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

국제 재활 및 실버용품 전시회 '레하케어(REHACARE)'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레하케어는 'Self determined living(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라는 모토로 신체 보조 기구, 커뮤니케이션 도구, 케어 장비 등 '장벽 없는 삶'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혁신 제품이 전시된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레하케어는 재활 및 실버 산업 혁신의 핵심 역할을 함으로써 전세계 장애인 및 노약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레하케어 주최측은 현재까지의 참가 등록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900여 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784개사에 비해 15%가량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이 중 100여 개, 즉 11% 이상이 독일 도르트문트 국제아동의료지원협회(rehaKIND) 등 사회 복지 관련 기관이다. 이는 레하케어의 공공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중국, 영국, 캐나다 등을 비롯해 올해는 한국에서도 공동관이 운영될 예정이라 국가별 개발 트렌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임과 동시에 많은 호응을 받았던 '사이배슬론 익스피리언스(CYBATHLON Experience)'가 2018년 또 다시 개최된다. 레하케어와 취리히연방공과대학이 함께 주최하는 사이배슬론 대회는 시작과 동시에 레하케어를 특징짓는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사이배슬론 대회는 휠체어 및 로봇 외골격 부문으로 나눠 가장 지능적인 신체 보조 기술이 무엇인지 가린다. 사이배슬론은 기술의 실제적 효용감을 더욱 실감 있게 전달하면서 현대적인 신체 보조 시스템 연구 개발에 추동력을 가하고 있다.

레하케어 2018에서는 장애인 및 노약자와 관련된 여러 사회 정치 경제적 이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포럼과 컨퍼런스가 마련된다.

먼저 'REHACARE 포럼'은 '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 '장애인의 직업 참여를 위한 정부 역할' 등 매일 다른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Our Neighbourhood: Our Home 컨퍼런스' 역시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유용한 주제를 다룬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노년층의 공동체 참여와 독립적 삶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디지털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통신 보조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올해 처음 마련되는 'M-Enabling 포럼'을 비롯해 '가정 케어 포럼', '교육과 직업 포럼'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케어메이트, 휠라인, 토도웍스, 네오엘에프엔 등 개별 참가사가 10개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참가 시 70여 개 업체와 미팅을 가졌던 네오엘에프엔의 경우 "전시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말 수출에 필요한 CE 인증을 획득해 자사 제품을 곧 스위스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이 주관하는 한국 공동관도 최초로 운영된다. 한국 공동관 참가사는 6개에 이를 예정이며, 개별 참가사와 종합하면 한국에서는 총 16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7년 9개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재활 실버 산업에 대한 한국 시장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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