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루이스 지음 / 이창신 엮음 / 김영사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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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꾼 두 천재 심리학자의 행동경제학 탄생기

마이클 루이스 지음 / 이창신 엮음 / 김영사

함께했기에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두 천재 심리학자의 지적 모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그의 단짝 동료이자 괴짜 천재로 의사 결정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남긴 아모스 트버스키. 성향이 극과 극으로 달랐지만 학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단짝이 된 두 천재 심리학자의 공동 연구는 행동경제학으로 발전해 세상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었고, 《생각에 관한 생각》으로 출간되어 학계와 대중의 주목과 극찬을 받았다.

그렇다면 인간을 편향에 빠뜨리는 머릿속 속임수에 주목해 모든 판단과 결정에는 이성과 합리성이 아니라 심리와 감정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두 천재 심리학자의 파트너십은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을까?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엎은 혁신적 사상의 탄생 스토리이자 행동경제학의 태두인 두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우정과 파트너십이 빚은 휴먼드라마를 《머니볼》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가 탄탄한 사전 조사와 유려한 필치로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책이다.

지적 교감을 나누며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기존의 주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엎는 혁신을 이루어낸 두 사람. 카너먼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행하는 인간의 판단과 선택’을 설명한 놀라운 연구 성과인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는데, 사실상 1996년에 전이성 흑색종으로 세상을 뜬 트버스키와의 공동 수상이었다.

‘스키너의 심리 상자’로 널리 알려진 행동주의 심리학의 제왕 B. F. 스키너에서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까지, 세상을 뜬 아모스 트버스키를 제외하고 행동경제학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이 둘과 인연을 맺은 인물들, 인간의 심리와 의사 결정 분야의 거장들, 행동경제학의 영향을 받은 학계의 쟁쟁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더욱 생생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이승한 지음 / 푸른역사

'소외'된 고려사, 중후반 200여 년을 꼼꼼히 조명

고려시대사를 꼼꼼히 들여다본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전4권)에 이어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가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4)를 끝으로 드디어 완간됐다. 첫 책 《고려 무인 이야기-4인의 실력자》가 2001년에 선보였으니 무려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고려사를, 연구자 개인이 20년 가까이 천착한 셈이다. 우리 역사 연구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장정’이다.

첫 책 출간 당시 한 신문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탄력적 서술 방식을 고려 무신정권 100년사에 도입해본 실험적 역사 에세이”, “독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역사학 논문에 견줘 친절함은 비할 바 없고 정보량도 밀리지 않으면서 역사소설이나 TV 사극과는 크게 구분된다”고 호평했다.

현대사의 군부독재에 대입해 단순히 선악 이분법으로 이해했던 고려 무인정권사를 사람 냄새 풍기도록 균형 잡힌 시각으로 소개한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에 이어, 오욕의 역사로만 치부되던 ‘원 간섭기’를 세계사라는 ‘망원경’과 ‘부마국’이라는 ‘현미경’으로 동시에 조망한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는 한국사 서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할 만하다.

그간 후속작 출간시기를 묻는 독자 문의가 쏟아졌던 점을 반영해 이번에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앞서 출간된 세 권(《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 《혼혈 왕 충선왕,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을 새롭게 단장해 출간한 것도 한국사 독자들에게는 선물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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