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인터뷰 -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한준호 대표

■ CEO 인터뷰 -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한준호 대표

"심장질환 치료에 집중, '환자 최우선' 실현에 최선"

에드워즈 한국법인, '심장판막 질환' 대중인식 향상 활동 활발

▲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구조적 심장 질환과 중환자 치료, 수술 모니터링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60년 세계 최초 '인공심장판막'을 출시한 이후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신념으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환자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현재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한국법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준호 대표를 통해 창립 60주년의 의미와 심장판막 질환의 대중적 인식 향상 노력, 치료 솔루션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창립 60주년 맞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특별한 이벤트는?
전 세계의 1만 2천여 명의 에드워즈임직원들이 각국 지사 형편에 맞게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11일, '환자 최우선'이라는 우리 사명을 되새김하는 작은 기념식을 가졌으며 회사 재단 기부금을 통해 심장판막 질환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환자들을 돕기 위한 교육과 무료 진료 그리고 심장수술비 지원 활동을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에드워즈코리아에 대한 소개를?
시작은 박스터코리아의 에드워즈 심혈관 사업부였다. 2000년 4월 현재의 이름으로 분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독립 법인이 됐다. 당시 약 10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매출도 30억 원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비즈니스의 초석이 된 흉부외과용 마그나(Magna) 대동맥판막치환용 생체조직판막이 2004년에 국내에 소개되고, 이후 2006년 혈류역학 모니터링용 플로우트랙(FloTrac), 2010년 세계 최초의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용 생체조직판막인 사피엔(Sapien), 2015년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용 생체조직판막인 인튜이티(Intuity)까지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가 이어져 현재는 약 4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약 10배 성장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뤘다.

한국법인 성장의 중심이다. 간략한 소개를?
은행원에서 진로를 바꿔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 의료기기 영업 공채로 입사해 11년간 영업, 마케팅의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후 에드워즈의 Critical Care 한국·대만 총괄 부서장이 되면서 한국 대표를 맡게 됐다. 에드워즈코리아는 지난 5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했는데 이는 단순한 매출의 증가 뿐 아니라 본사의 철학과 비전이 일치된 많은 프로그램의 시행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매년 본사에서 지정하는 Global Top country의 후보로 선정되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2016년엔 끝내 'World cup award'를 수상했다.

'환자 최우선'이란 의미는?
간단한 사례를 든다면, 3년 전 메르스(MERS)라는 국가적 사태에 직면했을 때, 우리 회사는 환자 치료라는 우선 명제에 따라서 혈역학 모니터링 제품과 장비의 교육, 그리고 격리된 병원의 의료진에 제품 교육을 지원하며 신속하게 메르스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행동을 꼽을 수 있다. 기업의 목표를 이윤 추구만이 아닌 보건의료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면 응당 지켜야 할 중요한 임무로서 '환자 최우선'이란 목표를 향해 에드워즈는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 공급하는 핵심 제품은?
흉부외과용 심장판막치환용 조직판막, 심장판막성형술용 링(ring) 그리고 그 밖의 캐뉼라제품, 심장내과용 경피적 심장판막삽입용 조직판막, 마지막으로 마취과용 혈류역학 모니터링 시스템 장비가 있다. 앞으로 승모판막(mitral valve)과 삼첨판막(tricuspid valve)의 비침습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 제품(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lacement, TMVR)을 출시하기 위해 최소침습의 승모판막과 삼첨판막 성형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드워즈만의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은?
우리 회사가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품의 95%가 세계를 선도하는 제품이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매출의 16~17%를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이나 사용자인 의사들과 꾸준히 공동 연구를 해온 데 있다. 특히,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고 서로의 니즈가 맞다고 판단하면 공동 개발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개하면서 발전을 모색하는 데 있다.

국내에서의 성과는 어떠한가?
글로벌 에드워즈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법인도 2010년 이래로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5% 성장하며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는 전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견줘도 탁월하게 앞서는 결과로 계속해서 더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임상 적용을 통해 국내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

심장판막 질환 치료를 위한 노력은?
국내 심장판막 질환에 대한 낮은 대중 인지도 향상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이지만 심장 질환에서도 폐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질환이 많다. 지난 5년간 퇴행성 심장판막 질환은 약 30% 이상 늘었지만, 일본, 대만의 진단율에 비교하면 한국은 2~10% 정도만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식 개선의 노력이 절실하다.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에서 '2020년까지 1만 명'이란 의미는?
사회봉사와 자선 기부 활동의 참여는 에드워즈가 추구하는 회사문화이다. 그래서 본사 차원에서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시스 재단을 설립해 비영리 단체에 후원금을 지급하고 그 파트너들과 함께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건강증진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중 'Every Heartbeat Matters'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의료시설이나 서비스가 충분치 않아 치료로부터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육, 스크리닝,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심장판막 질환으로부터 고통받는 전 세계 1백만 명의 환자를 돕는 원대한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법인도 지난해부터 한국심장재단과 매년 약 2천 명 이상의 심장판막 환자들의 질환 인식 개선을 진행 중이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노령 판막 환자분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협회 회원사로서 협회에 바라는 점은?
협회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업계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전한다. 한편으로 계속적으로 협회가 의료·의료기기 생태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이루고 커뮤니케이션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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