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 기업 중국 렌즈 수출 시, 기업 신뢰도 및 이미지 관리가 중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7.13]

패션의 완성, 중국은 미용렌즈 열풍

- 미용인구 증가에 따라 젊은층 뷰티아이템으로 각광받기 시작
- 한국 제품 선호도 높아 우리기업 시장 확대 여지 커

□ 중국 미용렌즈 시장현황

ㅇ 미용렌즈란 일반 콘택트렌즈 표면에 색을 넣어 특수처리한 렌즈임.

ㅇ 2011년을 기점으로 중국 미용렌즈시장은 급속 발전하기 시작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근시인구는 약 6억 명으로 전체인구의 42.4%이며 청소년 근시인구는 전 세계 1위를 차지. 시력보정인구 증가에 따라 콘택트렌즈 착용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음.
- 렌즈를 시력교정이 아닌 미용 목적으로 착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미용렌즈 시장 또한 급성장. Euromonitor에서 추정한 2022년 중국 콘택트렌즈 판매액은 64억 위안 이상일 것으로 예상됨.
- 주로 80~95허우(后)* 소비군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나 직구를 통해 해외제품 구매 (*80~95허우는 중국의 80년대~95년대생을 지칭함.)

□ 중국 콘택트렌즈 수출입 규모 및 동향

ㅇ (수출입 규모) 근 5년간 콘택트렌즈 수출입 활발히 이뤄지며 시장 빠르게 확대 중
- 2016년 중국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2억 달러를 넘어서며 동기 대비 45.2% 성장. 근 5년간 26.6%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

ㅇ (주요 수입국) 2011년 이후 아일랜드, 대만, 한국, 미국이 렌즈 수입국 TOP4를 차지하며 전체 수입액의 80% 점유

- 대한국 수입은 2007년 5위를 기점으로 2011~2014년 2위에 올랐으며 2015년 이후 3위를 지속해 중국 주요 수입국 2~3위 차지

ㅇ (대한국 수입) 한국은 2017년 중국의 6대 의료기기 수출대상국이자 10대 수입대상국으로 한국산 콘택트렌즈 수입 또한 빠르게 증가

-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에 따르면 한국은 대중국 의료기기 수출 4억9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동기대비 21.3% 증가, 중국 2017년 의료기기 수입국 10위로 자리매김함.
- 콘택트렌즈시장 발전하기 시작한 2011년 대한국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155% 증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 중. 특히 2018년도 1분기 수입액은 925만408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1분기 대비 28.4% 성장

ㅇ (판매액) 2016년 중국 렌즈 및 관리용품 전체 소매판매액 약 80억5000만 위안 기록

- 중국 컨설팅업체 GFK에 따르면 2016년 전체 판매액 중 오프라인 판매 54억 위안, 온라인 판매 26억5000만 위안으로 각각 67%, 33% 차지. 그 중 렌즈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19억8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53% 성장
- 온라인 판매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솽스이(双11, 11월 11일)'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와 '2+1'행사 및 렌즈 액세서리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꼽음.

□ 중국 미용렌즈 시장현황

ㅇ 중국 렌즈시장 내 미용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전 세계 평균인 11%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임.
- 대만(58%), 한국(41%)이 전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강세를 보임.

ㅇ 중국의 전체 렌즈 소매판매액 중 미용렌즈 판매 비율은 2013년 30%를 넘어서며 지속 성장

□ 주요 소비자 및 유통채널

ㅇ (소비층) 패션 및 화장에 관심이 많은 80허우(后) 이후 연령인 10~30대 여성이 주로 구매
- 한류열풍으로 아이돌 가수 및 배우 착용 미용렌즈 관련 정보가 뷰티 블로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렌즈시장 소비자 급속 유입

ㅇ (온라인) 한국과 달리 중국은 온라인으로 렌즈 판매가 가능해 온라인거래 활발
- 온라인 내 비공식 경로로 들어온 한국산 및 중국산 가짜 제품의 유통 비중이 높아 각 플랫폼은 '직수입', '완제품 수입' 등을 강조함.

ㅇ (오프라인) 렌즈 전문 체인점 성행

- 전문 안경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렌즈는 보급이 확대되면서 렌즈브랜드 제품 위주 판매하는 미용렌즈 전문샵 증가
- 렌즈는 3급 의료기기에 해당하므로 중국 렌즈판매점은 반드시 ‘3급 의료기기 경영허가증(三类医疗器械经营许可证)’을 발급해야 영업 가능

ㅇ (직구) 웨이신, 웨이보를 통한 구매대행 형태 활발

- 한류스타 이름을 딴 제품이나 왕홍(網紅), 따V(大V, SNS 플랫폼에서 실명 인증을 받은 계정) 등 온라인 인플루언서 추천제품의 정보공유 및 직접 사용한 후기 공유
* 2018년 중국 95허우(后), 80허우(后) 3개 이상 왕홍 팔로잉 수 비중은 각각 51.9%, 49.2% 차지 
- 젊은 소비자일수록 인터넷 쇼핑에 능숙하며 안전성 및 가격적 측면을 고려해 직구를 더 선호함.

□ 중국 주요 인기 미용렌즈 제품

ㅇ 미용렌즈는 컬러/주기/기능/직경/가격대별 등으로 분류
- 착용주기별로는 소비자들은 '짧을수록 눈에 좋다'라는 인식이 강해 착용주기가 짧은 제품 판매가 비교적 강세
*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착용주기별 비중은 1일 39%, 1개월 32%, 1~2주 12%, 기타 16%로 주요 렌즈 사용국보다 렌즈 착용 기간이 긴 편이나 원데이 콘택트렌즈 상품을 중심으로 단기 착용렌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힘.

ㅇ 한국, 일본, 대만제품은 비교적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중국 미용렌즈시장의 70% 이상 점유

ㅇ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동(京东) 내 1일용 서클렌즈 구매자의 39%는 32~89위안 가격대 선호
* 일반 콘택트렌즈의 경우 구매자 47%가 111~271위안 가격대 선호

ㅇ 대부분 렌즈 판매샵은 렌즈 세척액 및 렌즈 전용케이스 등 관리용품을 같이 판매하며 이벤트 기간 내 증정상품으로 제공하기도 함.

□ 수입규제 및 인증절차

ㅇ 콘텍트렌즈 및 미용렌즈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므로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 CFDA)’의 사전 승인을 취득해야 중국 내 유통 판매 가능함.
- 콘택트렌즈 및 미용렌즈는 리스크가 높고 특별조치를 통해 엄격하게 통제 관리되는 기기인 '제3류'에 해당함.
- 제3류 의료기기는 심사 및 비준을 받은 후 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함.

ㅇ 의료기기 등록절차는 다음과 같음.
-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자료는 ①제품리스크분석자료, ②제품기술요구, ③제품검험보고서, ④임상평가자료, ⑤제품설명서 및 라벨견본, ⑥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과 유관한 품질관리 문서, ⑦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타 자료 등
- 허가증 유효기간은 5년이며 유효기간 마감일 6개월 전 연장신청을 해야 함.

□ 인터뷰

톈진 미용렌즈 전문 판매샵 S 점장과 인터뷰

Q1. 간단한 매장 소개 및 주요 고객층은?
A1. 우리 매장은 2013년 상해에서 런칭된 미용렌즈 전문 판매점이다. 한국, 일본, 대만 등 미용렌즈 브랜드와 협력해 200여 가지 이상 상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패션·뷰티 등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여성층이다.

Q2. 특히 인기 있는 제품군이 있다면?
A2. 단연 인기가 많은 제품은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매장 내 진열된 상품의 60%이상은 한국산이다. 한국 미용렌즈는 일본 제품보다 가격·디자인 면이 우수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미용렌즈를 처음 접하는 고객은 검정색이나 갈색의 자연스러운 컬러를 선호하며 이외 유명 연예인이 착용하거나 한류스타가 대표모델로 활동하는 제품 또한 인기가 높다. 또한 6개월, 1년 등으로 주기가 긴 제품보다 1일, 2주 등 짧은 주기의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Q3. 향후 중국 내 미용렌즈 판매는 어떠할 것으로 예측하는가?
A3. 최근 중국 내 뷰티인구가 증가하며 렌즈는 안경의 불편함을 해소할 뿐더러 하나의 패션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SNS 및 온라인 뷰티플랫폼을 통해 아이돌이나 왕홍(網紅) 등이 착용한 제품 정보를 공유하거나 동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착용 시 눈동자를 커 보이는 또렷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향후 서클렌즈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코스메틱 콘택트렌즈 전문샵 중국 톈진매장 O 점장 인터뷰

Q1. 간단히 매장 소개를 해달라
A1. 우리 매장은 2005년 한국 온라인몰을 개점 후 2009년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코스메틱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의 톈진매장이다(광둥, 산시, 허난, 허베이 등 주요 1~2선 도시 43개 지점 운영). 모든 상품은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직접 수입하며 렌즈류 외 선글라스, 패션안경, 렌즈 액세서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Q2. 주요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A2. 렌즈는 99위안부터 328위안까지 있으며 도수와 착용주기, 디자인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컬러는 그레이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나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혼혈인처럼 보이는 제품도 잘 팔리는 편이다. 특히 최근 장시간 착용시 피로도가 낮고 착용감이 편한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상품은 200위안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이나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Q3. 향후 중국 내 한국제품의 시장세는 어떠할 것으로 보는가?
A3. 한류열풍 및 온라인 커뮤니티 발전의 영향으로 뷰티렌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품질적·디자인적 측면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중시하며 가격과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제품을 선호한다. 따라서 향후 한국산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우수한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렌즈 또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ㅇ 패션 완성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미용렌즈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초등학생 근시발병률 40%이상, 중고생 및 대학생은 70%를 넘어서며 청소년 근시율은 세계 1위를 차지. 젊은층을 중심으로 시력교정 인구 지속 증가
- 시력교정 목적 외에 렌즈 가격대가 낮아지고 보편화되면서 아름다움과 패션을 위해 렌즈를 착용하는 인구 증가
- K뷰티가 중국 내 확산되면서 화장품처럼 뷰티아이템의 일부로 미용렌즈를 찾는 문화가 젊은 여성층 사이 자리 잡고 있음.

ㅇ 증가하는 미용렌즈 수요 대비한 한국 기업 전략 수립 필요
- 중국 국가식약품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으로 현재 한국은 중국 의료기기 수입 상위 10개국에 속하며 한국산 콘택트렌즈의 수입인증 또한 증가추세
- 컬러가 들어간 렌즈는 모양을 넣는 과정이 복잡하고 불량률이 높아 미용렌즈시장은 대기업은 자체 생산하지 않는 틈새시장
- 주요 소비군인 10~30대 여성을 겨냥한 기능성 및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를 갖춘 제품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적극 확대 필요

ㅇ 법적으로 유효한 에이전트를 발굴이 주요 관건
- 렌즈는 3급 의료기기에 해당하므로 ‘3급 의료기기 경영허가증’이 있는 유통상 만이 정식 판매가 가능하나 현재 인터넷 상에서 불법으로 상품을 유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한국 기업은 렌즈 수출 시 적격 대리상 발굴 및 자체 홍보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

자료원 : 샤오홍슈(小红书), Euromonitor, KITA, 소후(搜狐), LM컨설팅(LM立木信息咨询) 바이두(百度) 및 KOTRA 톈진 무역관 종합
작성자 : 공소현 중국 톈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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