- Frost & Sullivan의 라타네쉬 라마순드람(Ms Rathanesh Ramasundram)수석 컨설턴트는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동안 민간 영역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며 헬스케어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봄.

- 그러나 그는 의료 서비스의 품질 및 효율성, 헬스케어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의 분배 등 의료 인프라 등 의료시장 성장 방해 요인이 있음을 언급

- 일례로 의료진 부족 및 의료 혜택에 대한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이 시급한데, 인도네시아의 의사 수는 2016년 기준 1000명당 0.5명에 불과하였으며 이는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1.5명), 베트남(0.8명), 태국(0.8명)보다 낮음.

- 그럼에도 의료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예전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근 의료선진국으로 원정진료에 나섰던 인도네시아 중산층 이상 환자들의 수가 최근에 감소하였음.

- 라타네쉬 수석 컨설턴트는 인도네시아 의료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5개의 영역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민간병원(의료) 서비스, 여성 및 소아청소년 의료 시장, 1차 진료, e-catalog 그리고 디지털 헬스 분야임. 

- 민간의료시장의 성장에는 인도네시아 건강보험제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점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민간 보건 분야의 발전을 통해 중소 도시에도 병원 수가 증가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 특히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질병도 증가하고 있으며, 부인과 및 소아청소년 의료시장 성장이 기대되며 이는 인근 동남아 국가에 비해 출생률 및 영아사망률이 높기 때문임.

-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조(組)출생률은 1000명당 19명이며 베트남(16.7명), 말레이시아(17.1명), 태국(10.3명)보다 높은 반면, 인도네시아의 영아 사망률은 영아 1000명당 22명으로 베트남(16.8명), 태국(10.2명), 말레이시아(5.8명)보다 월등히 높음.

- 실제로 인도네시아 전체 의료 서비스 시장 매출의 30%가량은 소아청소년 및 산부인과가 기여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1차진료 시장 규모는 2016년에 86억 달러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11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질병 예방 관심 증가, 중산층 증가를 그 원인으로 볼 수 있음.

- 이카탈로그(E-Catalog) 제도의 성장은 헬스케어 제품 및 의료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지불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산업을 형성해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 또한 디지털 의료서비스 프로그램 또한 정부에서 육성하고자 하는 의료 서비스 중 하나로 이를 위해 빠당(Padang)시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이 있으며, 디지털 헬스 프로그램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의료혜택을 보기 어려운 낙후된 지역에도 원격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ㅁ 주요 바이어 인터뷰

ㅇ KOTRA자카르타 무역관은 행사에 참가한 주요 바이어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음.

ㅇ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회사인PT Kalbe Farma TbK 사는 수입과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과 사업하기를 희망하는데, 이는 한국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경쟁력도 상당히 괜찮기 때문인 것으로 언급

ㅇ PT Bernofarm사의 경우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며 인도와 미국 제품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아 코리아 헬스케어 로드쇼 행사에 참가했다고 함.

ㅇ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기업에는 현재 의약품 식약청 등록이 관건이며, 이에 미리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였음.

ㅇ PT Promed Jaya Utama사는 한국의 피부관련 제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함에 따라, 한국산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나 가격 면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비싼 편이라 중국이나 태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처진다고 생각함.
- 더군다나 태국인의 피부는 인도네시아인의 피부 조건과 비슷해 태국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높을 것으로 보임.

ㅇ PT Metiska Farma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인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의약품 성분에 할랄에 위배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

ㅁ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 의료시장 규모는 건강보험제도의 활성화 및 보건의료산업분야 예산 확충 등 정책적인 요인에 의해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10대 정부 개발 계획에 분야에 보건의료분야 육성이 포함되어있음.   

ㅇ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우리 헬스케어 제품의 대인니 수출이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거의 동일한 비율로 수출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바라본 한국산 헬스케어 제품은 미국, 독일, 스위스 등의 의료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크지 않으며, 특히 가격이 선진국 제품에 비해 저렴함에 따라 한국산 제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임.

ㅇ 이에 한국측 참가자는 15개사임에도 총 81개사의 바이어가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로 진행된 로드쇼 세미나에 참여하고, 세미나 당일 오후부터 그 다음날인 8월 14일 오전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한국 파트너사를 물색하기 위해 노력했음.       

ㅇ 약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세미나였음에도 100여명의 참가자 전원이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집중하여 연사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음.

ㅇ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연사들과 인터뷰를 해 본 결과,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은 전도유망하며, 한국 기업에도 진출 기회가 많음을 언급하였으나 한편으로는 헬스케어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되어야 인니 의료시장으로의 진출 과정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함.   

ㅇ 연사와 바이어들은 한국 의료시장의 강점으로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스킨케어를 꼽았으며, 실제로 최근 3년간 한국산 화장품의 대 인니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음. 

ㅇ 또한 이카탈로그라든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향후에 발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핀테크, ICT 기술, IoT 기술 등 헬스케어 산업에서 파생된 산업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무엇보다 현지 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 조건인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유통 허가를 위해 사전에 현지 규정을 철저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지인들이 무슬림 신자가 전체 인구의 87%가 됨을 감안하여 의약품 성분이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할랄에 위배되지 않는 것을 권장

자료원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보유자료, BAPPENAS,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IQVIA, 인도네시아 보건부, 식약청(BPOM), Frost & Sullivan,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제조협회, 사회보장기구(BPJS Kesehatan) 등
작성자 :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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